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외출] 한끼 35만원 고기집



1. 계기


이 내용을 올릴까 말까 했는데 그냥 올리기로 결정을 했다. 제목대로 어쩌다보니 한끼에 35만원을 주고 밥을 먹게 되었다. 친구(?)놈들 덕분에 말이다. 코로나로 조심스러워지기 시작할 때 종로에 있는 참치 회집에서 청첩장을 받으면서 정기적으로 모이자며 모임계를 시작했었다.

기록으로 보자면 20년 5월달 부터이다. 별나지 않은 참고로 친구의 결혼식을 기준으로 결혼기념일은 7월 11일이 되겠다. 5명이서 2년 동안 2,500,000원이 모이게 되었다.



아무튼 코로나를 핑계(?)로 결국은 돈은 쌓이는데 만나지를 못했다. 인당 50만원이라는 돈이 쌓이게 되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시간이 안맞아서 핑계되며 만나지 않았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아무튼 요번에도 아마도 35만원짜리 고기집에서 한번에 다 써버리자는 말이 안나왔다면 이것도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다.(물론 15만원이 남는다.)


예약금만 10만원이 들어갔다.

원래 계획은 8월 12일 이였으나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서 몇번의 번경을 거쳐서 8월 4일에 만남을 가지기로 했다. 참고로 방문한 고기집은 마장동에 있는 본 앤 브레드 신관이다.


참고로 지도를 누르면 네이버 지도 페이지 팝업이 뜰 것이다.

개요는 이 정도로 한다. 요번 글은 길게 작성 안할 것이다. 간단하게 넘어가도록 하자.

2.본문


평일 저녁 밥 약속이라니 결과적으로 꽤나 피곤한 약속이였다. 지금 생각으로는 다음날 나는 피곤해서 정상이 아니였다. 서둘러 퇴근을 하고 바로 5호선에 올라서 약속 장소로 갔었다.

5호선 마장역에 도착해서 3번 출구로 나왔다. 3번 출구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 목적지가 있었다. 날이 더워서 밖에서 기달릴려고 하다가 1층에 라운지가 있어서 안에서 기다리기로 했다. 7시 예약이였는데 다들 퇴근하고 조금은 빠듯하지 않았나 생각됐는데 다들 그렇게 늦지 않게 도착 했다.



예약 시간은 7시 였지만 우리 쪽에서 조금 늦게 인원이 와서 7시 15분부터 식사가 진행 되었다. 결혼한다는 친구는 아직 청첩장이 나오지는 않은 모양이였다. 뭐 어찌보면 모임계로 만나는 것임으로 9월달에 별도로 다시 만나게 될 것 같다.

식사 내용은 대충 사진으로 때울 예정이다. 아래에 사진을 참고 하기 바란다.



이날 평일 퇴근 이후라 꽤나 피곤한 상태에서 온전히 즐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꽤나 다체로운 구성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밸런스 측면에서는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

총 양은 꽤나 많다. 설명에 의하면 1인당 500g의 고기가 공급(?) 된다고 한다. 그 이외의 부분을 생각하면 부족하지 않은 밥양이라 생각한다. 나의 경우에는 거의 막바지에 나오는 국수와 햄버거에서 손을 못되었다. 햄버거는 다행히(?) 먹긴 했으나 후반부는 배부른 상태여서 그렇게 크게 와 닫지는 않았다.

또한 피곤한 상태여서 맛이 전반적으로 하향 평가라서 지금 평가가 제대로 될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35만원짜리 식사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보기와 내용은 나쁘지 않지만 양이 아니라 질 적으로도 35만원에 더 괜찮은 집을 찾을 수 있는 느낌이다.(개인적으로는 소고기보단 일식집을 더 좋아한다.)



이런 고가의 한끼 식사는 처음이기는 했으나 최근에는 워낙 유튜브에 공개된 자리들이 꽤나 있기 때문에 나름 비교가 되지 않나 생각한다. 친구가 가져온 와인이랑 잘 안어울려서 그런가? 아무튼 가격 대비 만족감이 조금은 부족했다.

물론 불합격 선은 아니고 합격 선도 아닌 그 중간이라 평하겠다.

3.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가정이 있는 친구는 먼저 돌아가고 나머지 인원은 좀 더 있다가 가기로 했다. 자리를 왕십리 쪽 술집으로 옮겨서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그 자리에서 다시금 새롭게 모임계를 시작하자는 결정이 내려졌고 다음에 결혼 예정 친구가 9월에 청첩장 돌릴 때 만나자는 후일을 남기고 12시 쯤에 해산했다.

나는 택시를 타고 돌아가게 되었다. 택시비는 3만 2000원 정도 나왔다.


택시비는 정확히 31,700원 이였고 음식점의 경우 결제를 하고 예약금은 돌려주는 시스템이였다.

다들 이것저것 고민이 있었다. 나의 고민은 조금 어물하게 넘어가긴 했으나 다들 고민과 목표가 있는 것을 보인다. 다들 살아있어서 고맙고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친구들의 앞길에 행복과 운이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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