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원칙(PRINCIPLES) – 레이 달리오



1. ‘원칙(PRINCIPLES)’ 개요


작년에 읽었던 레이 달리오가 쓴 원칙이라는 책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다. 정리는 꽤 이전에 해두었으나 양이 많아서 시작을 못 했었다. 그 밖에도 읽은 책이 여러 권 있다. ‘원칙’ 이외도 리뷰할 책이 있으나 일단 밀린 숙제를 하는 기분으로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란 책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원칙이라는 책을 알게 된 계기는 유튜브였다. 채널 ‘내일은 투자왕 – 김단테‘에서 언급된 레이 달리오라는 인물에 흥미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그의 투자 방법에 대해서 알고 싶어서 레이 달리오가 쓴 책을 찾다가 발견한 책이다. 원칙이라는 책의 초반부를 넘기면서 알게 될 것이다. 원칙이라는 책의 초점은 주식과 투자법에 맞춰져 있지 않았다.

‘원칙’이라는 책은 레이 달리오의 삶의 방법(철학)에 대한 책이다. 즉 굳이 말하면 투자자인 레이 달리오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책이다. 레이 달리오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쌓아온 삶의 규칙이 담겨 있다.



이전에 ‘[책 리뷰]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에서 언급했지만, 정의란 완벽하지 않으며 시대에 따라 변화한다. 또한 개개인에 정의가 존재한다고도 언급했다. ‘원칙’이라는 책은 레이 달리오의 정의(철학)를 엿볼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레이 달리오가 CEO이기에 회사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투자서라기보다는 경영 및 자기관리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리뷰의 시작은 아래 책의 언급으로 시작한다. 독자들에게 레이 달리오가 바란 글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과관계의 근본, 즉 내가 내린 결정과 그 결과들, 내가 배운 교훈, 그리고 그 결과 내가 어떻게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었는지를 살펴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원칙 – p.26


레이 달리오의 ‘원칙’이라는 책에는 개인적으로 영감을 받을 글귀가 너무나도 많았다. 글에 밑줄을 긋고 정리한 내용만 하더라도 20쪽에 이른다. 그럼으로 요번에 리뷰는 그 글귀를 전부 공유하지는 못할 것 같다.

이전 리뷰와 같이 내가 책을 읽으면서 옮겨 담은 내용을 내 생각대로 분류하여 보여주고자 한다. 최대한 요약해서 요번 글 하나로 마쳐 보려고 한다. 괜찮은 책이라 생각한다. 궁금하다면 구매해서 읽거나 빌려서 읽어보길 바란다.

2. ‘원칙(PRINCIPLES)’ 본문


2.1.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원칙에 대하여


내가 배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원칙에 근거한 인생에 대한 접근법이다.

원칙 – p.9

이런 원칙들을 어디에서 배우는가는 원칙을 가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원칙을 활용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 그 원칙들을 끊임없이 수정하고 개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원칙 – p.357

1.나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서 그들의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라.

2.의견을 밝히지 말아야 하는 때를 알아야 한다.

3.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보편적인 원칙들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체계화하라.

4.큰 이익을 지키고 손실을 줄이는 방법으로 위험의 균형을 유지하라.

원칙 – p.64

우리는 알게 모르게 개개인의 판단 기준이 있을 것이다. 마음속의 우선순위 문제에 대한 판단 기준 이것이 각자의 원칙이 아닐까 싶다. 이를 글로 작성하고 고쳐가며 키워가는 게 잘못된 판단을 줄어 주는 방법이라 보는 것 같다.



2.2. 돈과 삶


투자는 공격적인 동시에 방어적 이어야 한다. 공격적이지 못하면 돈을 벌 수 없고, 방어적이지 않으면 돈을 지킬 수 없다.

원칙 – p.42

세상에는 참으로 모순적인 논리들이 많다. 격언 중에서도 사활이 걸린 것들에 그런 경향이 있다. 죽고자 하면 살 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전쟁을 막기 위해서 전쟁을 준비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쓴다.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서는 이런 부분이 많다. 늘 성장하는 것은 아니고 위기를 맞고 방법을 찾고 보다 성장하는 단계를 거친다.

정말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필요한 돈보다 더 많은 돈을 얻게 되면, 돈은 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게 된다.

원칙 – p.48

아직 나는 답을 못 내렸지만 아마 답이 있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매우 많은 돈을 가지고 원하는 물질적인 것을 모두 얻을 수 있게 되었을 때 무엇을 바랄까 생각해 본 적이 있나? 지금까지 써온 필자의 글을 보았다면 아마도 나는 감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이 얻고자 하는 것은 결국은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의미 있는 일과 의미 있는 관계들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목표이다. (…) 돈을 버는 일은 이런 목표에 따라오는 부차적인 결과이다.

