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각]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오릭스, 실버, 골드, 골드 & 플레티넘)



    1.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개요


    솔직히 라운지 사용 체험기에 관해서 올릴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지만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올리게 된다. 글을 올리겠다고 찍은 사진들이 아니라서 사진은 빈약할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

    일단은 배경부터 말씀드린다. 올해 23년 5월부터 여러차례 이라크로 출장을 가게 되었다. 카타르 항공을 통해서 경유지로 도하 공항에서 14시간을 체류하게 되는데 처음 라운지 활용은 대표님의 허가로 법인카드로 비용을 지불하면서 시작되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도하 공항 도착..!

    처음은 비용을 지불하면 6시간을 체류할 수 있는 오릭스 라운지이다. 알 마하 라운지도 비용을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고 했지만 대표님의 추천으로 오릭스 라운지를 활용하였다. 처음은 오릭스 라운지 체험기로 시작하겠다.

    2.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본문


    2.1. 도하 공항 오릭스 라운지 – 남쪽


    공항에 도착해서 체류해야 하는 기간이 14시간이기 때문에 일단은 느긋하게 환승 검색대로 이동해서 검색을 받고 나와 공항 분위기(?)를 확인하고자 주변을 둘러보았다. 첫인상으로는 인천공항과 비교해서 크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았는데 중앙부만 천장고가 높아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고 생각된다.

    도하 공항은 크게 남쪽과 북쪽으로 나눠져 있는데 남쪽이 뭔가 만남의 광장이나 북적북적한 느낌이 있고 북쪽은 뭔가 공원이 있고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이여서 그런지 좀 더 개방된 느낌을 받았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오릭스 라운지는 곰탱이(?) 너머 2층에 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시길 바란다.

    아무튼 오전 5시에 공항에 도착하고 난 뒤에 경우지에 도착했다는 연락도 하면서 시간을 적당히 보내고 오전 7시 정도에 오릭스 라운지를 찾으러 다녔는데 금방 찾지를 못했다. 알 마하 라운지는 에스칼레이터에부터 바로 ‘여기가 라운지입니다.’라는 느낌이 들었지만 오릭스 라운지는 숨겨져서 찾을 테면 찾아보시오라는 느낌이다.

    오릭스 라운지는 커다란 도하공항 시그니쳐 곰이 정면으로 보이는 곳에서 오른쪽 대각선 부분 윗층에 있다. 윗층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기 때문에 여기로 가는 것이 맞는 것인가 의문이 들어서 더욱이 찾기가 힘들었던 것 같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올라가는 길을 한참 찾았다. 환승 시간대가 지나면 조용한 라운지이다. 내가 사용할 당시에는 한국사람을 못 보았다.

    참고 사항으로 알 마하 라운지나 오릭스 라운지 모두 남쪽, 북쪽 각각 있고 각각 개인적인 의견으로 시설이 다르기에 이용에 주의를 바란다.

    필자가 사용한 라운지는 남쪽 라운지이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북쪽에 있는 알 마하 라운지와 오릭스 라운지는 솔직히 시설이 조금 비약하다고 느꼈고 사람으로 생각보다 북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

    반면에 요번에 체험기를 작성하는 오릭스 라운지는 대표님의 추천대로 조용한 장소였다. 다만 한창 항공기가 도착하고 환승으로 북적이는 시간에는 오릭스 라운지도 북적이는 편이다. 솔직히 환승 시간때에 안북적이는 라운지는 퍼스트 클레스 라운지나 안 북적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오릭스 라운지 카운터 혹은 안내소 결제를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몇몇은 카드 해택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모르는 카드들이다.

    일단은 오릭스 라운지 이용 결제를 하는 것에도 안되는 영어를 사용하느라 고생이였다. 막상 영어를 쓸려니 너무나 당황스럽다고 할 수 있다. 첫 해외 출장이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그냥 사용하고 싶다고 결제만 하면 되겠지 생각했지만 처음부터 난관인게 다른 옵션을 제시해주는데 그런 것인지도 몰라서 진땀을 뺐다.

