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기업의 목적인 이윤 추구가 부정한가?



1. 개요


인터넷 댓글들 중에서는 기업의 부당한 행위들을 옹호하는 댓글 중에서 제목에 해당하는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이 글은 독점의 여지가 있는 어느 기업에 관해서 누군가가 옹호하는 댓글에서 기업의 목표는 이윤추구임으로 독점의 우려가 있는 기업에 관한 공격에 반박하는 것을 보고 반박에 아쉬운 점이 있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기업이 부도덕한 행위를 하는 것도 이윤 추구가 목적이기에 괜찮다는 사회 분위기는 분명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필자는 이러한 단편적인 언급은 기업의 이미지를 갉아 먹으며 사회에 이롭지 않은 표현이라고 본다. 흔히들 사회주의 경향에서 더 나아가 경제 쪽에서 공산주의를 주장하는 이들의 틀에 스스로가 잡혀들어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단연컨데 기업의 목적과 목표가 이윤 추구만은 아니다. 이윤 추구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이윤은 조직이 생존하기 위한 자원이다. 이윤 추구를 목적이라고 한다면 인간의 삶의 목적은 음식(생존)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어 보인다.

이는 매우 극단적인 행동도 옹호할 수 있는 안 좋은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인간이 음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사람을 죽여도 되는가? 사기 행위를 해도 되는가? 협박을 해도 되는가? 당신의 모든 행동은 음식을 얻기 위한 행동인가? 당신의 존재 의미는 생존일 뿐인가?

기업이라는 존재도 인간과 비슷한 점이 있다. 인간 다수가 모여있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본문에서 기업과 이윤에 관한 개인의 생각들을 정리해 보고 공유해 보고자 한다.

2. 본문


2.1. 사전적 의미 정리


사전적 의미에서 기업은 다음과 같다.

2.1.1. 기업(企業)


1. 경제 영리(營利)를 얻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 출자(出資) 형태에 따라 사기업(私企業), 공기업(公企業), 공사 합동 기업(公私合同企業)으로 나눈다.


아래의 단어는 글을 작성함에 있어서 사전적 의미가 궁금했던 단어들을 나열한다.

2.1.2. 영리(營利)


1. 재산상의 이익을 꾀함. 또는 그 이익.

2.1.3. 이윤(利潤)


1. 장사 따위를 하여 남은 돈.

2. 경영 기업의 총수입에서 임대, 지대, 이자, 감가상각비 따위를 빼고 남는 순이익.

2.1.4. 이익(利益)


1.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

2. 경제 일정 기간의 총수입에서 그것을 위하여 들인 비용을 뺀 차액.

3. 불교 부처의 가르침을 받음으로써 얻는 은혜나 행복.


사전적 의미로 보면 역시 기업의 존재 목적은 영리를 얻기 위함으로 보인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다만 나는 기업이란 높은 수준의 자유(힘)를 추구하기 위해 돈을 수단으로 모인 인간의 집단이라고 설명하고 싶다.

오늘날 대부분의 조직은 생존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 오늘날 대부분의 개인이 살아남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돈이 필요하며 이 개인이 모인 집단은 돈이 필요하다. 단체의 명칭은 최우선 가치를 어디에 두고 중요도를 어디에 집중하냐 따라서 조직의 성격이 기업이 되거나 노동조합이 되거나 봉사단체가 되는 등 그들의 목적에 따라서 성격이 바뀌게 되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왜 기업이 이윤 추구한다는 점이 부정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분위기가 사회에 만연한지에 답답한 심정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 이윤 추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한다는 듯한 일반적인 생각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 이윤 추구가 부당하다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고 본다. 정말로 이윤 추구만 목적이라면 조직적인 사기 행위도 기업 활동이라 할 수 있지 않는가? 혹은 무장 강도 행위도 기업 활동이라 할 수 있지 않는가?



