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개요
요번에 플레이 해본 게임은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이다. 요번에 리뷰할 게임 같은 종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코지마 히데오라는 사람의 이름을 들어 봤을 것이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은 코지마 히데오라는 사람의 입김이 들어간 게임이라는 것이다. 이전에 그의 입김이 들어간 게임을 플레이 해본 기억이라면 플레이스테이션2에서 메탈기어 솔리드3를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다.
코지마 히데오의 영향력이 들어간 게임들은 그렇게 나쁘지 않게 받아들인 기억이 있어서 나름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플레이를 해본 지금 그 생각이 틀리진 않은 것 같다.
아마 내 블로그를 보았던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가까운 시일에 플레이를 해보았던 ‘[PC게임 리뷰] 컨트롤(Control)‘과 비교하면 정말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된다.
장르를 분류 해본다면 액션 RPG 이고 모험적인 측면이 있고 경영적인 측면도 있다. 또한 섬뜩함을 주는 호러적인 느낌도 있다. 즉, 액션 RPG 특징에 여러 느낌을 첨가한 게임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메탈기어 솔리드와 같은 잠입적인 측면은 크지 않으니 기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다.
한글화도 꽤나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플레이 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UI와 정보 제공 쪽에 조금은 불편함이 있었던 것 같다.
2.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본문
2.1.특징
최근에 ‘[PC게임 리뷰] 컨트롤(Control)‘에서 액션 RPG에 안좋은 경험을 해서 기대치가 낮아져서 일까? 매우 흥미롭고 괜찮은 인상을 받을 수 있는 게임이였다. 첫 시작에서 KOJIMA PRODUCTIONS 인트로부터 꽤나 큰 이상을 주었다.
곧이어 나온 영화 같은 연출과 사운드의 시네마틱 영상이 등장 하는데 대단히 잘 만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게 기대를 심어주면 후에 어떻하지라는 속마음이 있었다.
인트로 시네마틱 영상에서 여러가지의 앞으로 나올 이야기에 관한 궁금증을 심어주고 플레이어가 앞으로 겪을 내용들이나 위험 요소들을 은연중에 잘 심어 놓고 자연스럽게 보여준게 정말 탁월해 보였다.
물론 부자연스러움을 느낄 부분도 있었지만 게임적인 요소와 가상 상황이라는 전제가 이미 있기에 넘길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의 플레이는 가상의 미국 대륙 동부에서 시작을 한다. 동부 지역에서 초반부를 보내게 되고 중반 부는 중부 지역에서 후반부는 서부에서 시작해서 전체 영역에 걸쳐서 플레이가 진행된다.
초반부는 튜토리얼 개념이 강하다고 느껴지며 배경 설명도 들어가 있다고 생각한다. 적으로 만나는 대상들에 어려움과 BT 지역에 관한 공포를 꽤나 잘 심어주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중반부는 플레이어가 강해지는 느낌을 받는 부분이고 개인적으로 게임적인 부분의 중추인 부분이다. 나의 다른 게임 리뷰를 보았다면 내가 건설과 경영 게임을 좋아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
중반부는 건설과 경영 요소가 들어가서 나에게는 꽤나 흥미로웠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조금은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는 플레이를 했던 지역이다. 여기서부터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이거 확실히 배달 게임에 건설 요소와 경영 요소까지 있어 재미있네라고 생각했다.
물론, 액션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쫌 귀찮고 반복적인 플레이로 지칠 수도 있겠다. 가끔 나오는 서브 스토리는 꽤나 마음을 움직였고 조금이나마 지루함을 덜어 주었다.
한편 트럭을 만들고 이동이 가능하게 되었을 때부터는 간혹 ‘[PC게임 리뷰] 아메리칸 트럭 시뮬레이터(American Truck Simulator)‘도 생각나는 게임이였다. 물론 트럭 배송보다는 배달원의 느낌이 강하다.
후반부 서부 지역에 들어서게 되면 보스전이 있는 액션 RPG게임의 느낌을 받았다. 배달에 치중하기 보다는 무기와 장구류에 치중하는게 플레이하는데 더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스트랜딩(?)을 통해 여러 사람들이 도움을 주는데 보스전에서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나도 조금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부분에 물품들을 제공하고 싶은데 그 방법이 자세히 설명되지 않아서 아쉬울 따름이였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의 중반부에 이르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지루함을 느낄 사람도 있을 것 같다. 트럭 배달을 진행하면서 이제 다 이뤘다.(?)라는 생각을 하는 분도 있겠고 이동 간에 생각보다 지루한 부분이 있어서 게임을 탈주하는 사람도 나오리라 생각한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그래픽과 사운드 개인적인 감상으로 부족함이 없다. 이 정도만 되어도 크게 불만 없이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최근에 리뷰했던 ‘컨트롤(Control)’도 사운드는 나쁘지 않았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사운드도 사운드이겠지만 그래픽이 나에게는 크게 와다왔다. 또한 다들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고 언급했는데 플레이 하는데 큰 불편함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이미지가 뭉게지거나 큰 버벅임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디테일도 꽤나 상세했고 이질감도 없었다고 언급하고 싶다.
