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일드 프로스트(Wild Frost)’ 개요
실력인가 운인가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슷한 구성에 게임인 ‘와일드 프로스트(Wild Frost)’를 리뷰해 보고자 한다. 플레이는 하기는 했으나 필자는 진엔딩을 확인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그 만큼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뭐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의 경우에도 진엔딩은 확인하지 못했었다. 진엔딩 조건까지 진행하고 마지막 전투까지는 갔지만 결국에 패배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요번에 리뷰하는 와일드 프로스트도 확률에 따른 운과 이해도 따른 시간이 필요한 게임이라 왠지 많은 시간 시도하지 않으면 엔딩을 보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장르는 이전에 리뷰한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같이 로그라이크 실패를 쌓아가며 성장하는 게임이다. 다만 이전에 리뷰했던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보다도 성장을 이룬 것이 이길 확률을 크게 올려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물론 플레이어의 성장은 이뤄주기는 한다.
아무튼 한글은 나쁘지 않게 번역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이해도 부족인지 간혹 카드의 효과나 발동 설명이 애매하다고 느낀 부분이 있었다. 그럼에도 진행하는데는 크게 상관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설명을 잘못 이해했으면 패배하면 되니깐(?)…말이다. 아무튼 본문을 시작해 본다.
2. ‘와일드 프로스트(Wild Frost)’ 본문
2.1 특징
리뷰를 작성하는 두번째 턴제 카드 플레이 게임이다. 로그라이트 형식을 갖췄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로그라이크 형식의 카드 게임은 시간을 많이 잡아 먹고 운적인 요소가 강해서 엔딩까지 볼 정도로 플레이를 하지를 못해서 진엔딩은 보지는 못했다.
로그라이크 하면 다키스트 던전이라는 게임도 유명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정도 플레이 하다가 손을 놓게 되었던 적이 있다. 로그라이크 게임들이 초반에는 정말 흡입력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반복하게 되면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느낌이 있고 다시 시작하는 초반부에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손을 놓아 버리게 된다.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교해서 장르는 비슷하더라도 카드 게임의 룰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튜토리얼과 함께 진행되는 전투를 차근차근 플레이 하기를 추천한다.
어려운 룰은 아니여서 금방 이해하고 플레이가 가능 할 것이다. 게임 내 튜토리얼 설명이 더욱 정확 할 테니 굳이 여기서 게임 룰로 게임의 특징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리고 처음에 게임의 배경을 설명하는데 뭐 스토리라고 할 것에 큰 비중은 없다고 생각한다. 있었다고 하더라도 반복적인 플레이로 잊힐 것이다. 아지자기한 이미지와 다르게 플레이어는 절망 속 세상에서 세상을 구하겠다는 인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게 될 것이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계속해서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교하게 되는데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교해서 와일드 프로스트는 가벼운 분위기의 사운드와 아기자기한 이미지가 단연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게임에 흥미를 가지고 플레이를 해보겠다 마음 먹은 것도 아기자기한 카드 이미지와 전투 효과에 매료가 되었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이리저리 영상을 보다가 방송으로 플레이하는 영상을 잠깐 본 것이 와일드 프로스트를 찾아서 플레이 해보게 된 직접적인 이유였다.
사운드도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교해서는 경쾌하고 발랄하다고 해야하나 잘 넣고 잘 효과를 주었다. 다만 세계관은 그렇게 발랄하지 않으니 참으로 대비가 된다는 느낌이다.
플레이가 플레이하면서 정말 많은 인원들이 눈속에서 죽어갈 것이다. 출정 명부에 이름이 작성되는 소리부터 선택 공격음 등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게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괜찮은 효과음과 사운드를 가지고 있더라도 패배로 수 없이 반복하게 되면 거슬리게 되니 그 점은 주하길 바란다.
2.3. 난이도
솔직한 평으로 진엔딩 보는 난이도는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플레이 룰을 익히고 게임을 진행하는 난이도는 어려울 것이 없다.
한편 진엔딩이 아닌 단순히 최종 보스를 잡아내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게 몇번의 시도로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진엔딩을 위해서는 출정에 적들이 강화되는 패널티를 갖고 진행을 해야하는 부분이라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보다는 좋은 카드와 부적이 안나온다! 제기랄 것!
또한 특정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얻을 수 있는 카드나 옵션들이 추가되고 생기게 된다. 반복하면 좋은 카드나 부적들이 추가되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요소들이 오히려 랜덤성을 늘리게 되어서 점점 운적인 요소가 더 해지는게 난감하기도 하다.
운이 좋아서 순탄대로 진행되어도 한번은 최종 보스를 잡아내고 나면 내가 플레이 했던 덱이 최종 단계의 중간 보스가 되어서 플레이어를 막게 된다. 이게 정말 골치 아픈 점이기도 하다.
필자는 무엇이 좋은 덱이고 무엇이 진엔딩을 보는데 괜찮은 덱인지는 모르겠다. 그 덱이 운적으로 정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목표하는 효과를 지니는 덱으로 만들고 싶어도 운적인 요소로 그 작업이 좀처럼 달성되지는 않는다.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운적인 요소는 배제할 수 없는 게임이라 할 수 있겠다. 운적인 요소가 이 게임의 난이도라 할 수 있다.
2.4. 플레이시간
가볍게 즐기기에 좋은 게임이라 생각한다. 온라인 게임이 아닌 오프라인 게임을 즐기는 이유가 여럿이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끊고 싶을 때 끊고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는게 장점인 것이 아닌가?
그럼에도 필자는 27.9시간에 해당하는 와일드 프로스트를 플레이하면서 보냈다. 출정을 하고 첫 보스에서 전략을 잘못 세워서 바로 실패하기도 했고 마지막 보스를 앞두고 실패를 하기도 했다.
과제들을 달성하면서 잠금을 해제하는 재미가 있어서 과제를 해결해서 더욱 강력한 카드나 부적이 나오길 바라며 플레이 하기도 했다.
적당한 즐길 거리와 요번에는 깨고 말겠다는 승부욕을 불러오는 게임이라 몰입하며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줘야 재미가 있지 운이 부족하여 뭔가 달성되는 느낌이 들지 않고 반복한다고 느껴지기 시작하면 플레이가 갑작스럽게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생각보다 효과들이 시간을 잡아 먹어서 게임 진행의 초반부를 게임에서 재일 많이 반복하는 부분이 되어서 그 부분을 플레이 하는데 매우매우 무료해지기 십상이다.
초기에 몰입감과 중독성이 상당한 게임이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몰입성이 떨어지는 감이 있다. 그럼에도 이렇게 글을 작성하고 있노라면 다시 한번 해보면 보스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떠오른다.
3. ‘와일드 프로스트(Wild Frost)’ 마무리
와일드 포레스트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발랄한 사운드를 갖추고 있는 턴제 카드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튼 진중하기 보다는 가볍게 즐기기는 좋은 게임이였다고 생각한다. 플레이 시간도 적당히 했다. ‘슬라이 더 스파이어(Slay The Spire)’와 비슷하게 진엔딩은 아쉽게도 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가격도 부담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가벼운 게임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리뷰도 조금은 가벼운 느낌으로 마무리 짓고자 한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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