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밍(농업) 시뮬레이터19(Farming Simulator 19)’ 개요
1.1 구매 계기
요번에 리뷰할 게임은 ‘파밍(농업) 시뮬레이터19(Farming Simulator 19)’이다. 이 게임을 흥미롭게 생각한 계기는 ‘게임 크리에이터(?)’ 아니 ‘게임 유튜버(?) , 게임 BJ(?) ‘대도서관’이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흥미롭다고 생각했었다.
(관련 링크 : 파밍 시뮬레이터 1화 ] 장비병 걸린 이장님과 초보 농사꾼들의 케미폭발! (Farming Simulator 19))
그래서 흥미를 가지고 있던 터였다. 그런데 어느날 에픽게임즈 상점에서 무료게임으로 배포를 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미국의 장대한 농지대를 어러가지 농기구를 통해서 농사를 짓는 것을 체험 할 수 있는 게임이다.
2. ‘파밍(농업) 시뮬레이터19(Farming Simulator 19)’ 특징
2.1. 흥미 요소 및 특징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데 여러 기구들을 사용한다는 점은 놀랍고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수많은 탈것들과 수많은 도구들이 있다. 여러 작물들과 목축에 나무와 밀짚 등을 이용한 임업까지 여러가지 할 것들이 존재했다.
우리나라의 농장이 아니라 광활할 정도로 넓은 미국식 농장들을 어떻게 관리 하는지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나는 전반적으로 ‘파밍(농업) 시뮬레이터19(Farming Simulator 19)’ 게임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흥미로운 부분은 많지만 게임으로서의 재미는 떨어졌다.
조작이 생각보다 불편했다. 그리고 개인 플레이를 하면서 느끼는 점은 일꾼을 고용하는 시스템을 넣어 두어서 나름 편의성을 넣어 두었지만 장비를 옮기고 필요한 물품을 가져오는 동작에 시간을 대부분 사용하게 된다.
작물을 수확하고 담고 옮기는데 너무나 불편한 점이 많았다. 그리고 수확한 작물을 팔러고 한다면 특정 장소까지 운송을 해야하는데 이를 플레이어가 하게된다.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 시간이 오래걸린다.
농토를 가꾸는 일은 일꾼에게 맡길 수 있는데 농작물을 파는 일은 일꾼에게 시킬 수가 없어서 농사를 짓는 시뮬레이터가 아니라 농작물을 운송하는 시뮬레이터가 되어 버린다.
이럴꺼면 차라리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나,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를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작물 운송 트럭을 조작하는 것도 너무 좋지 않아서 차라리 전에 플레이 했던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농기구를 농장 근처에 옮기는 것도 개인적으로 해야하는 부분이여서 농지까지 거리도 엄청나기 때문에 혼자 플레이 할려면 정말 오랜기간 농기구를 옮겨야 한다.
많은 면에서 불편한 점이 많았다.
2.2. 게임 난이도
도움말을 보면 큰 틀에서 하는 법은 알겠는데 어떤 도구를 사용해야 하고 정확히 어떤 행동을 해야 되는지 알 수가 없다. 초보자까지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지는 않다. 그래서 게임 난이도를 올리고 초보의 시작을 막는다.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예를 들어 겨우겨우 도착해서 기구를 이용해 농토를 가꿀려고 해도 기구에 대한 설명이 정말 애매하다. 정말 여러 종류의 기구나 탈 것들이 있는데 그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 어떤 기능이 있는지도 정확히 몰라서 잘못 살때는 정말 화가 날 정도이다.
기능을 추측해서 살 수 밖에 없어서 힘들었다. 무엇을 해야되는지는 가르쳐 주는데 어떤 도구를 써야하는 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리고 그 도구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도 설명이 부족하다.
유튜브나 웹에서 검색하지 않는 이상 용도를 모르는 도구도 존재한다. 설사 알고 있다고 해도 조작이 왠지 모르게 불편하다. 조작 단축키를 켜둘 수 있기는 한데 가끔 안나오는 작동키도 있어서 고생하게된다.
대표적으로 F키 밤에 전등을 킬 수 있는 기능인데 단축키 도움말에는 나와 있지 않아서 단축키 설정 창에서 찾아서 겨우 사용했다. 또한 G키는 장착된 도구를 차량에 타고 있을 때 조작을 할 수 있게 선택을 변경하는 기능인데 이를 이해하고 익숙해 지는 것에 시간이 걸렸다..
튜토리얼에 나오는 설명이 있기는 한데 좀 배우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튜토리얼에서 튜토리얼 기능 외의 기능을 막아두지 않아서 다른 단축키를 눌렀을 때 좀 당황하게된 경우도 있다.
그래도 인내심을 갖고 진행한다면 도구의 사용법을 조금씩 알 수도 있다. 다만 혼자서는 절대로 용도를 모르는 도구도 있어서 나는 사용법을 찾아본 경험도 있다. 나는 목축의 경우 유튜버 음주비행님의 영상을 참고해서 배운 기억이 있다. (참조 : 유튜브 ‘음주 비행’ 채널)
장점을 말하자면 돈을 차근차근 벌고 키우는 재미는 있는 게임이다. 이런 류의 형식을 취한 조금조금씩 성장하는 느낌의 게임을 좋아하긴 한다. 다만 너무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다.
