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 개요
요번에 리뷰할 게임은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이다. ‘[PC게임 리뷰] 위쳐3(The Witcher 3 : Wide Hunt)‘에서 존재하는 미니게임 궨트에 영향을 받은 게임이다.
위쳐3에서 궨트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궨트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단순히 설명하자면 1:1 턴제 카드 게임이다.
아무튼 위쳐3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며 진행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일 것이다.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도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며 게임이 진행된다. 스토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것이다.
스토리 진행은 첫 오프닝 영상에 이야기꾼이 과거 위쳐 세계관의 역사를 이야기 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의 주요 이야기 거리도 종족간의 불신과 다툼 그리고 전쟁이다.
다만 아쉬울 수 있는 점은 게롤트가 나오길 바라는 사람이라면 이 게임에 조금은 실망 할 수 있다.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는 메브 여왕이 주인공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깔끔한 한글화에 더불어 한국어 더빙까지 되어있는 게임이다. 아무튼 위쳐 세계관의 스토리가 첨가된 카드 게임으로서 개인적으로 위쳐3와 함께 추천하고 싶다.
2.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 본문
2.1. 특징
이야기의 여러가지 전투 상황의 해결을 카드 게임으로 묘사했고 플레이어는 카드 게임을 클리어 하면서 상황을 타파해 나가는 진행이다. 초반부 20분 가량을 자연스러운 튜토리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튜토리얼 구성도 개인적으로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궨트를 해봤다 하더라도 위쳐3에 있는 궨트 게임과는 좀 다른 카드와 전장이 구성되어 있기에 배울 부분이 꽤나 있었다. 그럼에도 팬심이 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수월하게 배웠다.
또한 카드의 설명이 마우스를 올리거나 카드를 마우스 우클릭 시에 상세하게 효과나 설명이 나와 있어서 크게 헷갈리는 경우는 없었다.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특정 구간에서 저장을 해서 불러오는 기능이 없다. 과거의 기록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이전 맵을 다시 시작하는 것 밖에 방법이 없다. 앞선 기록들은 사라지고 다시금 불러올 수 없기에 선택 이후에 자동저장 되기에 내용을 다시 되돌릴려고 하면 꽤나 시간을 잡아 먹어서 아쉽다.
즉, 자신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나오기도 하지만 게임이 자동 저장 기능에 의해서 당신의 선택은 확정될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좋게 생각하면 오히려 그 점이 더 괜찮은 점도 있다.
이런 선택형 스토리 게임의 경우에는 저장을 하고 플레이를 반복하느라 게임의 지루하고 귀찮아 질때가 많은데 그런 결벽증(?)을 시스템적으로 막아서 게임을 끝까지 진행할 수 있었다.
다행이도 내가 진행한 첫 스토리의 결과에 크게 불만스럽지가 않았다. 아마 위쳐3에서의 결과에서 처럼 초반에 내가 생각한 엔딩에 반하는 결과가 나왔으면 지금 리뷰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겠다.
전투라 불리는 카드 게임 룰은 전투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분류가 나뉘어 있었다. 크게 두가지 분류로 나누고 싶다. 그 두 분류는 기본적인 게임 혹은 퍼즐 게임이다. 기본적인 게임은 자신이 구성한 덱을 가지고 궨트 카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를게 없다. 간혹 3전 2선승제가 아닌 단판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수롭지 않은 차이이다. 궨트 게임을 시작할 때 게임 정보와 간단한 내용에 대해서 나오고 맵에서 대략적으로 기본 룰인지 퍼즐 룰이지 표기가 되기에 게임의 차이를 인지 하기에 어려움이 없었다.
퍼즐 게임의 경우에는 기존과는 완전히 다르지 않지만 조건들이 다른 룰로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게임이다. 그렇게 어렵지는 않지만 간혹 어려워서 여러번 반복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서 난감한 경우가 있었다.
