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먼카인드(Humankind)’ 개요
요번에 리뷰할 게임은 ‘휴먼카인드(Humankind)’이다. 이 게임을 처음 본것은 게임 판매 플랫폼에서 보았다. 스팀 아니면 에픽스토어였을 것이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뭔가 색다르지 않을까 생각해서 구매를 찜해 놓았던 게임이였다.
어느덧 조금은 할인해서 판매중이라 할인할 때 구매를 하게 되었다.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 시리즈나 그와 관련된 엔드리스 (endless) 게임을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느꼈다. 비슷한 이미지들이 보였음은 아마도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에서 볼 수 있는 자원들에 특징되는 이미지가 공통적으로 사용되며 요번 게임에도 몇몇이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플레이에 여럿 불편한 점이나 어려운 점도 있었다. 그럼에도 기대 했던 것 만큼이나 색다른 점이 있었다.
선택의 다양성의 측면과 실제 인류 문명의 발전 과정을 녹아 낼려고 했던 노력이 보였다. 한글화가 되어 있어서 플레이 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또한 물론 영어이긴 하지만 해설도 해주기에 필자가 ‘휴먼카인드(Humankind)’도 언어적으로 매우 공을 들인 게임이다.
이제 본문에서 필자가 생각하는 특징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2. ‘휴먼카인드(Humankind)’ 본문
2.1. 특징
색다른 느낌의 게임이였다고 하겠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를 접한 사람이라면 처음 시작부터 독특함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한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에서는 거의 시작하자마자 정착을 하고 시작해야 되는 게임적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요번에 플레이 하는’휴먼카인드(Humankind)’의 경우에는 문명의 유목 생활도 플레이 할 필요를 만드는 플레이 특징을 가진다.
곧바로 도시와 지역을 차지 할 수 없고 사냥을 통하거나 탐험을 통해서 일정한 영향력이라는 값을 얻어야 지역을 차지하고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이 점은 매우 새롭고 재미있는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라는 게임을 해본이라면 알고 있겠지만 영역을 넓일 수 있는 구역이 지정되어 있다. 즉,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와 다르게 땅을 구역 단위로 차지하고 운영해야 한다.
이 시스템은 매우 독특하다. 이는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에서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는 도시의 생산력을 투입해야만 하지만 ‘휴먼카인드(Humankind)’에서는 생산력을 투입을 하지 않고 영역을 넓힐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도시 건설의 제한이 있어서 후반에 가면 손을 보아야 하는 도시 수들이 많아지는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에 비해서 손을 써야하는 도시의 수를 줄여주어서 조금은 단순 작업이 있는 것을 줄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어느 시점을 지나 이후에 건설되는 도시의 경우에는 이전에 개발되었던 도시 내 건물들을 전부 소지한 상태로 도시를 건설 할 수 있어서 추가 도시에 이점이 크다. 기존에 일찍이 지은 도시보다 이후 지은 도시가 좀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등 규칙들이 너무나 많아서 적응하기에 시간이 필요한 게임이였다.
또한 특이하고 색다른 부분은 시대가 바뀔 때마다. 우리는 국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점은 기존에 이런 게임 형태를 지는 문명이 조금은 착안해서 업그레이드 해도 좋지 않을까 하는 시스템이다.
역사적으로도 한 지역에 사는 사람(인종)들은 달라지지 않을 지라도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들은 흥망성쇄를 겪고 국가가 생기고 사라지는 점을 잘 표현 한거 같아서 놀라웠다.
다만 서양 문화권의 국가였다가 시대가 바뀌면 갑작이 동양 문화권이 되기도 하는 부분은 조금은 이질적이라 느껴지기는 했다. 그럼에도 이러한 시스템은 조금은 괜찮은거 같다. 그럼에도 각 시기 마다 얻는 혜택이나 이점들이 계속 바뀌고 내용이 너무나 많기에 조금은 난잡하고 배우는게 버겁다고 하겠다.
시스템적으로 한 시대에 오래 머물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넣어 둔 부분도 있어서 나름에 고민을 많이 했으나 앞서서 언급했다 싶이 시스템이 적응할때까지 너무나도 복잡하다.
의도는 알겠으나 ‘휴먼카인드(Humankind)’ 대중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개인적 시각으로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이 대중들에게 널피 퍼지고 즐길수 있는 타이틀이 된 것이 ‘[PC게임 리뷰] 문명5(Sid Meier’s Civilization V)‘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시스템이 생각보다 이전 타이틀 보다 단순하고 쉬워졌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투 쪽으로 보면 아마 앤드리스 레전드라는 게임을 플레이 했던 사람이라면 바로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그어 거의 똑같다고 보면 될 듯 싶다. 다만 앤드리스 레전드에는 장군이 있어서 유닛에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부분은 빠졌다.
어쩌면 과거에 문명4를 포함한 이전 시리즈에서 있었던 유닛을 겹치는 시스템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투가 이뤄지게 되면 전장이 출현하고 그 전장에서 싸워야 하는 것이 조금 다른 느낌이다. 턴제 RPG 전투 형식의 게임이 생각난다.
전투는 엄청나게 단순화했지만 말이다. 전장 내에서 전투는 턴제로 이뤄지며 게임 내에서의 게임 느낌이 든다. 여기 저기에서 시스템을 짜집기하는 느낌이 드는데 뭐 똑같이 따라했다기 본다는 나름의 장점을 합치려는 시도로 볼려고 한다.