원칙 – p.49

자신이 경제적 자유에 놓여 있을 때 무엇을 추구하게 될 것인가 스스로 질문하게 되는 문장이다. 레이 달리오는 의미 있는 일과 의미 있는 관계라고 한다.



2.3. 인간관계에서 얻은 원칙


사람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투자를 포기하거나 낮은 가격에 팔고, 경기가 좋을 때 너무 높은 가격에 산다. 나는 이것이 투자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칙 – p.88

힘들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는 우리들의 격언을 외국인인 레이 달리오도 언급하고 있다.

실수를 통해 교훈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좋을 때나 힘들 때나 나와 함께 있어 줄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됐다.

원칙 – p.89


2.4. 삶의 만족을 주는 것들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성공에 대한 만족은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을 잘 헤쳐 나가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원칙 – p.176

가장 중요한 것은 잠자기에 좋은 침대, 좋은 관계, 좋은 음식, 좋은 성관계와 같은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다.

원칙 – p.177

내가 알고 있는 것은 행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본성을 발견하고 본성에 어울리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원칙 – p.177

인간이 만족을 위해서는 자신의 본성 다시 말해 자신의 의지를 발견하고 그 본성에 의해서 삶을 사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에 관해서 비슷한 생각을 레이 달리오도 가지고 있는 듯 싶다.



2.5. 삶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원칙


2.5.1. 문제, 실패, 가치, 성취


당신이 문제에 마주칠 때마다 그 유형을 기록하고(예를 들면 출산, 실업, 개인적 불화 등), 목록으로 만들어놓는다면 모두 합쳤을 때 아마 수백 개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 중 몇 가지만이 당신의 특별한 유형이 될 것이다.

원칙 – p.182

스스로 특별하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타인으로부터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찾아보면 말이다. 나와 비슷한 삶을 사는 있는 누군가가 세상에 없을 수 없고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삶을 나아가게 하는 것 중 하나는 문제를 마주 보는 것이다.

내 말이 사실이라면 당신 스스로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생각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에 대한 원칙들을 만들기 시작할 것이다.

원칙 – p.182

대부분의 배움이 실패의 원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원칙 – p.188


자신이 가장 가치 있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결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한 방법들을 선택해야 한다.

원칙 – p.189

인생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은 아님을 배웠다. 그것은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제에 더 가까웠다. 효율적으로 일하는 것이 내 능력을 수백 배 더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원칙 – p.190

최근에 필자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효율을 찾기 위해서 잠시 머무르고 있는데 조급하긴 하지만 더는 피하고만 있을 수 없을 것이다.

2.5.2. 투명성, 실수를 공개해라


극단적으로 투명해지는 것은 나를 사람들의 비판에 노출시키기 때문에 힘들 수 있다. 따라서 극단적인 투명성을 두려워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배우지 못할 것이다.

원칙 – p.192

우리가 실수를 숨기고 완벽한 척하는 것보다 불완전함을 발견하고 대응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원칙 – p.203


부끄러움을 극복하라. (…) 당신의 약점을 인정하는 것은 (…) 약점을 극복하는 첫걸음이다.

원칙 – p.238

모든 것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는 없다. 실수는 불가피하고,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칙 – p.233

투명성을 레이 달리오는 강조한다. 자신의 약점에 대해서 실수에 관해서 이야기 하는 게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알고 있으나 쉽지는 않다. 책 전반에 걸쳐서 투명성을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투명성(진실)이 발전에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5.3. 고통은 변화의 신호이자 기회


고통은 변화의 신호이다.

원칙 – p.213

우리와 주변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보상 자체가 아니라 발전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성공이란 가능한 한 효과적으로 노력하고 발전하는 것이라는 뜻이다.

원칙 – p.210

정신적 고통을 피하는 대신, 고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자기 성찰을 하게 된다면 고통은 빠른 학습과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원칙 – p.211-212

당신이 더 높이 올라갈수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현실에 대응하게 된다. 또한 한때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하게 보였던 것도 단순해진다.

원칙 – p.213

이 대목은 매우 공감되는 부분이지만 생각의 틀을 깨는 게 그 위치에서는 쉽지 않다. 어렸을 적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혼자서 가게 아저씨에게 물어보는 것도 무서워 하던 때가 말이다. 고통스러웠다.

