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요번에 리뷰할 책은 2009년에 쓰여진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이다. 3권 연속 주식관련 책에 대해서 리뷰했었는데 요번에는 인문 쪽의 책을 리뷰해 볼까한다.

전공이 공학인데 과학에 대한 책이 없어서 좀 이상하게 생각될 수도 있지만 성인 그리고 전공자를 위한 과학 교양서적은 잘 알지 못한다. 그나마 요즘에 유튜브를 보면서 몇권 알게 됐다.

하지만 일단은 읽어 본 책 중에서 다시 훑어보고 그거에 대한 리뷰를 작성 할려는 생각이 있기에 지금은 일단은 생각나는 대로 글을 써볼 생각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정의? 옳바름은 무엇일까?

1. ‘정의란 무엇인가’ 개요


‘정의란 무엇인가’는 2010년도 쯤에 한창 유행(?)한 기억이있다. 그 당시 정의(?)감에 책을 구해서 읽어 보았다. 아니 실제로 다 읽은 것은 군대를 제대하고 쉴 때 읽은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 사이 기간에 읽었다.

책은 우리 스스로 고민하게 되는 내용들을 기존에 나와 있는 정의를 기준하는 도구를 이용해서 판단해 보고 문제가 있는지 따져보는 내용이다. 강의 내용을 기준으로 하는 지라 마이클 샌델은 스스로 중립적이기 위해서 매우 노력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을 리뷰할 생각을 갖게 된 계기는 과거에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심히 비판하는 내용의 강의를 본 적이 있어서 리뷰를 할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 사람이 비판하기를 ‘정의란 무엇인가’ 책이 좌파 성향의 책이라고 말했던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나름 중립을 지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요번에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훑어 보고 보고 기존 생각과 느낌이 맞는 것인지 확인해 보는 시간은 갖고 리뷰를 진행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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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의란 무엇인가’ 내용


2.1. 도덕적 딜레마에 관한 예시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이 대립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도덕적 딜레마를 설명하는 내용을 설명하는 예시를 가져와 보겠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도덕적 딜레마가 난무한 장소는 정쟁터라 할 수 있겠다.

이제 실제 사건에서 생겨난 도덕 적 딜레마를 보자. 어느 면에서는 철로를 이탈한 전차 이야기처럼 공상 같으면서도,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복잡한 이야기다. 이야기는 이렇다.

2005년 6월, 미 해군 특수부대 실(SEAL) 소속의 마커스 루트렐 하사와 수병 세 명이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아프가니스탄에서 비밀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인 탈레반 지도자를 찾기 위해서였다. 정보기관의 보고에 따르면, 이들이 찾는 인물은 140 ~ 150 명의 중무장 세력을 지휘하면서 험한 산악지대의 어느 마을에 머물고 있었다.

특수부대 팀이 그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산등성이에 자리 잡은 직후, 아프가니스탄 농부 두 명이 약 100마리의 염소를 몰고 나타났다. 일행에는 열네 살가량의 남자아이도 끼어 있었다. 모두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이었다. 미군은 이들에 게 총을 겨누고, 땅에 앉으라는 시늉을 한 다음 어떻게 처리할지 의논했다. 염소치기들은 비무장 민간인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들을 놓아주면 미군의 소재를 탈레반에게 알려 줄 위험이 있었다. 미군은 몇 가지 선택을 놓고 고민했는데 맛줄이 없어서 이 염소치기들을 묶어놓고 다른 은신처를 찾을 수도 없었다. 유일한 선택은 이들을 죽이든가 풀어주든가, 둘 중 하나였다.

한 사람은 염소치기들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는 상관의 지시로 적의 전선 후방에서 임무를 수행중입니다. 우리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군의 결정은 자명합니다. 저들을 놓아주는 것은 잘못입니다” 루트렐은 갈등했다. 그는 뒷날 이때를 회상하며 이렇게 썼다. “마음속으로는 그가 옳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분명 그들을 풀어줄 수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마음속에 또다른 나가 있디는 사실이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였다. 그가 내게 달려들었다. 무언가 내 마음 저편에서 줄곧 속삭였다. 무장하지 않은 저들을 냉정하게 죽이는 것은 잘못이라고.”

