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게임 리뷰]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3명의 히로인과 썸썸>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첫화면
YS GAME REVIEW
YS SCORE
86
점
A등급
게임성 9
서사 9
비주얼 8.5
사운드 8
플레이 경험 8.5
몰입감 8
개인적인 플레이 경험을 기준으로 산정한 점수입니다.


1.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개요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은 한국 개발사가 만든 미연시 게임이다.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기적의 분식집‘ 이후에 출시된 작품이다. 구매는 오래전에 해두었지만 플레이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시작해서 단숨에 끝을 보았다.

결론부터 언급하자면 이전 작품보다 일러스트의 수위가 높아진 부분이 눈에 띈다. 전체적인 분량도 늘어났으며 스토리 역시 괜찮은 편이다. 특히 본편뿐만 아니라 DLC까지 플레이하면서 작품에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다는 인상을 받았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세 명의 히로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미연시 게임이다.

일러스트 중에는 속옷 정도의 노출이 있는 장면도 존재한다. 다만 성행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게임은 아니며 스토리상 후반부에 키스 정도가 이루어지는 수준이다. 전반적으로 연애와 인물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고 하겠다.

한국어로 제작된 게임인 만큼 언어적인 어려움은 없었다. 한국어 음성도 제공하기 때문에 대화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으며 인물들의 감정도 음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버그와 관련해서는 DLC를 플레이하던 중 특정 효과음이 사라지지 않는 문제가 한 번 발생했다. 저장한 뒤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 밖에는 두세 군데 정도에서 글자가 누락되거나 음성과 대화 메시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있었지만 게임 진행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고 크게 거슬리지도 않았다.

본문으로 들어가 보자.

2.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본문


2.1. 특징


기본적인 게임의 흐름은 앞선 작품인 ‘기적의 분식집‘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게가 빙수집에서 편의점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물론 편의점 운영이라는 경영 요소가 존재하지만 게임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세 명의 히로인과 연애를 진행하는 미연시에 맞춰져 있다.

그렇다고 편의점 운영이 마냥 쉬운 것은 아니다. 여러 히로인을 공략하는 과정에는 각각의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게임에서 안내하는 순서에 따라 비교적 공략이 쉬운 히로인부터 진행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느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세 명의 히로인 중 한 명과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경영 시스템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편의점이 버는 돈과 주인공인 플레이어가 월급으로 받는 돈을 구분해 놓았다는 점이다. 편의점에서는 매주 수익이 발생하지만 플레이어의 월급은 4주에 한 번 들어오는 구조이다. 두 자금의 사용처에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작정 돈이 들어오는 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게임 자체가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편의점 운영에 집중하지 않으면 히로인 공략에 실패할 수도 있다. 플레이할 수 있는 기간이 302일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안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원하는 엔딩을 볼 수 없으므로 연애만 생각하면서 플레이하기에는 조금 난감한 부분이 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편의점 수익과 주인공의 월급을 구분하여 관리해야 하며 제한된 기간 안에 공략을 마쳐야 한다.

다만 실제로 플레이하면서는 본편보다 DLC에서 편의점 경영에 더 큰 어려움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을 플레이한다면 DLC 없이 본편만 즐기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공식적으로는 애프터 스토리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메인 요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본편에서 세 명의 히로인과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면 DLC에서는 연애 관계에 들어간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본편보다 조금 더 무거운 주제가 등장하며 각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깊이 있게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기승전결이 존재하는 스토리이며 개인적으로는 본편보다 더 흥미롭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이야기의 자연스러움과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소 예외적인 상황을 사용하는 부분도 있다. 하지만 필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었고 전체적인 스토리 진행도 크게 어색하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DLC에서는 본편 이후의 연애 이야기가 이어지며 조금 더 무거운 주제도 다루게 된다.

DLC에서 아쉬웠던 점은 편의점 경영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본편보다 많아졌다는 것이다. 스토리만 생각하며 느긋하게 진행하다가는 원하는 해피엔딩이나 트루엔딩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DLC 중 두 편에서는 처음에 느긋하게 플레이했다가 원하는 엔딩을 달성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다시 플레이하면서 편의점 경영에 집중해야 했다. 스토리가 궁금해서 진행하고 있는데 경영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해야 하니 조금은 번거롭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울 정도의 난이도는 아니다. 이미 확인한 대화와 장면을 빠르게 넘길 수 있는 기능도 있어서 반복적인 플레이가 크게 지루하지는 않았다. 다만 미연시의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은 상황에서 편의점 운영에도 계속 신경을 써야 한다는 부분은 마냥 유쾌하지 않았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DLC에서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편의점 경영도 신경 써야 원하는 엔딩을 볼 수 있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미연시 장르에서 그래픽을 평가한다면 아무래도 캐릭터 일러스트와 이벤트 CG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일러스트는 앞선 작품인 ‘기적의 분식집’과 크게 다른 느낌은 아니었다. 전체적으로 매력적인 일러스트를 보여주며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부분도 잘 구성되어 있다.

