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 개요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게임 소개를 보고나서 바로 구매를 하고 플레이를 하게 된 게임이다. 한국 개발자 4명이 개발을 했다고 하며 소개를 보더라도 그래픽과 게임의 의도가 괜찮아 보이기에 구매하게 되었다. 실제로는 도움을 준 분들이 더 많을 테지만 일단은 넘어간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게임으로 오랜만에 국내 RPG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되었다. 물론 내 기억에 ‘[PC게임 리뷰] 데이브 더 다이버(Dave The Diver)‘도 어느 정도 RPG 게임이니 국내 오프라인 RPG를 플레이 하지 않았다는게 무색해지긴 한다.
아무튼 플레이하면서 문득이나마 어렸을때 플레이 했던 ‘머털도사 백팔요괴편’이라는 게임이 생각나는 게임이였다. 그래픽으로 보면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이 더 뛰어나긴 하지만 왠지 한국적인 느낌의 대화가 간접적으로나 느껴졌다.
그러고 보면 어렸을적 이것저것 RPG 게임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났다. 국내 게임은 지금의 물가를 생각해보면 비싸서 정작 구매는 하지 못했지만 말이다. 요번에 리뷰하는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의 경우 턴제는 아니고 2D 액션 RPG라고 하면 되겠다.
플레이 하면서 특별한 버그는 확인하지 못했고 개발자가 한국 개발자 이기에 언어적으로도 진행 상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Steam 플렛폼에서 처음 설치해서 실행 할 때는 기본이 영어로 되어 있어서 그런지 영어로 확인 되었지만 옵션을 통해서 어렵지 않게 한국어로 적용이 가능했다.
본문을 시작해보자.
2.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 본문
2.1. 특징
게임의 진행은 아기 오리너구리(?) 오구가 동네 탐험(?)을 즐기러 나서는데 까마귀 같은 동물에 낚이게 된다. 동굴에 들어가며서 다른 이세계로 이동하여 그 세계로 이동하게 되며 그 장소에서 모험을 하게 되는 배경이다.
일단 시작하게 되면 다행이도 친절하게 플레이를 유도해주며 주요 조작 방법을 알려준다. 그 점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다만 처음 튜토리얼 과정에서도 양간의 문제가 있었다.
친구를 부르려면 전화번호부를 보라는 맨트가 있어서 순간적으로 ‘전화번호부를 사용한 적인 없는데 어떻게 사용하지 왜 안 알려주는 것을 하라고 하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막상 전화번호부를 찾았지만 실제로는 그럴 필요가 없었고 작동도 안되었다. 무작정 친구가 필요한 해당 위치를 가서 살펴보기를 하면 자동으로 전화번호부가 뜨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과거에는 직접 해당 장애물을 해결하는 친구를 찾아서 적용하는 등의 기능이 있었나 싶은 난감함이였다. 아무튼 이렇게 조금이나마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플레이어의 능력 탓인지 모를 일이다.
아무튼 다시 게임에 관해서 언급하자면 스토리는 이세계에서 여러 동물 친구들과 여러 환경에 맞춰서 스토리가 진행되며 전반적으로 문안문안하게 스토리가 진행된다. 딱히 진행 순서가 정해져 있지는 않다고 하지만 필자는 정글, 달숲, 사막, 설원, 항구&바다, 하늘섬, 중앙 숲 순으로 진행을 했다.
하늘섬은 설원의 서브 같은 느낌이고 항구는 바다의 서브간은 느낌이다.
조작감과 관련해서는 이미지가 움직이는 느낌이 드는 그래픽과 조작감으로 히트 범위와 조작의 느낌은 부드러움 보다는 약간은 투박한 느낌이 있다. 그럼에도 인내할 수준이나 보스 전투와 관련해서는 뭔가 전투에 힘을 주어 구성했다고는 했지만 조작감에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게임 진행에 여러 퍼즐을 해결하고 힌트를 이해하기 쉬운 수준으로 배치를 잘 해두어서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게 해주었고 플레이 하면서 1번만 제외 하고는 크게 막히는 부분 없이 게임이 진행되었다.
스토리에 관해서는 모난데 없는 스토리이며 크게 이외나 반전은 없이 조금은 지루할 수도 있는 스토리이다. 각 지역을 클리어하여 징표를 모으고 그 모은 징표로 최종 컨텐츠를 보고 해결하는 진행이라고 할 수 있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캐릭터 이미지 등 귀여운 형태의 이미지와 효과 가끔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눈에 띄었고 노력의 흔적이 보였다. 움직임도 보스전 조작감을 제외(*필자의 실력 문제일 수도 있다.)하고는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웠고 이미지의 아기자기함에 빠질 수 있으리라 본다.