어렸을 때 사야 하는 물건이 있는지 물어보는 것에도 알고 있는 단어의 준비물이 맞는 단어인지도 잘 몰랐을 어렸을 때가 말이다. 나는 국어조차도 외국어를 쓰는 것 마냥 어려워했다. 나는 불확실한 정보를 너무나 두려워했던 것 같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잘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낮아졌다. 기술의 발전은 개인의 약점을 보완하고 도움을 줌을 현재에도 느끼고 있다. 나로서는 지식 습득이 그나마 고통을 야기하는 문제를 조금이나마 잘 풀어가는 방법으로 생각하고 있다.



언제나 길은 있게 마련이다. 비록 당시에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신의 궁극적인 성공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 시작된다.

원칙 – p.215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든 개인적 발전 과정을 통해 빠르게 적용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 당신의 성공과 행복을 결정할 것이다. 이 과정을 잘해낸다면 고통은 당신이 갈망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원칙 – p.215

고통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고민해볼 대목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고통, 행복, 불행에 대한 생각을 나름의 글로 작성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지금 생각하기에 어렵거나 하기 싫어하는 것이 고통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는 대부분 변화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인생이 당신을 어떤 환경으로 이끌더라도 통제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는 대신, 당신이 내린 결정에 대해 책임을 진다면 성공하고 행복해질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원칙 – p.217

현실적인 조언이다. 이런 책들을 보면 매번 생각하지만, 본능을 제어하기는 늘 어렵기만 하다.



1.당신이 진실이기를 바라는 것과 진짜 진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2.남에게 잘 보이려고 걱정하지 마라. 그 대신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라.

3.2차, 3차 결과와 비교해 1차 결과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마라.

4.고통이 발전을 가로막게 해서는 안 된다.

5.당신 이외에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나쁜 결과의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

원칙 – p.224

위의 1차, 2차 결과에 관해서 설명하자면 운동을 예로 들겠다. 1차 결과로 운동한 다음은 피곤하고 힘들지만 2차 결과로 몸이 건강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5.4. 목표는 문제와 접해있다. 그래도…


예를 들면 목표를 세울 때에는 목표만 정해야 한다.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것인지 또는 잘못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하지마라. 문제를 진단할 때에는 (…) 그냥 문제를 진단하라.

원칙 – p.233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에 대한 생각은 당신을 힘들게 한다. 하지만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것(그 결과 문제에 대응하지 않는 것)은 당신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원칙 – p.237

발전을 위해서는 문제를 알아야 한다. 그런데 문제가 없다면 목표를 세우는데 곤혹스러운 듯싶다. 문제가 없다고 착각하거나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된다. 피하고 있는 문제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5.5. 진짜 문제를 찾아라


d. 문제의 원인을 진짜 문제와 착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잠을 충분히 잘 수가 없다.”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문제의 잠재적인 원인이다. 분명하게 판단하기 위해 “내 업무 성과가 좋지 않아.”와 같은 나쁜 결과를 먼저 찾아내려고 노력하라. (…) 원인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면 문제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원칙 – p.238

원칙과 마찬가지로 근본 원인들은 겉보기에 다른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난다.

원칙 – p.239

문제를 파악하는데 영감을 줄 수 있는 대목이라고 생각해서 넣었다.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이 겉보기는 달라도 그 근본이 같은 것일 수 있다는 언급은 흥미로웠다.

지금 당장 자신에게 가장 해로운 습관 세 가지를 적어보라. 그리고 이런 습관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한 다음 그 습관을 버리는 데 집중하라. 이것을 실천할 수 있다면 당신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칠 것이다. 세가지 습관을 모두 깨뜨린다면 인생의 궤도가 완전히 바뀔 것이다. 아니면 체득하고 싶은 습관 세 가지를 정하고, 그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라.

원칙 – p.299


2.5.6. 문제 해결은 결국 두가지로 해결


성공으로 가는 길은 다음 두 가지이다. 1) 필요한 것을 당신이 직접 구하거나, 2) 다른 사람들로부터 구하는 것이다.

원칙 – p.245

2.6. 관계에 대한 원칙


2.6.1. 의견 충돌


1.솔직한 의견을 말해라.

2.사람들의 견해 차이를 이해할 경우 기꺼이 자신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사려 깊은 반대 의견을 제시하라.

3.견해 차이가 해소되지 않으면 적대감 없이 극복할 수 있도록 합의된 의사결정 방식을 정하라(예를 들면 투표로 결정하거나 분명한 권한을 주는 것이다.)

원칙 – p.103

서로 의견이 충돌할 때 화를 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의견 충돌은 위협이 아니라 배우는 기회이다.

원칙 – p.259


개방적인 사고를 잘할 수 있는 확실한 훈련 방법은 당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생각을 다시 설명하는 것이다.

원칙 – p.260

교착 상태에 빠졌다면 양측이 모두 존경하는 사람을 찾아서 토론을 중재해달라고 요청하라.