앞서 개요에서 언급했듯이 이전 작품보다 노출이 강조된 일러스트가 늘어난 부분은 눈에 띈다. 다만 이 작품에서 주목할 부분은 단순한 일러스트의 수위보다는 세 명의 히로인이 각자의 스토리와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캐릭터 일러스트와 이벤트 CG는 전작의 매력을 이어가면서 분량도 늘어났다.

일러스트 외에는 UI가 그래픽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전반적으로 UI 때문에 게임 진행이 어려웠던 경우는 없었다. 각종 안내도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기능을 찾지 못해 크게 헤매는 일은 없었으며 스토리에 집중하는 데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

굳이 불편한 부분을 꼽자면 저장과 불러오기 화면을 넘기는 과정이 조금 귀찮았다는 정도이다. 여러 엔딩과 이벤트를 확인하기 위해 저장 파일을 반복해서 사용하게 되는 게임이다 보니 이 부분에서는 조금 더 편리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외에는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UI는 전반적으로 편리했지만 저장과 불러오기 화면을 넘기는 과정은 조금 번거로웠다.

사운드의 경우에는 배경음과 효과음은 물론 여러 엔딩 이후에 등장하는 영상까지 상당한 노력이 들어갔다는 느낌을 받았다. 한국어 음성도 자연스럽게 제공되기 때문에 대화를 읽는 것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을 듣는 재미도 있었다.

효과음 역시 전형적인 미연시 게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구성을 보여준다. 각종 연출과 대화에 어울리는 효과음이 적절하게 사용되었으며 전반적으로 거슬리는 부분 없이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만 특정 효과음이 조금 반복적으로 느껴지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한국어 음성과 배경음, 엔딩 영상까지 다양한 사운드와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DLC를 플레이하던 중 특정 효과음이 끝나지 않고 계속 재생되는 문제가 한 번 발생했다. 저장 후 게임을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니 해결되었지만 전체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은 작품에서 발견한 작은 옥에 티라고 하겠다.

그럼에도 그래픽과 사운드 모두 만족스러웠다. 미연시에서 중요한 일러스트와 음성, 배경음은 부족함 없이 구성되어 있었고 특히 DLC까지 포함하면 각 인물의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인상을 받았다.

2.3. 난이도


앞서 특징에서 언급했듯이 본편은 한 명의 히로인에게 집중한다면 크게 어렵지 않게 클리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공략 난이도가 높은 히로인의 경우에는 다른 히로인의 엔딩을 먼저 보고 특전을 얻은 상태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하다.

개인적으로는 여러 히로인을 동시에 공략하려고 하기보다는 한 명에게 집중해서 플레이하는 방향을 추천하고 싶다. 어차피 세 명의 히로인에게 각각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한 명씩 세 번 플레이하는 것이 스토리에도 집중할 수 있고 공략 과정에서의 혼란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세 명의 히로인에게 각각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한 명씩 집중해서 공략하는 것이 편했다.

미연시의 특성상 이벤트 CG를 수집하는 과정도 하나의 목표가 된다. 다행히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은 CG를 모으는 난이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대부분의 이벤트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었고 특별히 어려운 조건을 찾아 헤매는 경우도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벤트를 두 개 정도 놓쳤던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무엇이 비어 있는지 몰랐는데 확인해 보니 배드엔딩과 관련된 이벤트였다. 해피엔딩과 트루엔딩을 보는 데 집중하다 보니 배드엔딩 역시 이벤트 목록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 것이다.

결국 원하는 엔딩뿐만 아니라 모든 이벤트를 회수하려면 실패하는 경우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만 일반적으로 스토리를 즐기고 원하는 엔딩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굳이 공략을 찾아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대부분의 이벤트는 어렵지 않게 회수할 수 있지만 배드엔딩 관련 이벤트도 놓치지 않아야 한다.

오히려 공략에서 어려움을 주는 것은 히로인과의 대화에서 어떤 선택지를 고르는가보다 편의점을 얼마나 제대로 운영했는가에 있다. 특히 DLC에서는 스토리를 느긋하게 따라가다가도 경영 조건을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면 원하는 엔딩을 보지 못할 수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해야 한다는 점이 조금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필자 역시 편의점 경영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았다가 DLC를 반복해서 진행해야 했던 경험이 있었다. 스토리의 다음 내용이 궁금한 상황에서 이미 보았던 장면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는 점은 아무래도 반갑지 않았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원하는 엔딩을 보기 위해서는 대화뿐만 아니라 편의점 운영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이미 확인한 대화와 장면을 빠르게 넘기는 기능이 준비되어 있어서 다시 플레이하는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다. 그렇지만 이미 보았던 부분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미연시 특유의 귀찮음까지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결과적으로 이 게임은 선택지 자체의 난이도보다 편의점 경영을 통해 발생하는 부수적인 진행 조건이 더 어렵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경영 시스템을 완전히 무시한 채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생각하면서 진행할 필요가 있다. 전반적인 난이도는 보통 정도라고 평가하고 싶다.

