[PC게임 리뷰] 아노1800(ANNO1800)

아노1800(ANNO1800) – 첫화면


1. 아노1800(ANNO1800)와의 만남


유비소프트에 프랜차이즈의 하나인 아노에 대해서 간단한 리뷰를 해보겠다. 아노1800(ANNO1800)은 공식 판매로 한글을 지원한다는 점이 매우 좋다. 이전 아노 시리즈는 한글을 공식으로 지원해서 판해하지 않아서 접근이 어려웠다. 물론 한글패치는 존재하나 약간 번거로움이 있다. 내가 아노 시리즈를 처음 접한 것은 ANNO1404이다. 출시 당시의 그래픽부터 압도 당해서 게임에 푹빠져 들게 되었다.



이전부터 건설 시뮬레이션 심시티나 롤러코스터 타이쿤을 즐기는 입장에서 매우 흥미로운 소재와 진행이였다. 그 이외에도 소프트하게 전략시뮬레이션을 즐겼기 때문에 이 둘이 조합되어 있는 ANNO 시리즈는 정말 재미있게 다가왔다고 할 수 있다.

2. 아노1800(ANNO1800)의 플레이 시간과 난이도


이런 류의 게임들은 한 맵에서 플레이하는 시간이 매우 길게된다. 현재 아노1800 플레이 타임이 찍혀있는 시간도 거의 한 맵에서 플레이한 시간이다. 캠패인만 완료하고 그 완료한 맵에서 꾸미고 성장시키는데 사용한 시간이다.

대략 62시간을 플레이했다. 이 게임도 매우 하드하게 플레이 타임을 찍은 것 같다. 저번에 리뷰했던 레일웨이 엠파이어(Railway empire)에랑 비슷한 면이 있다. 나름 실시간으로 플레이가 이뤄지며 돈을 벌고 지역을 키워 나가는 것이 비슷한 점이라 하겠다.

복잡함으로 따지면 아노1800(ANNO1800)가 레일웨이 엠파이어(Railway empire)에 비해 더욱 복잡한 업그레이드 판이라 생각하면 좋다. 실제로 수려한 플레이를 할려면 아노1800(ANNO1800)는 엄청난 멀티테스킹이 필요한 게임이다.



변수도 많고 결정해야 하는 사항도 많고 섬을 많이 가지고 있을 수록 경우에 수가 배로 많아지게 되어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 많아지는데 플레이 시간은 실시간이라 뒤로 갈 수록 무언가 하고 있다가 긴급한 일들이 겹겹이 일어나면 기존해 했던 것이 잊혀지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그리고 물자 관리도 복잡해서 종종 적당히 조절하는데 애를 먹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물론 잘못해도 발전이 느리고 게임이 길어질뿐이고 난이도가 높지 않으며 게임을 진행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다. 자신의 게임 플레이 속도로 진행해도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다. 나처럼 소프트(?) 유저가 진행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플레이하다 보면 종종 나오는 퀘스트도 건설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이긴 하지만 종종 지루해 질 수 있는 게임을 환기 시키기 위해 넣어 둔거 같지만 나로서는 정신이 사납고 솔직히 말하면 골치 아픈 경우가 많다.



집중을 뺏는 요소요소들이 계속 나온다. 어떻게 보면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 하겠다. 여려 요소들이 마구마구 튀어나와서 정신없게 만든다. 무역, 건설,  외교, 전투, 탐험 등 여러 요소가 들어가 있어서 성장기(?)에는 지루할 틈이 없다. 후반에 가서는 자원이 부족하지 않아서 건설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이벤트가 귀찮아 지기도 한다.



3. 과거 게임 시저3를 생각나게 하는 게임성


과거의 게임을 생각해 보면 시저3가 생각난다. 초기에는 볼 품없는 주거지였다가 필요한 물품과 수요를 충족시켜주면서 주거지를 발달시키고 계층도 올리고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필요한 물품이 달라지는 형태가 판박이다. 시저3에서는 교역같은 경우는 시스템상에서 자동으로 이뤄주었다면 아노1800(ANNO1800)에서는 배도 직접만들고 교역로도 직접 설정해 줘야하는 디테일 혹은 까다로움이 있다.