    알 마하 라운지가 더 저렴하다고 지불할 거라면 알 마하 라운지로 가라고 종용(?)하는 것을 제대로 못 이해해서 쩔쩔 매다가 그냥 여기 이용하겠다고 하는 것으로 겨우겨우 이해시켜서 결제를 해서 들어갔다. 회사 돈을 쓰는 것이니 대표님이 오릭스 라운지를 사용하라고 했으니 여기를 쓰는게 맞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필자의 결제 가격이다. 나름 계산해 보시길! 23.12.18. 환율로 대략 9만 7천원

    첫 해외 출장에 혼자서 이동하는데 첫 라운지 사용이라 모든 것이 낯설어서 스스로 쭈뼛쭈뼛하는게 느껴졌다. 거기다 중동의 공항에 다들 이국적으로 생기신 분들에 속에서는 정신이 없었지만 태연한 척 준비되어 있는 드링크 중에서 오렌지 주스를 따라서 마시며 일단은 가방을 내려두고 자리에 앉았다.

    대표님이 라운지 이용하면서 샤워 하는 것을 추천했기에 마음 속으로 샤워는 퀘스트로 마음에 두고 불안한 마음에 가방을 멘 상태에서 음식 제공하는 공간으로 가서 음식들을 확인하였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곳곳에 음료대가 있다. 마음대로 가져가 먹으면 된다. 10만원이 아깝다면 마셔라 6시간 10만원 이라니…

    그 밖에도 돌아다니며 화장실에 샤워실있다고 해서 확인하러 갔는데 누군가 사용하고 있어서 화장실만 사용하고 나오고 밖에서 여러 시설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게임방, 가족방, 조용한 방(?), 흡연실 등이 있었다.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는 술이 밖에 나와 있지 않았다. 술을 먹고 싶다면 말을 하면 술을 마실 수도 있다고 하니 필요하면 말을 하는게 좋을 것이다. 항후에 3번째 방문했을 때는 음료장이 하나 더 생겨서 그곳에 와인 같은 것은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안보이면 부탁을 하면 꺼내 준다고 하니 술이 고프다면 부탁을 하면 될 것이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음식도 구비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공항 냉방이 강해서 좀 추위를 느낄 수 있었다. 필자의 경우 계속해서 겉옷을 입고 있었다.

    식사의 경우에는 오전에 나오는 음식의 경우 빵과 간단한 슬라이스 형태의 햄, 치즈류가 있었다. 데운 음식으로는 오믈렛과 버섯 볶음(?)이 있었다. 치즈의 경우 정말 농축된 푸른 곰팡이가 잘 피어있는 치즈가 있었는데 왜 다들 먹기 힘든 치즈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바로 이 치즈를 말하는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치즈가 있었다.

    맛을 설명하자면 꾸덕꾸덕한 질감에 먹으면 안되는 물감의 향이 느껴지는 맛이였다. 뭔가 형용하기 힘든 맛이였다. 솔직히 괜히 다 먹었다고 생각이드는 맛이였다. 과거의 나 먹는 것을 멈췄어야 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종합 치즈 도전!

    적당히 쉬면서 보내기는 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그럼에도 짐을 맡길 수 있는 라커가 오릭스 라운지에 있기에 빈 사물함에 짐을 넣고 번호를 눌러서 집을 놓았다. 좀 냉방에 서늘하기도 하고 추위를 느껴서 짐을 맡겨두고 공항을 돌아다녔다.

