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PC게임 리뷰] 시저3(Caesar3)

시저3(Caesar3) – 첫화면


1. 시저3(Caesar3) 개요


요번에 리뷰할 게임은 시저3(Caesar3)이다. 건설, 경영 게임으로는 아마도… 매우 유명한 게임이다. 고전이긴 하지만 워낙 잘만들어져서 명작이란 소리를 듣는 게임이다.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아노1800(ANNO1800)에서 언급한적 있다.

과거에 게임을 완전히 클리어하지 못했었기 때문에 미련이 남아있던 게임이기도 했다. 최근에 리뷰를 쓰기 위해서 한글 패치와 추가적인 모드를 설치하다가 공략을 보고 시저3(Caesar3)라는 게임을 어느 정도 정복할 수 있었다. 요번 기회에 다시 플레이 하면서 느꼈던 점에 관해서 적어보겠다.



요번 리뷰는 시저 오리지날이 아닌 편의 부분이 수정된 율리우스(Julius) 모드 패치를 통해서 플레이 하였다. 율리우스(Julius) 모드는 스팀 상점페이지 고객평가에서 알게 되어서 적용 해봤는데 실로 엄청난 패치라고 생각한다.

기본 시저3에서 크게 변화된 것 없이 플레이를 원할하게 만들어 준다. 불편했던 부분만 개선해주는 것이기에 기본 시저3를 온전히 경험 할 수 있으리라 본다. 스팀 뿐만 아니라 기존에 깔려있는 시저3가 존재한다면 간단하게 적용할 수 있다.



1.1. 율리우스(Julius) 모드와 한글을 적용 시행착오


율리우스 패치 및 한글 적용은 어렵지 않았다. 관련 사이트에서 파일을 받은 이후에 시저가 설치된 폴더에 붙여넣기를 하면 완료된다. 스팀판이 아니라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게임 폴더에 적용할려면 영문 패치 파일을 먼저 덮어 놓는 작업이 먼저 선행되어야 했다.

이후에는 스팀 배포판과 동일하게 이후에 율리우스(Julius) 파일을 붙여 놓고 한글패치 파일은 압축을 폴더명으로 풀고 그 폴더를 그대로 붙여 넣은 다음 게임내 설정 창에서 기본값을 옮겨 놓은 폴더를 선택하는 식으로 적용하면 쉽게 율리우스(Julius) 모드와 한글을 적용할 수 있었다.

기존에 시저 설치 파일이 CD를 넣어 주라는 경고문이 나와서 진행이 안됐지만 율리우스(Julius) 모드의 실행 파일을 실행시에 다행이 원활히 시저3를 즐길 수 있었다.

참고 : 스팀 상품 페이지 고객평가 링크, 율리우스(Julius) 모드 다운로드 페이지 링크, 한글패치 및 게임 버전 패치 파일 링크

설정 관련 이미지

기존 설치 폴더에 율리우스(Julius) 모드 적용시 추가로 패치 파일을 붙여 놓아야 한다.
스팀판이 아닌 경우 기존의 시저3에 율리우스(Julius) 모드 파일 적용시 위와 같은 상황이 된다.
스팀판이 아닐 경우 기존 설치 폴더에는 English(US)를 추가로 받고 압축을 풀고 파일을 설치 폴더에 붙여 놓으면 된다.

율리우스(Julius) 모드 다운로드 페이지 링크
율리우스(Julius) 모드 적용 첫화면
율리우스(Julius) 모드 메인 설정창
한글 언어 설정
한글 패치 및 언어 설정 완료 후

2. 시저3(Caesar3) 본문


2.1. 특징


필자가 좋아하는 건설, 경영 게임이 특징을 고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심시티 클래식을 첫 건설, 경영 게임으로 접하고 그 이후에 생각나는 게임이 시저3 이다. 이후로는 심시티 3000이 있겠다. 물론 심시티 하고는 특징이 다르다. 주거지에 요구를 이루워 주면 주택이 성장하고 지역이 성장한다는 측면에서 지난번에 리뷰했던 아노1800(ANNO1800)과 게임 특성이 비슷하고 하겠다.