루트렐은 그리스도인이 어떤 의미인지는 말하지 않았지만, 양심상 염소치기들을 죽일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그들을 풀어주자는 쪽에 표를 던졌다(디른 한 명은 기권했다). 곧 후회할 결정이었다.

염소치기들을풀어준지 한 시간 반쯤 지나 미군 네 명은 AK-47과 휴대용 로켓발사기로 무장한 탈레반 80 ~ 100명에게 포위되었다. 곧 이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고, 세 명이 목숨을 잃었다. 탈레반무장 세력은 실 대원을 구출하려던 미군 헬리롭터 한 대까지 격추해, 그곳에 타고 있던 군인 열여섯 명을 모두 죽였다.

중상을 입은 루트렐은 산 아래로 굴러떨어지는 바람에 간신히 목숨을건져, 11 킬로미터를 기어서 파슈툰마을에 도착했고, 그곳 사람들은 구출될 때까지 그를 탈레반의 눈에 띄지 않게 보호해주었다.

그때를 회상하던 루트렐은 염소치기를 죽이지 않는 쪽에 표를 던진 행동을 후회했다. “내 평생 가장어리석고 가장 남부인스러운 덜떨어진 결정이었다” 그는 당시 경험을 책으로 썼다.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게 틀림없다. 사형집행을 승인하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그쪽에 표를 던졌다. (……) 적어도 지금 그 순간을 돌아보면 그렇다. (……) 그 결정적인 표는 내가 던졌고, 그 일은 이스트텍사스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나를 괴롭힐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P.41-42

이런 식으로 우리가 고민하게 되는 예시나 상황들을 가지고 우리를 고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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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등장하는 이론들 간단 설명


여러 정의 판단하는 원칙들을 알려준다. 제러미 벰담의 공리주의, 자유지상주의,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에 관한 이야기, 존 롤스의 ‘정의론’에 비롯한 평등 옹호 등 여러 이론들을 설명한다. 정의를 보는 관점으로 행복, 자유, 미덕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간단하게 각각의 이론에 대해서 책에 설명되어 있는 부분을 가져와 보겠다.

2.2.1 공리주의 설명


“공리주의의 핵심 사상은 간결하며, 언뜻 들어도 마음에 와 닿는다. 도덕의 최고의 원칙은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 쾌락이 고통을 넘어서도록 하여 전반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벤담에 따르면, 옳은 행위는 ‘공리(功利, 유용성)’를 극대화하는 모든 행위이다. 그가 말하는 ‘공리’란 쾌락이나 행복을 가져오고, 고통을 막는 것 일체를 가리킨다.”

정의란 무엇인가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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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ena Lopes 님의 사진, 출처: Pexels

2.2.2. 공리주의의 비판 내용 중 하나


그리스도인을 사자 우리에 던지기

고대 로마에서는 콜로세움이라는 원형 경기장에서 그리스도인을 사자 우리에 던져놓고 군중이 그것을 보고 즐기게 했다. 이때 공리주의자라면 어떤 계산을 할지 상상해 보자. 물론 그리스도인은 사자에 물어뜯기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콜로세움을 가득 메운 구격꾼들이 환호하며 느끼는 집단적 황홀경을 생각해보라. 만약 수많은 로마인이 그 살벌한 장면을 보며 쾌감을 느낀다면, 공리주의자들은 어떤 근거로 그 행위를 비난할까?

공리주의자들은 그 같은 게임이 천박한 습성을 키우고 로마 거리에서 폭력을 더욱 양산하리라고 우려하거나, 앞으로 희생자가 될 사람들 사이에서 언젠가는 자기들도 사자 우리에 던져질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공포가 확산되리라고 걱정할 것이다. 만약 그 공포가 심각해지면 게임이 제공하는 쾌감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고, 그러면 공리주의자들은 게임을 금지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재미삼아 그리스도인을 살벌한 죽음으로 내모는 행위를 고작 그런 계산에 근거해 금지한다면, 도덕적으로 중요한 것이 빠진게 아닐까?