    돌아다니고 돌아와서 겨우겨우 용기(?)를 내어서 화장실에 들어가 화장실을 관리하는(?) 인원에게 샤워를 하고 싶다고 말하니 10시 정도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주변에서 기다리라고 답변이 왔다. 15분에서 30분 정도의 웨이팅이다. 이거 사워하는 것도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니네라는 속마음을 가지고 좀 기다리니 사용하라고 해서 화장실 안에 있는 샤워실에서 뭔가 낯설은 샤워를 하고 나왔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샤워하고 싶다고 화장실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말을 걸면 준비해 준다.

    좀 낯설기는 했지만 따뜻한 물을 맞고 있으니 뭔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샤워장에는 대형 타올이 있어서 씻고 나와서는 그것으로 몸을 닦았다. 샤워실 청소가 물기를 전부 닦아 내는 것으로 보인다. 매번 그러한 수고로움을 하다니… 대단하기도 하다.

    다른 리뷰를 보면 헤어드라이기를 부탁하면 받아서 머리를 말릴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에는 굳이 부탁을 하지 않았고 도망치듯 샤워를 재빨리 마치고 나왔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콜라가 진리라고 하기엔 스프라이트를 들었다.

    조용한 방(?)에서 좀 누워 있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오전과는 식단이 달라진 점심을 먹고 오릭스 라운지를 시간에 맞춰서 나오게 되었다. 안에 있다가도 시간이 되면 알아서 시간이 되었다고 물어보러 와준다.

    3번째에 방문 할 때는 좀 더 결제를 해서 머무를 것인지 물어 봤는데 그 당시에는 카타르 항공 등급이 올라서 실버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그냥 나왔다. 일단은 대표님께서 6시간 사용만 허가한 상태이기도 해서 나머지는 사비로 사용해야 하는데 굳이 돈을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도하 공항 북쪽에는 정원이 있다.

    2.2. 도하 공항 실버 라운지


    1번쨰 방문, 2번째 방문에는 오릭스 라운지를 사용했다. 3번째 방문에도 오릭스 라운지를 사용했는데 그전에 마일리지 정산이 자동으로 안되었다가 3번째 방문 때 인천공항에서 마일리지 정산에 관해서 물어봤는데 요번 항공권은 해드리고 나머지는 인터넷에 접속해서 개별적으로 등록을 해보라고 해서 총 4개의 항공권에 관해서 마일리지 등록을 하였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실버 라운지는 왠지 조용하다.

    그럼에도 바로 정산이 된 이후에도 실버 등급 달성을 위한 Qpoint가 부족해서 요번에도 오릭스 라운지를 사용해야겠다 생각하고 도하 공항에서 오릭스 라운지를 결제해서 방문하고 사용하였는데 출발전에 요번 항공권에 관해서 적립을 해준다고 했던게 적립이 됐는지 오릭스 라운지에서 등급을 확인해 보니 실버 등급으로 전환이 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일단은 오릭스 라운지에서 시간이 될 떄까지 머무르고 나오게 되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내가 방문한 시기가 조용할 때였을까?

    실버 라운지 사용에 앞서서 뭔가 더 필요한게 있나 그냥 등급만 된다면 되는 건가 설명이 애매하게 되어 있어서 한참을 고민을 했다.

    결국에는 에라 모르겠다라는 심정으로 실버 라운지에 찾아가서 실버 라운지 이용할 수 있냐고 물어 보았다. 티켓을 보여주고 준비한(?) 스마트폰에서 카타르 항공 앱에 존재하는 티어 확인 화면을 보여주니 내 번호를 입력하고 도장을 바로 찍어 주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오릭스 라운지와 크게 차이는 나지 않지만 외부가 보여서 햇빛이 들어온다. 쉬기에는 좋은데 잠자기에는 좀… 밝다.

    설마 돈을 내야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들어가도 된다는 느낌이였다. 표를 받고 처음으로 실버 라운지에 들어섰다. 다만 실버 등급이 되고 바로 스마트폰 스크린 샷을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증거가 없음이 좀 아쉽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외부를 볼 수 있으나 뭐 볼 만한 것은 없다.

