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돌아다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와는 다른 어머니의 요구(?)로 2박 3일 여행을 했다.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여행은 내 인생에서 손에 꼽는다. 그래도 여행이라는 것이 귀찮기는 해도 싫지는 않다. 아무튼 요번에는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3인이 같이 여행을 했다. 요번 일정은 강원도 쪽에 숙소를 잡았다.
5월 23일에서 5월 2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이였다. 과거에도 백수 일때 16년도에도 비슷하게 동해를 여행을 간 기록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해서는 그래도 좀 가벼운 여행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2. 본문
2.1. 5월 23일
5월 23일 첫날에는 속초에 도착 하자마자 물회를 먹었다. 아직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서 생각 외로 맛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청초호 근처에 있는 청초수 물회 집에 들렸다. 1층에 있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이후에 숙소에 들려서 짐을 풀었다.
그리고는 조금 쉬다가 차를 타고 나가 백담사를 들렸다. 백담사 초입에 주차를 하고 전용 버스로 이동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얼마나 먼 길을 버스비 받아가며 운영을 하나 생각했다. 버스기사 수나 버스 대수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막상 버스를 타고 이동을 맛보니 가격이나 의문이 살아졌다.
백담사 버스는 매우 놀라운 경험이니 기회가 되면 인생에서 한번 쯤은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버스 놀이기구를 즐길수 있다. 빗말이 아니라 정말이다. 안전 문제가 걱정되고 얼마나 오랜기간 시스템이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돌아가는 길에 숙소에서 백담사를 보면서 인상적으로 본 인공폭포에 눈이 끌렸는데 그곳에 들렸다. 그리고는 그 주변에 있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었다. 이후에는 숙소에서 쉬였다. 몇가지 주전부리를 사서 맥주 1캔씩 따서 먹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다.
2.2. 5월 24일
5월 24일 둘째날에는 어머니가 가져온 사골국물, 떡국 떡으로 떡국을 끓여 먹고 설악산으로 향했다. 원래 술이 안 맞지만 맥주 1캔 마셨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침부터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고생했다. 설악산 가서는 케이블카를 타서 권금성에 올랐고 이후에 걸어서 육담폭포, 비룡폭포를 보고 설악산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에는 동명항으로 가서 회를 먹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고기 상태가 그다지 좋아 보이진 않았다. 요번 여행은 평범의 연속이랄까 경치는 확실이 괜찮았다. 다만 서울쪽에 엄청난 미세먼지 소식이 있었는데 강원도도 이날 오후 들어서 미세먼지 수치가 100을 넘어섰다.
이날 숙소는 양양 솔비치로 숙소에 도착해서는 주변을 돌아보고 저녁으로는 간단히 치킨을 시켜서 먹는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
2.3. 5월 25일
5월 25일 셋째 마지막날에는 내가 오죽헌은 들러 본적 없다고 했더니 강릉 오죽헌을 마지막 방문 장소로 정하고 향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라면을 끓여 먹었다. 오죽헌 구경중 잠깐 비가 왔다가 그쳤다. 구경 후에는 인근에 400년집 초당순두부 가게에 들려서 밥을 먹고 요번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