주요 장면에 애니메이션을 넣어서 보는 재미를 더해주었고 큰일을 해냈다는 느낌(?)을 주고 일단락이 진행되었다는 분위기를 잘 연출해줬다는 감상이 든다. 여러모로 메뉴와 상태창을 게임패드로 보고 조작하면서 투덜투덜했지만 많은 정보를 담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편이였다 하겠다.
사운드의 경우에도 효과음과 여러 배경음들이 잘어울리고 크게 이상하거나 문제가 되는 점은 없었다. 주요 아이템을 얻었을때 사운드와 동작들은 인상적이라 하겠다. 이 정도면 괜찮은 게임이라 평가할 만한 수준이다.
2.3. 난이도
난이도는 2개의 난이도가 존재했다. 쉬운 난이도와 표준 난이도를 제공했는데 필자의 경우 쉬운 난이도가 아닌 표준의 난이도로 플레이를 하였다.
2,3.1. 전투
플레이하면서 전투에 좀 당황스럽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간단한 컨트롤러 진행이 가능했으며 또한 체력 회복 음식들을 다수 만들어서 그냥 그것을 먹으면서 무작정 때리기만 해도 플레이에는 문제가 없었다.
이스(YS) 시리즈의 전투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뭔가 구성이나 느낌은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뭐 이스(YS) 시리즈는 3D인데 전투는 2.5D 느낌으로 그 언저리에 있는 느낌인데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도 약간의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하겠다.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의 경우에는 2D 인데 3D 느낌을 약간 받은 것일까나 싶다. 아무튼 회복 아이템은 낚시를 돌리거나 채집을 해서 효율이 좋은 회복 음식을 많이 쟁겨두고 전투에 임하면 여러번 트라이가 가능하고 채력 잃는 타이밍만 잘만 맞추면 그냥 무작정 공격만 해도 된다.
그 정도로 준비된 자에게 보스의 난이도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이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작 등에 익숙해지거나 패턴에 익숙해야 할 시간이 필요하기에 여러번 쓰러지는 오구를 보아야 하는 시행착오가 필요하긴 하다. 물론, 당신의 음식 준비가 부족한 것일 수 있다.
보스전도 약간의 유형이 있어서 퍼즐과 전투가 혼합되어 있는 보스전도 있지만 도구를 이용해서 약간의 퍼즐 요소(?)가 가미 된 전투가 있다. 뭐… 거대 로봇전은 정말 묘한 느낌이 나는 전투기는 했다. 대수롭지 않기에 직접 플레이하길 바란다.
2.3.2. 퍼즐
퍼즐의 난이도의 경우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는 퍼즐들이 대부분이라 다행이 걱정한 만큼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공략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퍼즐의 경우 주 이벤트 진행에 공략이 필요하지는 았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서브로 여러 숨겨진 이벤트를 보거나 추가적인 컨텐츠와 관련된 퍼즐 같은 경우에는 난이도가 있는 것인지 난해한 것인지 필자는 진행을 하다가 몇몇개는 포기를 하고 주요 줄거리로 다시 잡고 플레이를 하였다.
실제 퍼즐 이외에 필자의 경우 거의 마지막 단계에서 퍼즐이 있었는지 놓친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장소의 모든 징표를 모으고 숲의 징표를 얻으려고 할때 특정 장소에서 특정 장소에서 사막 맵에서 했던 것과 같이 관련 모자를 쓰고 춤을 춰야하는 줄 몰라서 정말 플레이 당시 마음 고생을 했음을 밝힌다.
2.3.3. 난이도 결론
아무튼 전투에 어려움은 어느 정도 트라이를 하면 금방 해결이 가능하고 퍼즐과 관련해서는 진행하다가 운이 나쁘면 막힐 수도 있을 것이라 판단되는 부분이 좀 있었다. 힌트가 좀 명확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에는 필요하지 않은 부분의 퍼즐에서는 필자도 해결 못하고 넘어간 부분도 있으니 이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의 모든 부분을 해부하고 보겠다는 플레이어에게는 좀 가혹하게 구성을 하려고 한 의도(?)가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본 스토리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하고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필자가 플레이 하면서 라노의 모자를 얻는 크로코의 시험이 있었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음식 누적 섭취(*시간에 대해서 누적 적용이 되었다.)로 도핑(?)을 하고 토템으로 공격력을 올려주는 ‘풍요의 토템’, ‘생기의 토템’을 지니고 공략을 해서 겨우 라노의 모자를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방법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 바란다.