필자는 몇몇 게임에서 막혀서 한참을 고민한 적이 있었다. 그럼에도 고민하면 해결이 가능해서 따로 공략을 찾아보지 않아도 되어서 다행이였다고 하겠다.
게임 진행은 주요 맵이 있고 그 맵을 돌아다니며 자원을 모으고 그 자원으로 야영지에서 카드로 만들거나 야영지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점점 성장해나가며 이야기를 진행 시키는 것이다.
주요 자원은 금화, 목재, 신병이며 맵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자원을 모은다면 크게 부족할 일은 없는것 같다. 그럼에도 스토리상 옳은(?) 선택을 위해서는 자원이 필요하기도 하므로 스토리 진행에 있어서 자원을 어느 정도는 다쓰지 않고 가지고 있는게 좋을 듯 하다.
최종 보스(?)가 출현하는 맵에서는 자원의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카드 구성이 어느 정도 갖추어지게 된다면 웬만하면 카드를 늘리는데 돈을 쓸일이 없다.
2.2. 스토리
필자 입장에서 게임의 시작 오프닝 영상부터 넘기지 않고 보기를 바란다. 구성상 네레이션의 원천을 알 수 있고 스토리의 몰입감을 올려준다.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기는 하지만 선택지를 모르는 입장에서는 내가 메브 여왕이고 이야기꾼이 나를 관찰한다는 느낌도 받는다.
개인적으로 재미있는 구성이였다. 위쳐의 세계관 이라고는 하지만 초기는 꽤나 잘(?) 통치된 리리아와 리비아의 모습은 썩 나쁘지 않다. 물론 위쳐 세계관 이기에 괴물들로 인한 피해가 있기에 썩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또한 배경 상 전쟁이 발발하기에 나름 평화로웠던 상황이 악화된다.
개요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배경은 여러 종족이 살아가며 종족간 차별과 인간 전쟁이 주요 이야기의 소재가 된다. 주된 내용은 북부 왕국과 남부 제국과의 전쟁이다. 이 극한의 상황에서 이뤄지는 여러 갈등이 주요 스토리 라인이다.
스토리의 진행은 주요 사항마다 대화의 선택지가 등장하고 그 선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지며 조금씩 다른 스토리가 진행된다. 누군가가 죽기도 하고 어떤 이는 동료가 어떤 이는 떠나가기도 한다. 이렇듯 매우 흥미로운 진행이 플레이어 의해서 생겨난다.
한가지 예로 이야기상 첩자로 몰린 목숨이 위험한 엘프를 구해 군 내부에 들이는 스토리가 있다. 다른 스토리와 맵을 진행하다가 어느날 누구의 소행인지 모르는 독극물로 여럿이 죽게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결국은 수사 끝에 독극물 사건의 범인이 군에 들어온 엘프였다는 것이 밝혀지게 된다. 그 엘프는 반성은 커녕 인간들은 죽어야 된다는 증오를 보이는 사건이 있다.
앞전에 연민을 가지고 타종족인 엘프를 구하는 선행을 했다고 하더라도 훗날에 좋은 일이 일어나는 법이 없는 세계관을 가지는 것이 특징인 위쳐의 세계관이라 보인다.
그런에도 그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개인적 감성으로 구성 상 게임이 우리를 잔인한 사람이 되도록 유도한다고 보인다. 그럼에도 우리는 플레이어 자신만의 선행과 정당함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플레이어 자신의 정의로운 행동이 간혹은 빛을 볼 때도 있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꼭 상대의 잔인성에 군의 사기가 낮아지더라도 똑같이 잔인성을 추구할 필요는 없다.
2.3. 그래픽 및 사운드
위쳐3에서 게임내 미니게임 이였을 당시와는 다르게 그래픽에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그래픽 만으로도 나는 참으로 만족하며 플레이 할 수 있었다. 맵과 맵을 이동하는 화면에서의 그래픽은 아기자기 하며 딱히 문제될게 없었다.