원칙 – p.260

방법이 반드시 합의일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당사자들이 의견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동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원칙 – p.261

개인적으로 의견의 차이 등 갈등은 결국 각자가 다른 미래를 보고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의견 합의를 하지 못한다면 힘의 분산이 이뤄진다. 의견 불일치는 낮은 효율을 야기한다. 되도록 의견 합의를 보는 게 옳을 것이다.

다만 정해진 의견에 책임을 확실히 부여해야 한다. 이에 대한 내용도 책 후반부에 언급되어 있다. 의견 충돌은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이뤄진다. 의지를 가진 인간이기에 필연적이라 생각한다.



2.6.2. 고통스러운 반대 의견에 자신의 약점이 있다.


열린 마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은 올바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원칙 – p.264

a. 고통을 당신의 자질을 성찰하는 지침으로 활용하라.

정신적 고통은 당신의 생각에 도전하는 사람이나 사건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그 생각에 너무 집작할 경우에 나타난다. 제기된 문제들이 당신의 약점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에 특히 그렇다. 이런 종류의 정신적 고통은 잠재적으로 당신이 잘못됐고, 그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신호이다.

원칙 – p.268

당신의 생각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멈추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더 현명할 때가 있다.

원칙 – p.272

고통과 문제, 이는 약점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 꽤 자주 등장한다. 수긍할 수 있는 언급이다.



2.6.3. 타인에 집중하기보다 자신의 자아에 충실해라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변하기를 기대하는 대신,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분명한 보호난간을 만드는 것이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원칙 – p.303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이기려는 용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자아에 충실해지는 용기이다.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든 중요하지 않다.

원칙 – p.312

바꿔야 하는 것은 타인이 아니라 결국 가능한 것은 자기 자신 밖에 없다고 한다. 그나마 조정 가능한 영역이 의지가 아니겠는가? 인간의 의지에 대해서 최근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말이다. 인간의 의지도 외부의 유도 변할 수 있는가 아닌가에 대해서 말이다.



2.6.4. 증거와 논리를 가진 반대 의견을 배척하지 마라, 역지사지해 보자


반대되는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적어도 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스스로에게 상기시켜라.

결정은 어떤 지식(특정한 현실에 관한 사실과 그 사실을 뒷받침하는 인과관계의 구조에 폭넓은 이해)에 의존할 것인지를 선택하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일련의 행동을 정하기 위한 심사숙고의 과정이다.

원칙 – p.318

증거와 논리에 기초한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의사결정 과정은 가장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람에 의해 지배될 수밖에 없다.

원칙 – p.337


개방적 사고를 잘하기 위해서는 사려 깊은 반대에 대한 연습이 필요하다. 사려 깊은 반대를 연습하는 과정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고, 더 심오한 지식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똑똑한 사람들을 찾아나서는 과정이다.

원칙 – p.359

결국은 자신을 보는 행위이고 자신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타인에게서 배우는 행위라고 생각된다. 나 자신을 알고 상대로부터 배워라. 이 둘에 대해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대의견에 대해서 경청하라, 증거와 논리에 기초하는지 집중하라, 사려 깊은 반대하라는 의미는 증거와 논리에 기초한 반대일 것이다. 대부분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하고 나 또한 그러하다. 현실에 어쩔 수없지만 방향은 알아야 나아질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3. ‘원칙(PRINCIPLES)’ 리뷰 마무리


레이 달리오의 ‘원칙’에 대해서는 이쯤에서 마치고자 한다. 위에 내용 뒤에는 레이 달리오가 회사를 운영하면서 경영에 대한 원칙들이 존재하나 내용이 너무 길어지고 지루할 수 있어서 제외하였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을 구매해서 읽거나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어 주었으면 한다.

저번 책 리뷰를 쓰고 5개월 만에 작성하는 책 리뷰이다. 과거에 썼던 리뷰를 보고 있으면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너무나도 길다. 책을 소개하는 범위는 넘어서는 것 같다. 이 글의 개요 분량 정도로 리뷰를 작성해도 되지만 개인적으로 독서를 한 사람들이 내가 책에서 인상적으로 생각했던 내용과 많은 부분을 비교했으면 좋겠다.

‘원칙’ 등과 같이 리뷰가 긴 책들도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많은 감명을 못 받은 책들은 본문 내용이 많지 않은 것도 있다. 대표적으로 웹 개발에 관한 책의 리뷰는 분량이 작었을 것이다. 요번 리뷰는 전후 편으로 나눌까 뒷부분을 자를까 생각하다가 결국은 뒷부분을 자르기로 했다.

리뷰를 읽으면서 레이달리오의 ‘원칙’이라는 책을 맛보았길 바란다. 앞으로 길에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