정의란 무엇인가 – P.59

보편적 인권을 믿는 사람이라면 공리주의자는 아닐 것이다. 모든 인간은 그가 누구든, 어디에 살든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면, 단순히 집단적 행복의 도구로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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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소수의 희생으로 얻는 행복 올바른 것일까?

2.2.3. 자유지상주의 설명


자유지상주의자들은 규제 없는 시장을 옹호하면서 정부 규제에 반대하는데, 그 명분은 경제 효율성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다. 이들의 핵심 주장은 우리들 개인에게는 자유라는 기본권이 있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의 권리도 똑같이 존중한다면, 우리 소유물은 우리 마음대로 쓸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 P.89

(요약) 온정주의 : 자유지상주의자들은 헬멧을 쓰지 않고 오토바이를 타는 행위가 무모할지라도, 헬멧 착용 의무화 법이 목숨을 구하고 심각한 부상을 예방할지라도, 그러한 법은 어떤 위험을 감수할지를 결정할 개인의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한다. 제3자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한, 그리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이 치료비를 부담하는 한, 국가는 개인의 신체나 목숨과 관련해 이래라 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

(요약) 도덕법 : 법으로 다수의 도덕적 신념을 표현하는 행위를 반대한다.

(요약) 소득과 부의 재분배 : 법으로 부의 재분배를 비롯해 누가 누구를 도와야 한다는 것을 거부한다. 그것은 자비로운 도둑이 부자의 돈을 훔쳐 집 없는 사람들에게 나눠 줄 권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의란 무엇인가 –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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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 자유지상주의 비판 – 자유지상주의자들의 인권에 대한 생각


권리가 공리에 좌우되지 않는다면, 권리의 도덕적 근거는 무엇일까? 여기에 자유지상주의자들이 한 가지 답을 제시한다. 개인은 타인의 행복에 이용되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자기소유라는 기본권을 침해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내 삶, 내 노동, 나라는 인간은 내게, 오직 내게만 속한다. 사회가 그것을 이래라저래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제까지 살펴보았듯이, 꾸준히 거론되는 자기소유라는 개념에는 열렬한 자유지상주의자만이 찬성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내포되어있다. 즉 낙오자를 보호할 안전장치가 없는 자유시장, 불평등을 해소하고 공동선을 장려할 거의 모든 수단을 배제한는 최소국가, 합의를 완벽한 행위로 칭송하여 합의한 식인 행위나 노예 매매처럼 스스로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행위마저 인정하는 사고방식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48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는 자신을 죽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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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이마누엘 칸트의 권리


우리는 존중받아야 하는 존엄성을 지닌 이상적 존재라는 생각에 기초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49

간트는 첫 번째 시각(행복 극대화)과 세 번째 시각(미덕 장려)을 거부한다. 둘 중 어느 것도 인간의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정의와 도덕을 자유와 연관시키는 두 번째 시각을 열렬히 옹호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50

칸트는 사람은 누구나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유는 우리가 자신을 소유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성적 존재이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는 자율적 존재이며, 자유롭게 행동하고 선택할 능력이 있다.

칸트는 이성이야말로, 적어도 때로는, 통치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성이 우리 의지를 통치할 때, 우리는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려는 욕망에 내몰리지 않는다.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은 자유롭게 행동하는 능력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이 두 가지 능력이 합쳐져 우리는 특별한 존재, 다른 동물과 구별되는 존재가 된다. 이 능력으로 우리는 단지 식욕만을 느끼는 동물에서 벗어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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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칸트의 자유