차라리 본업이 ‘트럭 시뮬레이터 ‘처럼 본업 집중하게 두는게 좋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농작물을 옮기는 것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데 그것까지 농사일이라고 본다면 내가 이 게임에 집중하기에는 마음이 여유롭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이 게임 덕분에 트럭 시뮬레이터를 다시 해보고 내 감각이 맞았나 확인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만 트럭 시뮬레이터도 좀 지루한 감이 있다. 차라리 파핑 시뮬레이터가 트럭 시뮬레이터 처럼 단계단계를 밟고 올라가는 시스템이였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이다.
처음에는 밀이랑 보리만 농사가 가능하게 하고 농기계나 작물 그리고 가축들이 점점 경험치가 오르면서 오픈이 가능한 시스템을 취했다면 더 재미있고 흥미롭게 플레이를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2.3. 플레이 시간
뭔가 시도해 볼 것이 많고 농작물을 기를 다는 측면에서 많은 시간을 사용하게 되는 게임이였다. 농토를 다듬고 씨를 뿌리고 비료를 주고 토질을 개선하고 뭔가 할 것들은 많다.
필자 같은 경우에는 이 글을 작성하기 시작한 때에 23시간을 플레이 했었다. 과제가 없고 목표가 불명확한 게임으로서 딱 떨어지는 플레이 시간은 없다고 하겠다.
많은 요소가 있는 만큼 하나 하나가 시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 그리고 혼자 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장비들이 기본적으로 상점에서 생성되어서 작업할 농토까지 이동 시키는데 너무나도 지루하다.
또한 작물을 수확하고 목적지까지 배달하는 것도 정말 혀를 내두들 정도이다.
과연 시뮬레이터라 말할 만하다. 일의 고된 지루함도 고대로 옮겨 왔다. 시뮬과 게임으로서 받아 들이고 싶어도 쉽지 않았다.
다만 지금 개인적으로 여유가 없기에 게임을 받아 들일 수 없는 것일 수도 있다. 그래도 나름 느긋함으 즐기는 사람에 속하는 내가 이 정도면 한국사람의 빨리빨리 스타일을 가진 사람이면 공통적으로 게임을 못할 것이다.
올해 초반에 했던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 같은 경우에는 나름 흥미롭게 플레이 했다, 집에 있는 T150 레이싱 휠을 가지고 말이다.
게임의 목적은 뭐 꾸미고 새로운 작물 키우기를 체험하고 돈을 버는 자본주의의 맛을 보는 정도이다. 뭔가 달성감이 이상하게 적다고 느껴진다.
이는 시스템의 문제라고 본다. 비슷한 지루함을 가진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도 이 정도로 지루하지는 않았다고 본다. 이는 언급한 대로 성취감으 주는게 부족해서 일 것이다.
3. ‘파밍(농업) 시뮬레이터19(Farming Simulator 19)’ 리뷰 마무리
개인적으로 조작이 불편했다. 뭔가 농업의 느긋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플레이 하는 경우에는 너무나 힘든 게임이였다. 농작물을 운송하는 중에는 이걸 언제 운송하고 팔까 생각이 계속 들게 된다.
운송하다가 졸기도 한다. 운송 시스템에 자동화를 두워서 농토 관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농토관리는 자동화를 해놓고 운송을 자동화를 안해놓으니 운송하는 게임이 되어 버렸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한번 해볼까 해서 해보게 됐는데 생각보다는 지루하고 골치 아픈 게임이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확실히 게임적으로 매력도 가지고 있다. 미국의 농사 문화에서 사용되는 각종 농기구들을 사용해보고 무슨 용도인지 알아보면 사용하면서 이런게 있구나 배우는 장이 되었다. 새로운 것을 알게되는 재미가 있기는 했다.
다만 게임적으로 하기에는 좀 불편한 점이 많고 조작이나 움직임 등 뭔가 물리적으로 조작이 쉽지가 않았다. 물리적으로 게임성 보다는 시뮬의 느낌을 넣어 보겠다고 했지만 뭔가 부자연스러운게 많았다.
충격에 의해서 농기구들이나 차량이 손상이 되지 않는것은 이해하겠는데 차량과 농기구 충돌시 뒤집히고 뒹굴 때마다. 입에서 욕이 나올 수도 있다. 리뷰를 위해서 추가적으로 게임을 했었는데 차량이 절벽 사이에 끼여서 인내에 한계를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무료로 풀었을때나 사지 않았다면 후회했을 게임이였을 것 같다. 정가로는 구매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번 플레이 해볼만은 하다. 하지만 후딱 재미보고 뺄 게임은 아니고 조금씩 차근차근 플레이 해야 하는 게임이라고 본다.
오랫동안 즐길만한 게임은 아닌데 생각보다 오랜시간 플레이를 해서 생각 의외로 플레이타임이 길었다. 게임하면서 졸게된 게임 중에 하나로 들어가게 된 게임이 되었다. 빨리 빨리를 좋아하는 한국인이 좋아할 게임은 아닌듯 싶다.
그래도 이 게임에 두번 세번 손이 간 이유는 내가 모르는게 있었나? 잘못 플레이 한게 있었나? 숨겨진 재미가 있나 싶기도 해서 다시금 플레이 했지만 좀 플레이 하고 나면 다시금 수확한 작물을 이동 시키면서 졸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듯 싶다.
그래도 현재는 요령이 생겨서 잠깐씩 하는데는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에픽게임즈 링크 : (https://www.epicgames.com/store/ko/product/farming-simulator-19/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