2.4. 플레이시간
플리이시간은 개발자들이 언급한대로 필자의 경우 메인 스토리 위주로 플레이를 하여서 결과를 보고 마치였을때 31.4시간이 되었다. 일반적인 일정(?)대로 6시간씩 끝어서 플레이 하였고 마지막은 약간 짜투리 2시간이 추가 된 느낌이다.
뭔가 숨겨져 있는 컨텐츠가 좀 있어 보이지만 일단은 필자는 주요 스토리를 진행하고 마무리하는 식으로 진행 되었다. 제대로 즐겼는지 숨겨진 컨텐츠에 더 좋은 요소가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필자도 스토리 관련해서 제작자가 숨겨둔 진짜 엔딩을 못본 게임들이 꽤나 있어서 많이 민감하긴 하짐나 경험적으로 첫 플레이는 그냥 정주행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게임 진행을 못하게 된다.
뭔가 진행을 잘못한게 아닌가 망설여 지고 말이다. 다만 정주행의 문제는 베드 엔딩도 좋은 엔딩으로 바라 볼 수 있는 이상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럼에도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필자의 총 플레이 시간을 보고 판단하길 바라면 필자의 경우 낚시를 좀 집중해서 회복 아이템 만들기 때문에 게임이 늘어진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필자 정도의 플레이 시간이면 충분히 메인 스토리는 진행이 되고 마무리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개발자가 나름 플레이 시간을 잘 맞춰 났다고 생각이든다. 다만 늘 나오는 중독성과 몰입성 관련해서 생각을 정리해 본다면 몰입성은 어느 정도 존재하며 게임을 플레이 하게 된다면 지속해서 진행할 수 있는 게임이다.
그러므로 몰입성 정도는 중간 정도의 수준이라 평가되겠다. 중독성 부분은 분명히 캐릭터의 겨우 매력이 있고 사운드와 분위기가 유쾌해서 좋기는 하지만 스토리의 마지막이 있는 게임으로서 뭔가 마지막을 어떻게 구성할까 매우 고민을 했으리라 생각이 든다.
이미 게임 후반부에 마무리가 어떻게 될 것이라는 힌트를 던저주었는데 변화구도 필요한가 정직하게 진행할 것인가 그 고민이 좀 보였다. 그럼에도 게임의 결과가 보여준 여러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로서의 입장은 마지막을 보고 더 플레이를 할 유인은 떨어지는 편이라 하겠다.
3.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 마무리
솔직히 말해서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은 현재로서는 내 취향의 게임에서는 약간 벗어난 느낌이다. 그럼에도 문안한 수준의 충분히 매력을 지녔고 대중적으로 타겟이 맞춰진 게임이다.
난이도로서 큰 문제도 없고 그래픽과 사운드적으로도 큰 문제가 없다. 오히려 이 정도면 수려한 편이다. 그렇다면 그 단게에서 필요한 것은 역시나 스토리인 것인가 생각이 들게 된다. 큰 문제를 다루거나 철학적인 문제들을 간접적으로 다루는 것에 재미를 느끼는 부분이 있는데 확실히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가 가볍긴 했다.
그런 면에서는 과거 게임들과 옆 나라 일본의 게임들의 선배들에게 대단함을 느끼기도 한다. 무거운 주제들을 넣을 만한 그래픽과 사운드는 아니긴 하지만 그럼에도 약간은 필요했나 싶다. 없진 않았으나 표현 방법의 문제 였을까 싶다.
아무튼 현재 플레이를 마치고 다시금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오구와 비밀의 숲(OGU and The Secret Forest)’를 보고 있는데 그 사이에 업데이트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게임이 변경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게임 초창기에 구매해서 플레이를 한 필자의 리뷰가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다.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며 가격도 요즘 물가에 비해서는 저렴한가 싶긴 하지만 다른 체혐형 게임보다 스토리형 게임이 이 정도면 갑어치를 한다고 판단한다. 약간 부담스럽다면 스템 할인 행사 때 할인해서 살 수 있다면 구매하고 플레이 해도 괜찮을 것이라 판단이 된다.
나름 응원한다는 차원에서 필자의 경우 오랜만에 정가를 주고 구매한 게임이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당신이 누군가 할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