다른 동물처럼 쾌락이나 고통 회피를 추구한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식욕과 욕구의 노예로 행동하는 것이다. (…) 칸트에 따르면, 자유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자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은 천성이나 사회적 관습에 따라서가 아니라 내가 나에게 부여한 법칙에 행동하는 것이다. (…) 자유로운 행동은 주어진 목적에 걸맞은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목적 그 자체를 선택하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53-154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인간만이 존엄한 존재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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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칸트가 말하는 인간의 존엄성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덕에 인간의 삶은 특별한 존엄성을 지닌다.(…) 칸트 생각에,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한다는 것은 인간을 목적으로 취급한다는 뜻이다. 공리주의처럼 인간을 전체의 행복을 위한 도구로 보는 것은 잘못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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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 칸트의 도덕 개념


어떤 행동의 가치는 그 결과가 아니라 동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동기이며, 그것은 특정한 종류야 한다. 중요한 건 옳은 일을 하는 것이며, 그 이유는 옳기 때문이라야지, 이면에 숨은 동기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57-158

도덕의 최고 원칙은 과연 무엇인가? 칸트가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에서 추구하는 목표도 바로 이 질문에 답하는 것이다. 칸트가 세가지 중요한 개념인 도덕, 자유, 이성을 어떻게 연관 짓는지 살펴본다면, 칸트의 대답에 좀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 개념들을 대조 또는 이원론으로 설명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64

대조1 (도덕): 의무 대 끌림

대조2 (자유) 자율 대 타율

대조3(이성) 정언명령 대 가언명령

대조4(관점) 지적 영역 대 감각적 영역

정의란 무엇인가 – P.178

칸트의 도덕 개념에 대한 설명은 직접 책 ‘정의란 무엇인가’를 직접 참고 바란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과실 치사는 동기를 생각한 법적 판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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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존 롤스의 ‘정의론’


정의를 고민하는 올바른 방법은 원초적으로 평등한 상황에서 어떤 원칙에 동의해야 하는가를 무든 것이라고 주장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98

롤스는 가언계약(원초적인 평등한 상황)에서 정의의 원칙 두가지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언론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 같은 기본 자유를 모든 시민에게 평등하게 제공한다는 원칙이다. 이는 사회적 공리나 일반적 행복에 앞선다. 두 번째는 사회적, 경제적 평등과 관련한 원칙이다. 이것은 소득과 부를 똑같이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는 않지만,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인정한다면, 그 이익이 사회 구성원 가운데 가장 어려운 사람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P.199-200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어느선까지 평등을 주장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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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개인적 배움


설명하는 예시가 많아서 핵심에 집중하기 힘들 때가 있는 듯 싶다. 예시는 많아서 흥미있게 볼 수 있었던 듯하다.

여러 학문적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솔직히 나에게는 그렇게 와 닫는 부분이 많지 않았다. 많은 이론들과 설명들은 여러 맞지 않는 상황이 존재 할 수밖에 없는 것이였다. 그리고 아직 결론이 나지 않는 문제들이 대다수였다.

대리모 문제, 부자 증세에 관한 문제, 징집 문제, 구제 금융 문제, 가격 결정 문제, 소수자우대정책 문제 등등 여러 고민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서 기준 도구들의 해석과 문제점을 제시한다.

흔히 딜레마를 가지는 문제가 대다수이다. 그리고 딜레마가 생기는 이유의 대다수는 미래는 정확히 알 수 없고 감정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정의와 정의가 충돌하는 경우라 말할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이 책에서 감명을 받은 부분이 있다면 마지막 장에 들어서서이다. 왠지 마이클 샌델이 논쟁을 회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한 줄이 그래도 내게 정의에 대한 관점을 그나마 생각하게 해 주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우리는 정의를 이해하는 세 가지 방식을 탐색했다. 어떤 이는 정의란 공리나 행복 극대화, 즉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어떤 이는 정의란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선택은 지유시장에서 사람들이 실제로 행하는 선택일 수도 있고(자유지상주의의 견해), 원초적으로 평등한 위치에서 ‘행할 법한’ 가언적 선택 일 수도 있다(자유주의적 평등주의의 견해), 마지막으로 어떤 이는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 P.360-361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무엇을 위해 정의를 추구하나?