이러한 까다롭고 많은 컨탠츠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은 그 만큼 이 게임을 배우고 적절하게 플레이 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고 시간을 많이 써야한다는 점이다. 가볍게 플레이 해도 좋지만 게임의 참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단점이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그래픽과 이것 저것 때려 넣은 컨텐츠는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내 인생에서 상당한 시간을 갈아(?)넣었던 게임으로서 레일웨이 엠파이어(Railway empire), 시저3, 심시티 등 건설과 물류(?)를 이용한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게임이다.


4. 리뷰내용 추가(21년 2021년 09월)


거의 첫번째 리뷰라 부족한 내용이 많이 보이는 한편 그래도 글을 다시 작성하기에는 과거의 리뷰도 나름의 간단함이 보이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롭게 보인다. 그럼에도 이후로 작성된 아노 시리즈 리뷰와 연계성과 개인적으로 현재의 입장과 과거의 입장이 변화가 있기에 길지는 않게 내용을 추가해 보고자 한다.

이후에 플레이한 2205, 2070, 1404에 지속적으로 1800에 대해서 추가적인 평가가 나온다. 이전 시리즈를 나름 플레이 시간을 채웠기에 1800과 적절한 비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ANNO1800은 이전 시리즈의 장담점을 적절히 조화롭게 만든 수작이다. 추가로 시즌1, 시즌2 DLC를 구매해서 추가적인 컨텐츠를 즐겼다. 추가적인 컨텐츠도 꽤나 흥미롭게 플레이하였다. 이전 ANNO2205에서 맵을 이동하는데 로딩으로 번거러움이 있었는데 ANNO1800에서는 말끔히 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메모리 사용이 상당한 것으로 보아서는 데이터를 첫 로딩에 메모리로 때려 박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패치로 업데이트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기존에는 인식하지 못했던 통계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이로서 과거 시리즈와는 다르게 복잡한 경제 시스템을 매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 주었다. 상품의 재고 추이로 운송량을 늘리고 줄여야 하는지 기존과 다르게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생산량에 관해서도 분당 생산량을 표기해 주고 세부적으로는 수요 공급 막대로 확인할 수 있기에 수요에 필요한 건물 개수를 정확히 숫자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적인 기능이 들어가면 기존에 시리즈들이 정말로 플레이 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독자들의 컴퓨터 성능이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ANNO1800으로 ANNO 시리즈를 시작해도 ANNO 시리즈를 좋게 평가하는 플레이어로서 괜찮아 보인다. 이제 추가된 컨텐츠 중에서 플레이 해본 컨텐츠에 관해서 말해보겠다.

4.1. DLC 평가(시즌 패스1,2)


일단 개별 평가를 하기 전에 전반적인 평가를 해보고 싶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DLC 이전에는 좀 아쉬움이 있었지만 추가적인 DLC가 할인 할때 구매한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스토리에 관해서는 오리지날 스토리와 별반 다르지 않게 DLC 스토리도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그냥 그렇다.

그럼에도 DLC에서 새로이 추가되는 수요과 공급품들과 새로운 아이템들과 꾸밀 요소들이 추가되는 것은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또한 새롭게 추가된 맵은 더 많은 건물들을 지을 수 있고 더 많은 다양성을 추구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추가되는 아이템과 기능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편의와 더 좋은 효율을 제공하는게 이과적인 사고로는 더 마음에 든다.

시즌1 DLC에는 가라앉은 보물(Sunken Traeasures), 식물원(Botanica), 길(The Passage) 이 있다.



시즌2 DLC에는 권력의 중심지(Seat Of Power), 선진 농업(Bright Harvest), 사자의 땅(Land Of Lions) 등이 있었다.



일단은 시즌 패스 1,2를 구매하고 동시에 플레이 하느라 스토리에 집중하는게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DLC로 플레이 하는데 매우 편해졌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선진 농업(Bright Harvest)은 정말로 좁은 땅에서 크게 효율을 높여준다. 기존에 차근차근 세력을 성장 시키고 전력을 사용하므로서 엄청난 효율을 얻었던 느낌이 다시금 생각나게 할 정도이다.

4.1.1. 가라앉은 보물(Sunken Traeasures)


가라앉은 보물(Sunken Traeasures)은 기존의 구대륙과 같은 상품 구성 및 세력 구성을 가진 트릴로니 곶이라는 신맵이 추가 되는게 특징이다. 추가적인 게임 요소로는 인양선을 이용해서 가라앉은 보물들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지도를 이용해서 특정 부분에서 인양선을 보내면 인양선을 활성화 시켜서 보물들을 건져 올린는 시스템이다.