이전에 글 ‘[생각]자유란 무엇인가?‘에서 돈은 행복을 주는게 아니라 힘을 주며 힘은 자유를 준다고 언급한적 있다. 이윤을 추구한다는 것은 더 큰 힘을 추구한다는 것이며 이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다시한번 반복하자면 가치와 돈에 관해서 이야기 하면 돈은 힘이며 힘은 자유를 의미한다. 이윤을 추구한다는 것은 힘을 얻기 위함이며 이는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거래 행위는 자신의 감정을 얻기 위해서 돈을 지불하는 행위는 당신의 자유의지 욕망 혹은 욕구의 실현을(자유를 느낌) 위함이다. 심지어 노동을 하는 행위 또한 자신의 능력(힘, 자유)을 지불해서 더 큰 힘(더 큰 자유)을 얻기 위한 행위이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이윤을 추구한다는 것은 더 강한 힘을 원한다는 것이다. 발전을 원한다는 것이다. 이윤을 추구하지 못하거나 안하는 경우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현실을 불안하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상인으로서 물품의 가격을 낮추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또는 상인으로서 물품의 가격을 높이는 경우를 생각해 보아라. 어떤 상인이 자신이 파는 물건을 더 적은 이윤으로 팔고 싶어 하겠나? 하지만 매번 적은 이윤 추구는 일어난다. 퇴보를 인정한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러니 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상인이 가격을 낮추는 행위 조차 변화한 환경에서 더 큰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이다.

내가 보기에 상인이자 기업가들은 세상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발전을 추구하는 인물들이다. 세상이 퇴보하고 있어도 그속에서 조차 발전을 추구하는 이들이다. 그게 간혹 악인으로 묘사 된다고 본다.

필자는 기업의 이윤 추구 행위가 부당하다 주장한다면 당신이 추구하는 이윤 추구 행위(노동)도 똑같이 부당하고 말하고 싶다. 나는 이윤 추구 행위 그 자체는 결코 부당하거나 정당하거나 하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이익을 얻는 행위가 부당하거나 정당하다면 확정한다면 자유 또한 부당하며 정당하다고 확정할 수 있다.

이윤 추구 행위는 사회에서 부당하다 정당하다의 최소 기준인 법의 판단이 확실히 부당하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에서 개인적인 감정이나 도덕적 잣대로 부당하다 혹은 정당하다라고 정의 내리는 것은 가혹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2.2. 기업 행위가 이뤄주는 진보(발전)


사회주의를 넘어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들은 이윤 추구(적극적 자유 추구) 행위(사업, 개인 노동)에 부정적인 의미지를 씌운다. 그들은 봉사 혹은 이윤을 최소화 해서 감정적(소극적 자유 추구 혹은 소비) 보상만을 받을 수 있는 거래(봉사, 기부) 의외는 모든것이 부정하고 부당한 것으로 취급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윤 추구 행위가 부당하고 악하다는 분위기는 사회주의자의 범위를 넘어서 완전 통제 경제인 공산주의로 향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윤이라는 것은 값을 메기는 사람이 시장에서 인정 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 감정과 미래의 감정(이성 = 예측과 예상)에 의해서 정해진다. 이윤은 가격에 의해서 정해지니 과거 ‘[생각] 가치투자? 가치는 무엇인가?‘ 란 생각이 참고가 될 것이다.

2.3. 인간이 생존만이 목표인가? 아니다. 그럼 기업도 똑같다.


앞선 기업이라는 단어의 의미 파악을 통해 우리는 기업이 존재 목적이 이윤 추구인 것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인간의 존재 목적이 생존이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존재 목적이 생존이라는 것을 완전히 부정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기업이라는 존재는 인간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존재 목적 중 생존을 버리면서까지 지키는 가치가 있듯이 기업도 스스로를 폐업 시키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가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나는 기업이라는 조직은 매우 공격적이고 발전적인 인간을 거대하게 형상화 했다는 느낌을 간혹 받는다. 장애를 겪기도 하고 병에 걸려 죽을 위기를 맞기도 하고 말을 잘못해서 얻어 맞기도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든든해지기도 하고 온갖 역경을 겪으며 건강해지기도 하는 등 비유할 수 있는 것들이 생각 이외로 많다. 사고를 당해서 폐업의 위기를 맞이하는 기업도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이라는 조직을 표현함에 있어서 법인이라는 표현이 흥미로운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을 하나의 살아있는 생명체로서 표현한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이는 기업을 설명함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재미있는 관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묻고 싶다. 물론 기업이라는 존재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이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업이라는 조직은 사람들이 모인 단체이며 서로가 협력하여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서 일하는 조직이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만 있는가?’는 ‘인간의 존재 목적이 생존만 있는가?’와 별다르지 않는 질문이라고 본다. 기업의 존재 목적이 이윤 추구이며 이를 어떠한 가치보다 최선으로 해야 한다는 말은 인간으로 비유하여 생각해 보면 당신 스스로의 존재 목적이 생존이 최선일뿐이라고 언급하는 것과 같다. 당신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는가? 당신은 생존을 위해서면 어느 행동도 할 수 있다는 것인가? 물론 그 점을 받아 들이는 사람이고 그런 사상을 가졌다면 기업이 존재 목적이 이윤 추구만 있다는 점에 내가 할 수 있는 반론은 없다.

