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번째 와인킹 팝업 스토어 방문 ②’ 개요
요번 방문에는 어머니와 함께 방문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전날에 방문할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언급하자 마자 어머니가 같이 가자고 해서 어떨결에 같이 가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날 나는 주말이라 늦게 일어 났는데 시간이 맏게 점심에 맞춰서 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팝업 스토어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또한 주말이기도 하기에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 했다. 결론적으로는 많기는 했지만 앉아서 먹을 자리는 좁기는 했지만 충분히 있었고 안주와 술을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보낸 시간과 그날 느꼈던 인상과 구매한 와인을 남기고 나름의 평을 정리하도록 하겠다.
2. ‘네번째 와인킹 팝업 스토어 방문 ②’ 본문
어머니에게 연락이 와서 부랴부랴 준비하고 역에 나왔다. 그리고는 바로 출발을 해서 용산역에 도착했다.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어머니와 전철을 타고 이동한 것 같다. 근무할 때도 가끔 어머니가 서울을 좀 돌다가 퇴근 시간에 맞추서 돌아가는 경우는 있었는데 대부분은 사람이 많아서 역에서 만났었기 때문에 좀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아무튼 용산역에 도착하니 사람으로 북적였다. 기존에 방문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무리 없이 어머니를 이끌어 행사 장소로 갔다. 행사 장소에 가기 전에 어머니도 사이트 가입을 하게 만들어서 도착하자 마자 신속하게 성인 인증을 거쳤다.
바로 밥이 목적이였기에 안주 코너를 구경하고 3가지 음식을 구매했다. 삼천상회의 피문어로 만든 안주, 미트 파이, 닭꼬치를 주문했고 와인도 반잔으로 주문을 해서 먹고 마시는 기회를 가졌다.

좀 북적여서 정신이 좀 없기는 했는데 술을 한두잔 마신 후에는 뭐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 않게 되었다고 하겠다. 와인과 안주들은 정말 잘 어울리고 좋았다. 어머니는 부족했는지 미트파이를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레드 반잔 2번에 화이트 반잔 3 잔으로 식사는 마무리 되었다. 이후에 시음을 할려고 하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화이트는 골랐는데 레드를 고르지 못해서 좀 당황한 부분이 있었다.

요번 와인킹 팝업 스토어에서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레드 와인을 고르기가 어려웠다. 화이트 와인이 왠지 더 많은 시음 공간이 있고 더 좋은 품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혹은 나의 경제 상황에 의해서 가격대를 보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은 있다.
그럼에도 이리저리 와인을 골라고 그 와인은 아래의 이미지와 같다. 앞서서 언급했다 싶이 개인적인 의견을 남겨본다.

- 해피올레 샹그리아 레드 : 디저트 와인이다. 달달하며 상큼한 와인이다. 나 보다는 어머니가 좋아하셔서 구매를 한 와인이다. 조금은 알콜이 들어간 포도주스의 느낌이 있을 정도로 타닌감이 없이 깔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단순히 알콜을 섞은 느낌은 아니니 그 정도로 격하하고 싶지는 않다. 디저트로 정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다.
레드인데 디저트 와인인 것을 드물다고 생각하는데 조금은 놀라운 경우다. 와인킹 시음노트에서의 묘사를 보면 딸기향, 과일 아로마 등으로 딸기가 강조된다.
- 발데리베로 리베라 델 두에로 크리안자 : 레드와인을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나마 관챊은 와인이라서 구매하게 되었다. 기억에 타닌감이 있어서 음식이랑 같이 먹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비교되는 와인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더 타닌감이 높았고 이 친구는 그나마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구매를 했다.
와인킹의 시음노트를 참조하면 체리, 라즈베리향, 붉은과일향, 부드러움, 깔끔한 과일향, 짙으면서도 과하지 않는 산미, 드라이하면서도 매우 짙고 묵직한 탄닌, 폭발적인 과일향. 과일향이 엄청 강조되는 것 같다.
- 모티프 까베르네 소비뇽 : 제일 문안하고 향도 그렇고 목넘김도 그렇고 음식에도 그렇고 전천후로 한국인 입맛(?)인가 나의 입맛인가에 잘 맛는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 품종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나의 평가는 푹익은 과일향에 건포도 처럼 건조한 과일 향이 느껴진다. 나무의 향이라고 해야하나? 건포도에서 느껴지는 그 질감의 향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좀 밸런스가 갖춰져 있어서 가볍게 느껴저도 좋았다.
와인킹의 시음노트를 보면 라즈베리향, 부드러움, 적당한 탄닌감과 밀키함. 표현력과 균형미가 뛰어남. 피니쉬가 매력적.
- 마제스틱 샤도네이 : 안주와 잔 와인을 마시면서 점점 괜찮은 와인이 발견되는게 참으로 이상했다. 어머니의 픽인데 잔당감이 점점 높아지는 순으로 잔 와인을 마셨는데 향도 좋고 밸런스도 좋았다. 뒷맛이 약간은 쌉쌀하다라고 해야하나 그런 부분이 약간 있는데 괜찮은 편이다. 와인킹 노트가 없다…?
3. ‘네번째 와인킹 팝업 스토어 방문 ②’ 마무리
처음으로 혼자가 아닌 둘이 방문한 와인킹 팝업 스토어 였다. 앞으로는 상설 매장을 연다고 하니까 앞으로는 팝업 스토어는 계획이 없어 보인다. 집중해야 할 부분이 있을 것이니 말이다.

둘이서 가게 되니 여럿 음식을 시켜서 이것저것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혼자 갔으면 여러 음식은 즐기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둘이서 갔기에 잔을 좀 돌려가며 쓰기는 해도 잔 와인으로도 준비 되어 있는 와인을 다체롭게 맛볼 수 있어서 더 잘 즐길수 있었다.
3번 반잔으로 즐기게 되면 6개의 와인의 맛을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소모되는 비용은 뭐 같다. 각자가 비용을 부담하면 더 괜찮을 수도 있겠다. 이런 시음이 되는 것도 사람이 많이 방문해야 되는 것도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망설이다가 참석하게 되었는데 잘 된 것 같다. 미트파이의 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좋았다. 뭔가 맛이 주먹밥을 먹는 느낌이랄까? 빵으로 감싼 부분이 패스트리인데 속의 스프나 고기 육즙을 흡수해서 부드럽게 되었는데 그게 과거 먹었던 주먹밥을 연상 시켰다.
과거에 불고기 주먹밥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 불고기 고기파이가 그 맛이 나서 좀 당황스럽고 재미있엇다. 이후에 술에 만취 정도는 아니여도 취한 상태로 아래층에 있는 스타벅스에 방문해서 케이크 하나에 커피를 각각 주문하여 먹고 다시 집으로 향했다.

거의 4시간 정도의 여정이였는데 어머니와 밖에서 술을 이 정도로 많이 마신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맥주 한잔 정도는 있었지만 말이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