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PC게임 리뷰]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첫화면


1.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개요


게임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찾고 찾다가 찾고도 확신이 없어서 이미지로 확인하고 나서 내가 찾던 게임이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이라는 것을 알고 스팀에서 검색해서 게임을 구매하게 되었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마을과 요새

어렸을 적에 데모 버전이 컴퓨터에 깔리게 되어 플레이를 했는데 영어로 되어있는 게임에 플레이 방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이리저리 건드리다가 컴퓨터를 상대로 탈탈 털리고 지면서 플레이 했던게 기억에 남아있다. 고전게임의 특성(?)상 영어로 한글이 아니여서 아쉬움이 있기는 하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나름 지루하고 긴 튜토리얼

현재 나름 느리지만 영어를 읽고 해석하는 능력을 갖춘 지금 다시금 플레이해서 나를 농락했던 컴퓨터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서 게임을 구매하고 플레이 하게 되었다.

요번에 리뷰할 게임은 세븐 킹덤즈 (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이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건설과 경영 요소가 큰 전략게임

2.세븐 킹덤즈 (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특징


2.1. 게임성 & 특징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이(RTS) 장르의 게임이다. 매우 독특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임이다. 스타크래프트처럼 빠른 게임은 아니고 생각보다 플레이 타임이 필요한 게임이다. 게임의 튜토리얼을 배우지 않는다면 독특한 시스템에 적응을 못하고 말것이다. 필요한 자원인 돈과 식량을 얻는 방법과 평판이 깍이지 않는 방법을 배워야만 플레이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요새 내 장군과 충성도

마을과 인구 중심의 게임이다. 여러 국적(?)의 인원이 존재한다. 각 국적의 공격 스타일이 다르고 전투인원 일때 레벨 수치가 50을 넘어가면 특수 능력이 가끔 발동되는데 국적(종족)마다 능력이 다르다.

건물을 짓고 유지하는데 돈이 들게 되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시장을 통해서 마을에 상품을 공급해주면 돈이 들어오게된다. 많은 종족의 제국들이 있는 맵에서는 자원을 차지 할 수 없게 되는데 그런 상황에서 무역을 통해 자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멸망하게된다.

또한 간혹 적은 자원 탓에 플레이어가 많은 자원을 독차지하고 무역하지 않는다면 여러 제국들에게 공격을 당하는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무역을 허용하는 등 나름의 외교적 전략이 필요하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요새의 왕과 각 병사, 좋지 못한 자원 상태

독특한 시스템으로 충성도라는 값이 존재한다. 마을 근처에 요새를 세워서 장군이나 왕을 주둔시키지 않는다면 낮은 충성도를 갖게 된다. 이는 마을이 공격 받을때 빠르게 점령 당할 수 있게된다. 즉, 마을의 충성도를 이용해서 마을을 얻거나 잃게 만들 수 있다.

마을에서 인력을 차출하게 되면 충성도가 내려가고 돈을 걷거나 돈을 주면 충성도가 내려가거나 올라가게된다. 그리고 돈으로 행해지는 충성도 조절은 연속적으로 하게되면 효과가 줄어들게 된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더이상 충성도가 안떨어지면 뇌물(?)로 충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차지하고 있는 마을의 주민을 늘리는 방법은 시장에서 상품 공급을 해주고 추가로 식량이 부족하지 않으면 천천히 늘게 된다. 주민 성장이 매우 느리기 때문에 게임 중 발전을 위해서 외부 중립 마을의 충성도를 하락 시켜 0으로 만들면 마을을 포섭할 수 있는데 그러한 방식으로 인구를 늘려야 빠른 성장을 할 수 있다.

인구를 늘리는 일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다만 마을의 인구를 늘리는 방법은 마을의 수요을 충족하면 늘린다는 것만 알뿐 확실하지는 않다. 아마도 그럴 것이다. 참고로 중립 마을과 상호작용 하는 요새에 세력이 맞지 않은 장군이 들어가 있으면 충성도 하락이 늦고 레벨이 낮다면 충성도 하락에 한계가 있다.

한편 AI와 대결에도 정말 골치 아픈 것은 스파이라 말 할수 있다. 스파이 시스템은 정말로 엄청난 시스템이다. 잘만 한다면 상대의 주요 건물을 강제로 뺏을 수 있는 강력한 힘이 있다. 물론 뺏기 위해서는 돈이 투입되어야 하지만 요새를 짓고 군사력을 키우는데는 엄청난 시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엄청난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상대 장군을 돈으로 포섭하면 요새를 우리것으로 만들 수 있다.

나는 역스파이 활동을 해도 간혹 게임이 길게 끌어지게 되면 스파이에 의한 피해는 어쩔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나름 열심히 키워둔 요새를 뺏기게 되면 정말 절망적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스파이로 의심되는 인원을 제거할 경우 외교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알고도 빼두긴 하지만 방치하는 플레이로 외부에 두기도 한다. 필자의 추측일 뿐일 수도있다.

되도록이면 적을 만들지 않고 다수의 제국을 상대하게 된다면 1:1 구도로 끌고 간 후에 유리한 입장에서 상대를 제압하는게 중요하다. 자원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무작위로 출현하고 중립 마을도 무작위로 출연하게 되는데 승리하기 위해서 운이 따라야 할 것이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너무나도 효율이 좋은 바리스타 벌쳐처럼 무빙샷을 하면 왠만한 AI는 패배한다.