2.4. 플레이시간


필자의 스팀 기준 총 플레이 시간은 26.1시간이다. 다만 게임을 켜놓고 피곤해서 낮잠을 잤던 시간이 약 4시간 정도 포함되어 있다. 그 시간을 제외하고 생각하면 세 명의 히로인과 모든 DLC를 플레이한 시간으로는 적절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 명의 히로인의 본편 엔딩을 확인했고 DLC도 전부 진행했다. 준비된 CG와 이벤트 역시 모두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플레이한 결과이다. 단순히 한 명의 히로인만 공략하고 마무리한다면 플레이 시간은 훨씬 짧아질 것이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필자의 스팀 기준 총 플레이 시간은 26.1시간이다.

스토리의 몰입도는 상당히 좋았다. 한 명의 히로인과 이야기를 진행하기 시작하면 다음에는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해서 계속 플레이하게 된다. 특히 DLC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조금 더 무거운 주제를 보여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흥미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다만 편의점 경영이 계속해서 신경 쓰이게 만드는 부분은 있었다. 스토리에 집중하고 싶은데 편의점 운영 상황을 확인해야 하고 원하는 엔딩을 위해 필요한 조건까지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몰입도가 살짝 깨지는 경우도 있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스토리의 몰입도는 좋았지만 편의점 운영 때문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DLC에서 편의점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원하는 엔딩을 달성하지 못한 경우에는 다시 플레이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새로운 이야기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보았던 장면을 반복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몰입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중독성은 상당한 편이었다. 한 명의 히로인의 엔딩을 확인하고 나면 다른 히로인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본편을 마무리하면 DLC에서 어떤 후일담을 보여줄지도 궁금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음 플레이로 이어졌다.

필자의 경우에는 세 명의 히로인과 DLC를 모두 진행하고 이벤트까지 회수했으니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엔딩과 이야기를 확인한 이후에는 미연시라는 장르의 특성상 다시 처음부터 플레이할 이유가 크게 남지는 않는다. 끝이 존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모든 이야기를 확인한 뒤의 반복 플레이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하겠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한 명의 엔딩을 보고 나면 다른 히로인의 이야기와 DLC까지 확인하고 싶어진다.

3.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마무리


전체적으로 상당히 잘 만든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완벽한 게임이라고까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플레이하면서 글자가 누락되거나 음성과 메시지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었고 DLC에서는 효과음이 정상적으로 종료되지 않는 문제도 한 번 경험했다.

물론 다른 미연시에서도 이러한 사소한 문제를 경험해 왔기 때문에 필자의 게임 평가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다. 작품의 완성도를 생각했을 때 조금 아쉬운 부분이 남아 있다는 정도라고 하겠다.

오히려 스토리와 인물들의 감정 표현에서는 상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 플레이하면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생각해 냈을까 싶은 장면도 몇몇 존재했다. 전체적인 개연성도 크게 나쁘지 않았으며 각 인물의 성격과 감정이 자연스럽게 표현되었다고 느꼈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세 명의 히로인이 각자의 성격과 감정을 보여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개인적으로는 이야기의 개연성 자체보다 인물들의 성격과 감정 표현, 대화 속에 들어간 언어적 유희가 더욱 인상적이었다. 단순히 연애 관계가 발전하는 과정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사정과 감정을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 놓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DLC에서는 본편 이후의 이야기를 통해 인물들을 조금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추가적인 연애 장면을 보여주는 후일담이 아니라 그 자체로 기승전결을 가진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필자가 DLC를 본편 못지않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러스트와 한국어 음성, 배경음과 엔딩 영상까지 생각하면 상당한 노력이 들어간 작품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야기의 분량도 이전 작품보다 늘어났고 세 명의 히로인에게 각각의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만족스러웠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DLC까지 플레이하면 각 히로인의 이야기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미연시라는 장르의 특성상 누구에게나 추천하기는 조금 조심스럽다. 전작보다 노출이 강조된 일러스트가 늘어났고 일부 장면에서는 선정적인 자세와 표현이 등장한다. 그럼에도 성행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은 아니며 전반적으로는 인물들의 연애와 감정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드라마에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가볍게 연애 이야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는 이전 작품인 ‘[PC게임 리뷰] 기적의 분식집‘이 조금 더 잘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여러 인물의 이야기를 즐기고 연애 관계가 발전한 이후의 모습까지 확인하고 싶다면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썸썸 편의점(SomeSome Store) – 세 명의 히로인과 본편, DLC의 이야기를 모두 확인하면서 상당히 만족스럽게 플레이한 작품이다.

조금은 부자연스럽거나 선정적인 자세의 일러스트가 난감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스토리와 인물들의 감정 표현에서는 충분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소설 같은 전개가 존재하기는 해도 가상 연애 특유의 설렘과 인물들의 이야기를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던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본편과 DLC를 모두 플레이하면서 세 명의 히로인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었고 이벤트까지 전부 회수했다. 편의점 경영 때문에 조금 번거로운 순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으며 개인적으로 잘 만든 미연시 게임으로 남겨두고 싶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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