    아무튼 실버 라운지의 인상은 밝고 조용하다는 느낌이였다. 오릭스 라운지의 경우 중앙부 근처에 있고 공항 밖을 볼 수 없고 내부만 볼 수 있어서 살짝은 답답한 느낌을 가질 수 있는데 실버 라운지의 경우에는 보다 밝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라운지라 할 수 있겠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여기에도 간단한 음식이 있다.

    실버 라운지를 방문하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인지 필자가 갈 때마다 환승 시기가 아니여서 사람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카타르 공항에서 이용했던 라운지 중에선 가장 조용한 라운지였다. 라커 서비스는 없는 것으로 보이나 조금이지만 누워있을 공간이 있고 의자도 나름 편해서 좀 기대서 눈을 붙힐 수 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샤워실은 여럿 있어서 사용에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시람도 적어서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헤어 드라이기도 있다.

    또한 샤워실도 1개가 아니라 여럿이라 그렇게 고민하지 않고 사용 가능했다. 실버 라운지에는 헤어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사용하면 된다. 다만 내가 사용했던 샤워실은 헤어 드라이기 헤드가 없었다. 뭐 말리기만 하면되지 문제 있는가…? 정리가 되어 있어서 샤워를 하고 나온 뒤에 조용한 방(콰이트 룸)에서 잠깐이나마 눈을 붙였다. 약간의 칸막이가 있어서 물건을 좀 놓아도 약간의 안도감(?)이 들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조용한 방, 콰이트 룸에서 잠깐 잠을 잘 수 있다. 여기가 그나마 개인적인 수면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라운지 외부에도 잠잘 수 있는 공간이 있기는 한데 닫힌 공간이고 외국인들이 있어서 특유의 냄새가 나서 개인적으로 잠자는 공간은 실버 라운지가 제일 좋았던 것 같다. 짐과 냄새에 걱정이 없다면 외부 콰이트 룸도 괜찮다.

    음식의 경우 뭐 크게 기대는 안했고 그 정도 수준이다. 그래도 오릭스 라운지 보다는 조금 좋은 느낌이다. 이곳에는 술도 전시(?) 되어 있어서 마시고 싶으면 마셔도 될 것이다. 골드 티어가 된 뒤에도 조용한 분위기가 좋아서 또 한번 방문했던 라운지이다. 다만 환승 시기가 아니라면 개인적으로는 북쪽에 있는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음료 공간 술도 존재한다. 맥주에 와인 스파크링 와인도 있는 듯. 마시지는 않았다.

    아무튼 요번 주제는 실버 라운지 이기에 실버 라운지 이야기를 계속하자면 라커가 있는지 물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 락커가 없는 것을 제외하면 개인적으로는 조용하고 좋은 라운지라고 생각한다. 다만 햇빛이 들어와서 콰이트 룸(조용한 방) 이외에는 눈을 붙히기가 조금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이상하게 실버 라운지에서는 밥을 먹지는 않은 듯 하다.

    실버 라운지는 이 정도로 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음식을 보면 간혹 기내식에서 보였던 음식도 보이니 왠지 그 음식에는 손이 안간다. 그럼에도 과일은 과일이니 괜찮게 손이 가서 곁들여서 먹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스프가 따뜻하니 마음이 포근해지는 맛이 난다. 간이 쌔다고 할 사람도 있겠으나 치킨 스톡 맛이 강렬한게 계속 먹고 싶은 맛이라 배부른데도 불구하고 2 그릇을 먹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치킨 스톡 맛이 강렬한 스프 간이 쌔지만 중독된다.

    2.3. 도하 공항 골드 – 남쪽,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


    어쩌다보니 비자 기간과 일정 조율을 위해서 여러번 비행기를 탑승하다 보니 4개월만에 왕복권 2개와 1번의 편도로 카타르 항공 골드 티어가 되어 버렸다. 상세히 작성하자면 10시간 비행 5번 2시간 비행 5번이다. 귀국길에 잠깐 2시간 텀이 있는데 잠깐이라도 골드 티어가 되었기에 골드 라운지 체험을 하기로 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골드 인증(?)