1999년에 출시한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율리우스 모드 패치를 한다면 그나마 즐기는데 무리가 없다고 하겠다. 그럼에도 플레이가 어렵고 그래픽이 불편하다면 이전에 리뷰한 비슷한 느낌의 아노1800(ANNO1800)을 추천한다. 아노1800(ANNO1800)는 최신 게임이기에 비슷한 느낌에 더하여 플레이하는데 많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다만 배경이 산업시대인 점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시저3 이외에 같은 개발사에서 만든 파라오와 제우스라는 게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왠만하면 고전게임이기에 율리우스(Julius) 모드가 적용된 시저3만 추천한다. 물론 과거의 추억이 있다고 하더라도 파라오나 제우스는 패치나 모드 등으로 개선하지 못한다면 지금 플레이 하기에는 조금은 버겁다고 생각한다.



시저3의 게임은 각 미션에 따른 도시 경영 과제가 주워지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미션을 해결해 나가면서 새로운 자원과 생상품들을 생산하는 재미를 준다.

2.2. 그래픽


로마 시대의 건축적 특징이 두드러지는 건물들이 인상 깊다. 또한 율리우스(Julius) 모드 패치를 통해서 그래픽이 많이 부드러워졌기에 그나마 플레이 하는데 눈에 거슬리지는 않았다. 필요로 하는 식량과 사치품들을 제공하면서 숨겨진 건물의 성장 모습을 보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 시킨다.



주민들이 거닐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어렸을 적 레고 블럭을 가지고 놀았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필자는 레고 가지고 노는 것 보다는 시저3를 했지만 말이다. 지금 보더라도 그렇게 나쁜 그래픽은 아니다. 최근에 나오는 고전 분위기의 건설, 경영 게임 정도로 캐주월한 그래픽이다.

2.3. 난이도


어렸을 때 기억으로는 난이도가 너무나도 어려웠다. 조금 지나서 10년이 흘러 2010년 쯤에 플레이 했을 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그나마 최근에서야 인터넷에 공략을 보고 겨우겨우 편안하게 플레이를 하고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어렸을 적에는 건물이 지어지는 것이 마냥 신기하기만 하고 건물을 지으면 주민들이 나와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고 재미있었다. 건물들의 역할에 관해서는 관심이 덜했던 것으로 보인다.



필요한 건물을 몰라서 건물들이 붕괴하고 불이 나는데 그 원인을 몰라서 답답하고 화가 났던 기억이 있다. 또한 2번째 미션부터 과제를 진행해야지 이주자가 오고 미션을 완료 할 수 있는데 그런 점을 몰라서 아마 첫 시도에서는 아마 큰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에는 두번째 시도에서는 필요한 건물과 어느 정도 플레이 방법을 깨닫고 진행을 했다. 전투 미션 중에서 한니발의 군대를 막는(?) 전투 미션을 겨우겨우 클리어를 한 후에 다음 미션에서 막혔던 것으로 기억한다.



전투 미션이 어렵다고 느끼고 평화로운 지방 미션을 진행했는데 공략 없이 진행할 경우에 일꾼 운영이 매우 비효율적이 되기에 늘상 인력 부족이 따라 붙었다. 결국은 번영 수치를 올리지 못해서 두번째 시도도 어려움을 느끼고 포기하고 그만 두게 되었다.

최근에 다시금 플레이 하면서 아직까지도 너무 어렵게 느껴졌고 문득 주민들의 이동 특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점에 관해서 궁금했기에 구글에서 검색하게 되었는데 관련 괜찮은 글을 발견해서 도움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구글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카펜터스 님의 블로그가 도움이 되었다. 링크 : https://blog.naver.com/carpenter_s/10085366467 블로그 글 중에서 제일 실용적이였던 공략 글 링크를 첨부한다. 주민들의 이동 특성 및 인구에 따른 자원 소비량에 관한 글들은 개인적으로 대단하다고 언급하겠다.