가라앉은 보물(Sunken Traeasures)에서 가장 좋은 점은 추가로 매우 넓은 정착지를 가ㅈ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자원도 상당히 많아서 캠페인에서 주어지는 기존 섬에 정착할 때 느꼈던 비좁음에서 탈출 할수 있는 탈출구를 주었다는 것이 매우 칭찬할 점이다.



4.1.2. 보타니카(Botanica)


보타니카(Botanica)는 시즌 1에서 제일로 아쉬운 DLC이다. 기존에 박물관과 동물원 이외로 식물원이 추가된 것이다. 동물원, 박물관도 그랬지만 지을 공간이 없다. 필자의 경우 기존의 섬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마음 먹었기에 박물관과 동물원 이외로 식물원을 놓아야 하는 상황에서 장소 정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4.1.3. 길(The Passage)


길(The Passage)는 세계 맵에서 예상했었던 북극 지역의 맵이 추가로 제공되었다. 정착지가 비좁고 시스템 상 제약이 많아서 큰 마을로 키울 수 없는 한계가 존재하는 맵이다. 무려 신대륙을 관리하는 것 보다도 더 제한이 많다. 추위는 강력한 제한 사항이 되어서 자원을 착취(?) 하는 것 이외의 것을 행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새로운 수요와 공급품들을 볼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추가적으로 비행선이 추가되는데 인양선과 더불어 골치 아픈 놈이다. 직접 플레이 해보길 바란다.



4.1.4. 권력의 중심지(Seat Of Power)


권력의 중심지(Seat Of Power)는 궁전을 짓는 컨텐츠이다. 뭔가 싶지만 이 궁전이 도시의 매력도에 따라서 특수한 버프 효과를 주는데 이게 생각보다 좋은 점이 많다. 게임의 효율과 편이성을 준다는 점에서 생각 의외로 나쁘지 않은 컨테츠이다.



다만 지을 장소가 변변치 않아서 꽤나 고생했다. 일단 짓고 보면 장소를 변경하는데 어려움을 느겼다. 왜냐하면 기존 버프를 받는 것 때문에 다른 섬으로 건축물을 짓는에 어려움이 있다. 그럼에도 심심한 추가 DLC이다.



4.1.5. 선진 농업(Bright Harvest)


선진 농업(Bright Harvest)은 정말로 기존에 많은 양의 땅을 차지했던 농업 부분에서 혁신을 가져다 준다. 석유를 이용해서 농기계를 사용해서 농업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사일로를 이용해서 가축의 생산 효율을 늘릴 수 있게 해준다.



농기계를 사용하게 될 경우에는 무려 100~200%의 생산 효율을 증가 시켜준다. 더불어 들어가는 노동력도 줄어든다. 기존에 농지들이 차지했던 땅 낭비를 절반 이상으로 줄일 수 있게 해주는 엄청난 DLC이다.



섬의 한칸한칸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농지를 맵 구석구석 펴트려야 함은 기존과 다름 없지만 추가적인 공간 확보로 추가 되었던 컨텐츠들을 추가적인 섬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줘서 나로서는 빛이나 다름 없는 DLC였다. 아마도 후회할 수 없는 DLC라고 생각하며 매우 추천한다.

4.1.6. 사자의 땅(Land Of Lions)


사자의 땅(Land Of Lions)은 엔베사라는 신맵을 추가 할 수 있는 DLC이다. 배경은 아프리카 건조한 초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를 지니고 있고 뭐 그냥 그렇다. 워낙 이것저것 알려주거나 선택할 사항들이 많이 존재하는 게임 특성상 ANNO 시리즈의 단점으로 보일 정도로 스토리를 집중하지 못하게 만들어서 아쉬웠다.



새롭게 추가되는 수요과 공급 및 거주자들이 존재한다. 길(The Passage) DLC와 비교하면 좀 더 건설 및 경영에 자유도가 있다.



사자의 땅 DLC의 가장 좋은 점은 학자라는 새로운 구대륙 거주자이다. 또한 연구 시스템은 기존에 탐험이나 인양선 혹은 구매를 이용해서 얻어야 하는 유물이나 동물, 식물들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시간과 자원이 생각 의외로 들어간다는 단점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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