    처음 경험한 골드 티어 라운지는 북쪽에 있는 골드 & 플레이텀 라운지를 활용해 보기로 했다. 조금의 걱정을 안고 짧은 시간이 남았기에 서둘러 북쪾에 있는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는 윗층에 있고 라운지를 올라가는 길에 가드(?) 혹은 안내원이 서 있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넘어 위층이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 이다. 열린 공간에 있다. 들어 갈려면 검사를 받아야 하니 닫힌 공간인가?

    다들 표를 내밀고 서슴없이 라운지로 올라가는데 나는 한번더 앱을 확인해서 이 라운지를 사용할 수 있는지 조마조마 하며 확인을 했고 쭈뼛쭈뼛 항공권을 내밀었는데 체크를 하는데 내 스스로가 맞나 안맞나 생각이 들어서 더 급해 보이는 다른 기다리는 사람에게 안내를 새치기(?) 당했다.

    이후로 한국인으로 보이는 분들도 에스칼레이터 뒤쪽에 있는 오릭스 호텔과 에스칼레이터 쪽의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 입장에 주저하는 것이 보였다. 조금은 망설였지만 결국은 항공권 말고도 카타르 항공 앱에 티어를 보여주며 라운지라고 말하니 올라가라고 손짓을 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안에서 보면 이러하다.

    아무튼 잠깐이지만 우여곡절 끝에 카타르 공항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에 도착을 했다. 앞 안내소에서 티켓과 앱 화면을 보여주니 확인 도장을 찍고 들어가라고 해서 결국은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를 누빌 수 있었다.

    다른 라운지와는 다르게 뻥 뚤린 천장에 외부가 보이는 테라스 공간으로 구성 되어 있었다. 좋다고 한다면 좋은데 잠을 잠깐 자기에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개인적인 난관이 있었으니 기존에 라운지에서는 굳이 요청을 하면서 음료를 받을 필요가 없었지만 골드 – 남쪽도 그렇고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도 그렇고 음료를 받기 위해서는 직원에게 요청을 해야한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음료는 앞에 보이는 직원에게 직접! 부탁해야 한다. 쿳 아이 겟 코카콜라? 샴페인!

    음료가 무엇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뭘 요청해야 할지 정말 난감할 것이다. 추가 출장으로 인해 2번째 방문할 때 음료를 확인 할 수 있게 큐알 코드가 있어서 대충은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술 종류는 내가 위스키, 진, 리큐르 등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지만 특정한 이름을 알지 못해서 주문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품질이 보장되는 샴페인이 제공되니 모른다면 그냥 샴페인을 부탁하면 될 것이다. 샴페인 한잔 만으로도 충분히(?) 많이 뽑아 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 출장으로 이동하면서 무슨 사치를 이라고 생각하다가 조금은 노예 근성이 아니였나 생각이 든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기본적인 맛이 보장되는 샴페인을 감자칩(?)과 마시고 먹었다.

    조금은 아쉬운게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는 음식 주문을 받는 것을 보이는데 그것을 체험하지 못한 점은 조금은 아쉬운 점이라고 하겠다. 아무튼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는 라커가 있어서 승차권(?, 항공권)을 맡기면 라커 카드키를 준다.

    라커 방에 들어가면 카드키 숫자에 맞는 락터 특정 위치에 카드키를 대고 있으면 손잡이가 나와서 땡겨 열면 된다. 기본값은 아마 빈 라커에는 잠겨 있지 않고 손잡이가 나와 있을 것이다. 아무튼 물품을 보관한 뒤에 카드키를 꾹 튀어나온 손잡이를 누르면 잠겨서 손잡이가 나오지 않으면 보관이 된다. 이미지가 없어서 보여드리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대충 그러하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개인적으로 다른 과일보다 메론이 진리이다.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는 엄청 북적북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내가 환승 시기에 사용해서 일 수도 있지만 누울 수 있는 공간도 뭔가 탁 트윈 공간이라 과연 편안하게 눈을 붙힐 수 있을까 좀 의심이 들기도 한다.