그럼에도 후반부에 가면 전투 또한 시간을 많이 소비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위에 있다면 자동 전투로 진행하는 것이 오히려 직접 전투를 진행하는 것보다 더 괜찮은 결과를 가져온다.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포트 로얄4(Port Royale4)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모순적이지만 리뷰를 쓰는 지금 앞서 언급한 ‘포트 로얄4(Port Royale4)’보다는 ‘휴먼카인드(Humankind)’를 먼저 플레이 했지만 말이다. 리뷰 쓰는 순서가 바뀌기는 했지만 전투에는 비슷하게 후반부로 가면 지루한 감이 있다.
또한 일정 단계를 넘어가면 AI에게 맡기는 전투가 용이하기도 하지만 약간의 차이로 인해서 ‘포트 로얄4(Port Royale4)’과 비슷하게 완패가 나오기도 하니 결과 예측을 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를 플레이 해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라 생각한다. 비슷하게 조금은 날카롭고 가벼운 느낌이 드는 그래픽을 지니고 있다.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보다는 조금은 가볍고 차가운 느낌을 받는 그래픽이였다.
‘[PC게임 리뷰] 문명6(Sid Meier’s Civilization VI)‘와 반대되는 느낌을 지는 그래픽이다. ‘문명6′<‘문명5′<‘휴먼카인드(Humankind)’ 순서로 비교적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라기 보다 각이 느껴지는 그래픽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인 그래픽과 요소들의 묘사 수준 등은 이미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를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이해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운드의 경우 이상할 것은 없고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그 시대에 맞는 배경음이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초기 신석기 시대에는 자연이 느껴지는 배경음과 효과음이 있고 창이 열리고 어떠한 이벤트들이 생겼을때의 효과음은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약간은 과하다는 느낌도 받기는 했으나 뭐 없어서 공허한 것보다는 낫다는 느낌이다.
2.3. 난이도
튜토리얼이 있어서 이동이나 일반적인 게임 방식의 경우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를 플레이 했던 분이라면 조금은 익혀두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end)’를 플레이 했던 유저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이도는 설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약간은 지루하더라도 조금은 낮은 난이도에서 플레이를 해보며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다짜고짜 중간 이상의 난이도로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부족해서 약간은 버겁지 않을까 생각한다.
난이도는 다양성과 복잡함에서 오는 부분이 상당하다. 확실히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시대를 넘어가면서 선택 요소가 많아서 이 부분에서 선택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거 넘어가기 싶지 않다.
난이도 설정에서 오는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시스템적으로 다가오는 어려움이 있어서 처음에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과 비교해 볼 수 있는 게임인가 했더만 대중적인 부분에서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고 아마도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예상대로 흘러갔을 수도 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이나 지략적인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차츰 난이도를 높여가며 적절한 난이도에 맞춰서 플레이가 가능하리라고 생각된다.
2.4. 플레이 시간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와 비슷하게 플레이어가 하기 나름이다. 얼마나 많은 상대가 있는가 맵의 크기는 어떠한가에 따라서 플레이 시간이 달라진다. 또한 얼마나 많이 확장을 해서 컨트롤 요소가 늘어났는가에 따라서도 플레이 시간이 달라질 것이다.
그럼에도 앞서서 게임 특징에서 언급했다 싶이 이전에 도시에 도움을 주었던 건물들이 이후 시대에 자동적으로 구성되는 부분도 있어서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에서 후반부에 도시를 건설했을 때 도시를 키우기 위해서 많은 관심이 필요했던 부분은 상당히 덜어주는 부분도 있다.
필자의 총 플레이 시간은 20.2시간을 플레이 하였다. 마지막까지 플레이가 안되었는데 이는 후반부가 많이 지루한 부분이 있어서 진행을 끝까지 못하게 되었다.
몰입감은 초반에 있고 후반부로 갈 수록 몰입감은 떨어진다. 다만 후반부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몰입감이 달라질 수 있다. 정말 긴장감이 팽팽한 상황에 놓여있으면 후반부에도 엄청난 몰입감을 줄 것이다.
다만 그 난이도 설정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중독성 부분에서는 또한 아쉬운 부분이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를 겪어본 입장에서 시작이 부담스러울 따름이다. 또한 시스템을 익히는데 상당한 장벽이 존재해서 중독성 부분에서는 낮은 점수를 메기겠다.
3. ‘휴먼카인드(Humankind)’ 마무리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가 아닌 비슷한 류의 게임은 좀 색다른 경험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대감에 구매를 하고 플레이를 하였다.
하지만 그 기대감에 비해서는 만족감이 부족했다. ‘휴먼카인드(Humankind)’가 게임적인 측면에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제공한다. 확실히 여러 시스템들은 비교되는 작품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색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몇몇 구성들은 실제 인류의 발전을 시뮬레이션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오히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보다 현실적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이미지를 보면 비현실적이긴 하다…
그럼에도 현실은 재미가 떨어지는 법(?) 게임적이며 재미적인 부분이 복잡성에 묻히게 된 느낌을 받는 타이틀이라 생각한다. 확실히 개인적으로는 많은 아쉬움을 주는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