기업은 인간이 조직되서 공통으로 힘을 모아 공격적으로 이윤(힘=자유)을 추구하고자 모인 집단이다. 사회주의자에게 나는 이윤을 붙이는 것이 왜 비도덕적인 것인가 묻고 싶다. 이윤이라는 것은 욕망이며 욕구고 기대이다. 이윤 추구의 도덕성과 비도덕성은 결국 의미를 부여하는 이들에 의해서 정해지는 면이 있어 보인다.



필자는 기업의 존재 목적은 확실이 이윤 추구만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당신의 존재 목적이 생존만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이윤 추구만 있다고 한다면 이는 부도덕한 행위도 용납되는 행위일 것이다. 이러한 비유로 결코 기업이라는 존재가 이윤만을 추구하는 조직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신이 생존을 위해서 살인 행위를 정당화 하지 않는 도덕성을 가진 것처럼 기업이라는 조직은 사회 내에서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그 사회 내의 법과 도덕성 내에서 행동이 제한된다. 또한 기업이라는 것은 우리가 생명을 유지하는 것처럼 돈이라는 생존에 필요한 자원을 통해 살아 남는 것이다.

우리는 조직(기업)의 노동을 폄훼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참고로 필자는 넓은 영역에서 노동이란 이윤을 추구하는 행위라고 생각하고 있다. 기업 행위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행위는 절대로 아니다. 그러한 행위는 범죄까지 정당화 할 수 있다. 이윤만 추구하는 것은 결코 기업 행위가 아니다. 또한 이윤 추구 행위가 꼭 부당한 것은 아니다.



기업의 이윤 추구를 싸잡아 부당한 행위로 몰아간다는 것은 우리가 돈을 버는 행위가 그와 같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당신이 노동을 해서 자신의 능력으로 돈을 버는 이윤 추구 행위도 도덕적인 행위를 벗어난 비도덕적 행위도 괜찮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3. 마무리


기업이라는 존재도 당신의 돈을 벌고 싶다는 정도의 이윤을 추구하는 개인들의 욕구가 모여서 만들어진 단체이다.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존재로 정의 내리는 것은 당신 스스로가 돈을 버는 것만이 존재 이유라는 것으로 정의 내리는 것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누군가는 예술 작품을 만들어 이윤을 추구하고 누군가는 글을 누군가는 과학 기술을 누군가는 기계 조립을 누군가는 청소를 누군가는 쓰레기 처리를 통해서 이윤을 추구한다. 개인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 기업이 이윤을 추구하는 것과는 동기와 의지적으로 크게 다른 점이 없다.

개인이 스스로 기업가라 인식하고 이윤을 추구한다면 누구든 기업가가 되고 기업이 되며 근로자이며 노동자이다. 물론 국가의 규칙인 법적으로는 사업자 등록을 하고 비용을 지불해야 하긴 한다. 단연코 이윤을 추구하는 모든 이들이 잘못되지는 않았으며 이윤만 추구하는 사람은 없고 그것만 추구하는 기업도 없다.



당신은 음식점에서 가게의 사장님들이 이윤만을 추구한다고 믿고 음식을 구매하는가? TV에서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음식점 사장의 말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는가? 당신이 하는 노동이 금전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인가? 당신의 노동은 그냥 의미 없이 돈만 벌면 되는 일인가? 당신은 왜 이윤 추구를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기업이 이윤 추구에만 열을 올린다고 묘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게 맞다면 기업 속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이 이윤만 추구하는 사람들이라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 그것을 스스로가 돈만 벌려고 하는 일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것이다.

정주영 회장이 대한민국 사람들이 싼 가격에 좋은 차들 탈 수 있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단순히 이윤을 추구하는 악인으로 폄훼하고 싶은 의도가 보인다. 앞으로 창업을 꿈꾸는 이들을 악인으로 폄훼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위험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기업인들이 이윤 추구 이외에도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더 발전된 더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내고 싶다는 의지를 펌훼하는 것일 수 있다.



과일 가게를 차린 사람, 청소 기업을 차린 사람, 자동차 정비소를 차린 사람 등 각각이 사람이 돈 독에 오른 악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방향으로 변질될 수 있는 사회주의를 넘어 공산주의적 사상의 관점에 빠져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이 흘린 땀과 노력이 들어간 이윤 추구 행위가 우리의 사회를 더 좋고 더 나아진 곳을 만들기를 바란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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