    뭐 낯설어서 그런지 불안해서 그런지 공항에서는 뭔가 편히 잘 수가 없었다. 장거리 비행도 처음 겪었는데 이코노미석 장거리 비행의 매운 맛을 보고는 조금은 비행기 타는 것에 두려움이 느껴지는데 다시 라운지 이야기로 돌아가자.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라운지에서의 샤워는 정말 묘한 기분이 들게 한다. 뭔가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다만 다시 이코노미석에서 불안을 얻지만 말이다.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도 샤워실이 있어서 샤워를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샤워를 하기 위해서 조금은 대기를 했어야 했다. 그럼에도 샤워실은 여럿 있으니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샤워실에는 변기(?)도 있고… 오릭스 라운지에도 있었다. 아무튼 따로 헤어드라이기를 요청하지 않아도 헤어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샤워도 하고 오랜만에 바디로션도 바르고 늦장을 부리다가 파이널 콜이 뜬 것은 정말 아직도 송구스럽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샴페인과 감자칩이라니! 이렇게 사치스러울수가!

    괜히 체험한다고 샤워장에서 좀 기다린게 화근이였다. 겨우겨우 인천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샴페인 한잔에도 취하는 자신이 한탄스럽기도 하다. 스낵으로 감자칩에 음식도 있고 디저트 류도 있어서 먹고 쉬기에는 정말 괜찮았던 것 같다. 약간은 시끌벅적하지만 아마도 시기를 타는 것 같다.

    다만 골드 – 남쪽 라운지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한다. 시기가 환승 시기였는 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지만 시스템은 골드 & 플레티넘 라운지랑 비슷하긴 하지만 좁은 편이라 생각한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설탕 1포를 탄 에스프레소 한잔

    내가 둘러보지 않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층 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골드 – 남쪽 라운지가 내가 경험한 크기가 많다면 실버 라운지 보다 좁게 느껴졌다. 필자가 체험한 크기가 맞는다면 샴페인을 먹고자 하지 않는다면 남쪽에서는 실버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3.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마무리


    대략 5개월의 출장에 도하 공항만 6번을 방문하고 체류 시간만 48시간이 되었다. 아무리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공항 체류는 짧은 것이 언제나 옳다. 가능만 하다면 잠깐 나가서 숙소를 빌려서 쉬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출장 중에 리스크가 있는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어떤 일이 생길 줄 알고 그러하겠는가? 또한 밤시간 때가 아니라서 숙소 빌리기도 좀 애매했던 것 같다. 아무튼 덕분에 프리빌지지(?) 클럽 골드 티어가 되어서 이리저리 라운지를 돌아 다니며 여러 체험을 할 수 있었던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샴페인 잔이 없다고 와인잔(?)으로 받았다.

    누가 이러한 경험을 하고 이렇게 글을 남길 수 있을까 생각이 되는데 경험이 있더라 하더라도 이렇게 글로 남기지는 않으리라 아무튼 조금은 긴 글을 읽어주어서 고맙고 조금은 간단하게 정보만 나열하는 글이였으면 좋았을까 생각을 하며 글을 마쳐본다.


    ‘도하 공항 라운지 체험기’ – ‘골드 – 남쪽’ 라운지에서 먹은 아침 식사(?) 평범하다 좀 많이 가져온듯 싶다.

    존댓말이 아니라서 약간은 불편은 할 수 있겠으나 혼잔말 하는 친구 이야기 듣는 셈 치고 너그러이 양해를 부탁드린다. 나의 글이 누군가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혹은 재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친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과 행복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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