또한 궨트 게임을 진행할 시에 카드들과 그에 따른 일러스트와 효과들은 정말로 예쁘다고 말할만 하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의 마법카드가 있다면 이러한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애니메이션 효과는 정말로 예술적이다. 거기에 더빙까지 인상적이다.
또한 맵에서의 상호작용 요소와 진행에 따른 변화도 매력적이다. 조금은 지나치다고 생각하는 연출도 꽤나 마음에 든다. 상호작용에 따른 그래픽 효과와 배경음, 효과음도 소소한 부분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다.
더불어서 한국어 더빙도 잘되어 있다. 모든 스토리 글들을 아마 전부 읽어주어서 놀라움을 준다. 자연스럽게 이야기에 녹아들 정도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더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픽 및 사운드는 내 기준에서는 만족스럽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2.4. 난이도
턴제 카드 게임으로 손빠르기가 필요가 없다. 개인적으로 느긋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정말 시간 가는줄 모르고 플레이 했다. 보통(베테랑) 난이도로 플레이해도 성인이라면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게임 내에서 난이도 변경이 자유롭기에 맞춰서 하면 된다.
어려움(마스터) 난이도도 마지막 최종 전투를 제외하고는 표준 전투에서는 문제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최종 전투에서는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해서 여러번 시도하면 클리어 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간혹 지나치게 운이 나쁘면 구성하는 덱에 따라서 질 가능성도 있다.
카드 게임의 난이도 보다는 스토리 라인에서 선택 사항에서 선택 장애로 더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자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선택을 하면 된다. 선택이 불만족스럽다면 맵을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해야 할 수도 있겠다.
기본 덱을 이용한 게임의 어려움 보다는 퍼즐로 구성된 게임이 더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있다. 요번에 이미지를 확보하면서 한 퍼즐 게임에 40분 가량을 소모하는 경우가 생겼다. 간혹 플레이어 성향에 따라서 막히는 퍼즐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반복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게 아니여서 고민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이 가능하리라 믿는다.
2.5. 플레이 시간
1회차 플레이에 총 51시간의 플레이 시간이 걸렸다. 거의 대부분 대본을 더빙을 듣고 진행했고 모든 상호작용 요소를 전부 클리어 했다. 잘못된 선택을 해서 몇몇의 보물상자를 얻지는 못했지만 궨트 카드 게임과 관련된 컨텐츠들은 전부 진행했다.
상당한 플레이 시간이 기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적은 분량은 아니다. 물론 스토리 대화와 대본을 빨리 넘기고 스토리에 관련된 전투만 진행한다면 더 적은 플레이 시간을 소모할 수 있겠으나 그렇게 진행하면 게임을 온전히 즐기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빠릿빠릿하게 진행한다면 적어도 30시간을 플레이 할 수 있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총 5개의 메인 챕터가 있으며 마지막 챕터인 알데스버그는 에필로그의 느낌이 크게나는 챕터이다. 일반적으로 플레이 하면 각 챕터 당 6시간 이내에 플레이가 가능해 보인다. 퍼즐이나 덱 구성 등 시행착오를 포함해서 말이다.
3.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 마무리
쓰론브레이커 : 더 위쳐 테일즈(Thronebreaker: The Witcher Tales) 정말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다. 간혹 게임에 익숙해지고 나면 반복적인 게임 플레이에 지루해 질 수 있다.
각자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필승 전략을 확립한 이후에는 조금은 지겨운 느낌이 들기 마련이다. 그럼에도 스토리를 즐기는 유저 입장에서 재미있게 플레이한 게임이였다. 개인적으로는 적극 추천하는 게임이다.
턴제 카드 게임이기에 손빠르기가 필요하지 않고 머리만 쓰면 되기에 진행에 어려움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위쳐 세계관의 배경 및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픽, 사운드, 한글화 정도도 엄청나게 잘되어 있기에 위쳐 세계관에 흥미만 있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