하지만 다행이도 AI는 컨트롤 수준이 낮기 때문에 개인적인 해법으로 바리스타를 이용한 무빙샷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공성 장비에 따라서 예를 들어 캐논의 경우에는 포탄에 비용이 청구되어서 사용시 엄청나게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되도록이면 바리스타 컨트롤로 컴퓨터를 상대하게 된다면 컴퓨터를 상대로는 시간만 충분하다면 제압하는 것은 문제 없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제국의 승리

2.2. 난이도


싱글플레이에서 난이도 1에서 중간 난이도 그리고 최고 난이도 3개를 플레이해 보았다. 중간 난이도이든 최고 난이도이든 생각보다 초반에 싸우지 않고 자원을 무역이든 확보해서 공성무기인 바리스타를 구비하고 차근차근 적을 만들지 않고 크는게 중요하다. 좀 제국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동맹 세력을 반반으로 가르고 1:1 구도를 만들고 바리스타 컨트롤로 상대의 인구를 차츰 줄여 나가면 이기는데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난이도 설정 창

다만 아직도 의문인 것은 시나리오 중에서 군주 하나로 혹은 왕이 죽고 병들만 있는 상태에서 제국을 일으키는 시나리오가 있는데 아직도 어떻게 다른 제국을 상대하라는 것인지 의문인 시나리오가 있다.

다른 미션들은 경제 수치, 인구 수치 등 시도 하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 보는데 왕 홀로 다시 나라를 재건하는 시나리오는 정말로 어렵다. 전시 상태가 아니라면 할만 할듯 싶다. 하지만 컴퓨터들 중립 국가만 제외하고 모두 적대하는 상황이라 나라를 키우지 못하는데 정말 어려운 시나리오이다. 운이 작용해야만 달성할 수 있는 미션인듯 싶다.

필자는 결국은 포기하고 그 시나리오를 해결하지 못하고 게임을 그만둔 상태이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추가적인 시나리오

2.3. 플레이 시간


플레이 시간은 32시간을 플레이 하였다. 1:1의 경우 시간이 오래걸리지 않을 것 같으나 난이도 세팅 보통과 최고 난이도 세팅에서는 제국의 수들이 많아서 모두 멸망 시키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필자의 한판에 시간으로는 3시간 정도 소요된듯 싶다. 이는 실력에 따라 다르다. 그럼에도 마을의 성장과 요새 내부에서 군사들의 성장이 생각보다 오래걸리기 때문에 플레이 시간이 상당한 듯 싶다. 그래도 숫자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기본 속도는 3번 버튼이고 높을 수록 빠르고 낮을 수록 느리다. 0을 누르게 되면 게임이 멈추게 된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필자의 총 플레이 시간 32시간을 플레이 했다.

실력과 마무리 능력에 따라서 한 게임에서 플레이 시간은 차이가 있으리라 본다. 시나리오 미션은 나름 시작하기 전에 스토리가 적혀있기는 하지만 크게 의미가 없어 보인다. 게임에 캠페인 다운 스토리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는 조금 재미가 반감이 되는 부분이고 지속적으로 게임을 하게하는 동기가 약하다고 본다.

어려운 시나리오를 깨고 싶다는 도전 욕구로 게임을 지속할 수 있으나 쉽지는 않아 보인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필자의 기록, 감응은 없다.

3. 세븐 킹덤즈 (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마무리


매우 독특한 형식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튜토리얼로 게임을 배우지 않는다면 좀 기존 전략시뮬레이션 지식으로는 플레이하기가 어렵다고 생각된다. 자원을 모으는 방식이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고 병력을 만드는 방법은 요새에 주둔해 시키고 기다려야 레벨이 오르고 강해지는 색다른 방식을 취하고 있는 게임이다.



적응하면 부대지정이 있다고는 하는데 인식이 잘안되는 등 컨트롤이 불편하긴 하지만 게임성 덕분에 재미있게 플레이가 가능했다. Shift키로 지정한 부대에서 인원을 빼고 추가하는 컨트롤이 가능하고 마우스 오른쪽을 클릭하면 기존 요새에 있었던 인원을 자동으로 선택해주는 기능을 제공해 주는 덕분에 컨트롤 지나치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세부적인 단축키는 게임 내(內)가 아니라 따로 제공되는 PDF 파일 영문 설명서에 자세히 나와있다. 게임 설명도 매우 구체적이다.

그래픽의 아쉬움과 컨트롤의 불편함을 참을 수 있다면 꽤나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어로만 되어 있어서 게임을 배우는데 어려움이 있다. 추억으로 플레이 하면서 과거에 있던 아쉬웠던 느낌을 해결했고 잘몰랐던 게임의 룰을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나름의 AI에 대한 복수(?)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 – 무역은 생존의 필수이다. 적을 만들지 말고 커나가자.

고전게임은 추억을 회상하는 차원이 아니면 시도하기 힘들기 하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세븐 킹덤즈(Seven Kingdoms: Ancient Adversaries)는 괜찮게 만든 게임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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