마이클 샌델은 정이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 이라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말한다. 이것을 읽고 요놈의 미꾸라지(?)라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게 답일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다. 내가 과거 읽었을 당시에 P.360-361를 보고 알게 된게 있다. 다시 읽는 지금에서는 그 느낌이 들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놀라웠다.

정의란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의란 유동적이고 변화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강한 힘이 정의라는 것이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한적이 없었다. 그리고 이는 현실에 적용해도 문제없다고 현재로선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미래에 사람이 죽든 어떻게든 살릴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하자 그러면 지금의 살인에 대한 처벌은 과도하게 되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의롭다는 변화할 수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현실에서 정의는 정해진 것이 결코 아니다.

다른 하나는 정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유동적이며 개개인의 정의가 존재하고 인격체 마다 정의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개개인 마다 각자의 정의가 있고 사회 구성마다 각자의 정의가 있으며 국가마다 정의가 존재하는 것이다. 국가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그 정의가 법으로 나타나 있는 것이며 그 방향은 헌법에서 관리되는 것이다. 너무 먼 곳에서 정의를 찾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되는 것이였다.

개인이든 법인이든 가족이든 각자의 원칙이나 법이 있는 것이다. 이것이 정의의 기준인 것이다. 이는 환경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유동적이라는 것이다.

개개인은 각자의 정의를 가지고 있고 사회와 마주 했을 때 사회의 정의랑 충돌하거나 어울리게 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적 정의는 민주주의 시스템에서는 법이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국회라는 제도를 가지고 정의된다는 것이다. 즉 민주주의에서 국가의 정의는 대의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국회에서 나오는 것이다.

한편 독재 국가에서는 법의 범위로 넘어서는 독재적인 공권력이 발휘 되는데 이는 그 정의가 독재자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 오늘날에도 정의와 정의의 충돌은 멈출일이 없다.

결국 정의가 발현되는 것은 힘이라는 결론이 이르게 된다. 힘이 없는 정의는 공허한 것이라 본다. 우리가 법에 의한 정의가 실현될 수 있는 당위성은 공권력 이란 힘 이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공권력은 공공에 의해서 인정 받기 때문에 힘을 갖는 것이다.

인정을 받지 않는다면 그 공권력은 공공의 정의에 해당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정의는 유동적이라 매시간 시험을 받으며 그 지위가 위협 받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개인의 정의든 사회의 정의든 그 정의는 도전하는 힘에 의해 매번 시험을 받게 된다고 생각한다. 진리라고 생각하는 정의는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이 정의의 특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의는 정치와 마찬가지로 미래에 의해 시험받는다.

그게 참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미래는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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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의란 무엇인가’ 마무리


솔직히 인문책에 대해서 리뷰를 하면서 얼마나 내용을 담을지 내 감상을 얼마나 넣어야 하는지 고민이 않았다. 공학자로서 블로그에 지금 카테고리를 하나 파두긴 했는데 아직 글 하나 올리지 않았다.

‘정의란 무엇인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사서 읽게 된 책이다. 나름대로 얻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서 책은 좀 지루했다.

그리고 철학자라고 해야하나 인문학자라고 해야하나 과학보다 재미가 없다.

너무 권위주의라 해야하나 좀 그런게 느껴진다. 과거에 수능 공부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언어 공부하면서 좀 쌓인 화가 많다. 내가 느끼기로는 말장난 같은 것들이 많다.

어려운 단어들을 쓰고 그 의미가 미묘하게 다르다고 말한다. 아이슈타인이 물리학보다 정치, 인문이 더 어렵다는 소리를 했다는데 무슨 의미인지 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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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의란 무엇인가’ 구매할 만한 책인가?


내가 느끼기로는 굳이 구매해야 하는 책인가 생각한다. 그냥 궁금하면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구매까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생각을 하게해서 책의 진도가 나가지를 않고 가끔 난해한 개념을 설명할 때는 갸우뚱 할 때도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긴 글을 읽어 주어서 고맙다. 이상이다. 구매할 의사가 있다면 지원하는 차원에서 아래 링크를 통해서 구매 해주었으면 한다. 앞으로 길에 행운만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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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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