이후로는 게임 플레이가 매우 손쉬어졌다고 하겠다. 필자의 입장에서는 게임의 미션 1과 미션2, 미션3의 경우 튜토리얼 성격이 강하다. 너무나 엉성한 교육이기는 하지만 이들 이해하고 플레이 하다가 5번째 미션부터는 게임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 공략을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공략 자료 그대로 따라하면 어느 정도 방법이 손에 익고 그 이후에는 여러 방법으로 응용이 가능해 진다. 정확하게 숫자까지 딱 맞춰서 어렵게 플레이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의 즐겜 모드를 유지해야 즐거운거 아니겠는가?



과거의 게임들은 공통적으로 불친절하다. 게임의 숨겨진 요소를 많이 집어 넣으로써 그것을 찾아서 해결하는데 시간을 쏟게 하고 이를 통해 플레이 시간을 늘리는 방법을 썼다고 보인다. 과거에는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었고 이는 각자가 게임이 막혔을 때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랬동안 게임을 분석해야지만 다음 단계로 넘어 갈 수 있었고 그런 재미를 주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러한 재미는 오히려 게임을 플레이를 관두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과거에도 그렇기는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공략을 보지 않는다면 게임의 숨겨진 요소들 때문에 미션의 어느 부분부터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 막히면 미션 공략이 아니라 게임 공략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2.4. 플레이시간


시저3의 플레이 시간은 플레이어가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의 따라서 달라진다. 도시건설키트를 통해서면 자신만의 로마 도시를 꾸미는 식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게임의 특성상 건물과 주민의 숫자가 제한이 걸려있어서 분명히 맵의 빈 공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을 지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아쉽다고 하겠다.



무역을 통해서 돈을 벌어들이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지 않느다면 플레이 시간에는 어느 정도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된다. 아마도 대부분의 플레이어는 시간을 조절해서 빠르게 게임을 진행해 나갈 수 있다. 시저3의 경우 율리우스(Julius) 모드로 진행해서 그런가 플레이 시간이 집계되지 않았다.



공략을 알기 전에는 상당한 시간을 걸려야만 미션을 해결하고 나아갈 수 있었다. 다만 공략을 알게 된다면 기존 미션의 난이도는 손쉽게 해결 할 수 있는 과제로 전략하고 돈이 모이는 족족 바로 미션을 해결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그래도 고전게임 임에도 플레이 시간이 부족하지 않고 적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전게임 RPG 중에선 지겨울 정도로 긴 플레이 타임을 가진 게임도 존재하니깐 말이다. 시저3는 오랜 시간이 아닌 가볍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3. 시저3(Caesar3) 마무리


고전게임이라는 것이 추억이 없으면 플레이하기 힘든 게임이란 것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고전게임 중에서 그나마 시저3(Caesar3)는 다룰만한 게임이였다고 생각한다. 고전게임을 플레이 해보라고는 강력히 권하지는 못하겠다. 필자는 과거에 클리어하지 못했던 미련 때문에 다시금 플레이 해보았다. 지금 플레이 하면서도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은 게임이다.



추억에 의한 과대평가일까? 요즘의 컨텐츠가 많은 게임과 비교하면 매우 단순하지만 가볍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 된 것 같다. 추억이 있으면 플레이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추억이 없으신 분들은 이전에 리뷰했던 게임 아노1800(ANNO1800)이가 최신 게임으로 가장 비슷한 느낌의 게임으로 추천하는 게임이다. 물론 아노1800(ANNO1800)의 경우에는 배경이 산업시대라는 점이 매우 다른점이긴 하다. (참조 : [PC게임 리뷰] 아노1800(ANNO1800))



그밖에 YS책장 홈페이지의 건설 및 경영 게임 카테고리에서 다른 게임들을 확인해 보길 권한다. 덜 비슷하지만 [PC게임 리뷰] 레일웨이 엠파이어(Railway empire) 괜찮다. 수요에 공급을 해준다는 부분에서는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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