사운드에 경우에는 공간감 있게 잘 꾸려졌고 앞서서 언급했던 사운드가 풍성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상의 위치에 따른 사운드 이동도 표현 되었고 위치에 따른 울림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2.3. 스토리
인트로 영상에서 흥미롭게 접근을 할 수 있어서 그랬던가? 스토리도 꽤나 흡입력 있다고 느껴졌다. 솔직히 내용으로 보아서는 그렇게 ‘우와 배울점이 많다.’ 하는 내용은 아니다. 미스테리적 요소를 심어두고 이를 잘 풀어서 극적이고 흥미롭게 보여 주었다는 측면이 크게 다가온다.
플레이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할 여지를 주고 이를 진행하게 만들어 준다. 이를 지속적이고 얕게 계속 이끌어 간다. 정확히 내부 속사정이나 내용을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메일로 그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을 찾아 볼 수 있게 해두었고 그냥 진행 하더라도 큰 줄기로도 답답함이 드는 풀이가 아니다.
흥미로운 소재로 이목을 끌었고 개인적으로 중반부의 스토리는 지루할 수 있다. 중반부에 조금씩 떡밥과 분리된 장면들을 보여주며 스토리의 진행과 풀이는 후반부에 풀어주는 식이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의 스토리 정도로 느껴지는 스토리였다. 그럼에도 연출이 뛰어나고 풀이도 나쁘지 않아서 내가 플레이 했던 마무리 부분 거의 2시간에 해당 되는 시간을 가지고 앞선 궁금한 요소들을 풀이해 준다. 꽤나 친절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이야기의 힌트도 꽤나 많이 나와서 후반부에 어떤 내용이 나올지 어떤 전개가 될지 거의 예상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 연출을 보는 것만으로도 나는 꽤나 만족스러웠다. 물론 뭐 지루한 부분도 있었지만 말이다.
2.4. 난이도
필자는 수월한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보통 난이도로 게임을 진행 하였다. 플레이 하면서 꽤나 난이도를 조절할 수 있는 요소들이 꽤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이템의 능력치라든지 레벨링 속도라든지 아이템 제공 수나 BT 지역의 구성, 데드폴의 빈도 등으로 말이다.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 한다면 큰 어려움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기준은 액션 RPG를 플레이를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전제가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많이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액션 RPG로 ‘[PC게임 리뷰] 그랜드 테프트 오토 V(Grand Theft Auto V, GTA5)‘와 비교해 본다면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이 조금은 까다로워 보인다.
다른 예로 리뷰트된 ‘[PC게임 리뷰] 툼레이더(Tomb Raider)‘와 비교하자면 보스전이나 적을 상대하는 난이도는 거의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툼레이더(Tomb Raider)’ 난이도로 생각하면 적당할 것 같다.
개인적인 어려움을 생각해 본다면 UI쪽에 조금은 답답함이 있었다. 메인 스토리 라인의 설명과 진행이 조금은 간접적으로 다가와져서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문제는 탈것들의 조작감이 답답하고 어렵다고 느껴진다. 플레이 하면서 오토바이 형태의 탈것을 사용하다가 물에 빠트려서 못 사용하게 된 경우도 있다.
그리고 트럭의 경우에는 험한 지역에 갔다가 골짜기에 박혀서 결국은 못쓰게 된 경우도 있다. 플레이 하게 된다면 다체로운 배송 사고를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필자는 게임 시작하자마자 게임 방법 읽으면서 이동하다 절벽으로 떨어져서 실제 플레이 시간 1분 30초 만에 첫 죽음을 맞이했다. 후에 죽음을 맞이하는 빈도는 전투를 통해서 죽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되었다.
생각 이외로 낙차가 큰 곳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고 잘 버틴다. 나름 무게를 지탱해주는 도구를 계속 착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플레이 했던 위쳐3에서 처럼 너무나 어이없는 지형지물로 인한 죽음은 많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2.5. 플레이타임
필자의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플레이 시간은 1일 20시간 12분이다. 즉, 44시간 정도 플레이로 엔딩을 보았다. 그렇게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분량이라 생각한다. 이전에 플레이 했던 ‘[PC게임 리뷰] 컨트롤(Control)‘에 비해서는 볼륨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에서도 ‘컨트롤(Control)’에서 느꼈던 설마 이게 끝은 아니겠지… 하는 느낌도 받았지만 ‘컨트롤(Control)’에서 처럼 바로 마무리가 되어서 실망한 게임이 되지는 않았다.
이곳저곳 돌아디니고 편의를 위해서 장치를 설치하고 도로 건설을 위해서 자원을 공급하고 하느라 플레이 시간이 길어진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분에 플레이를 쓰면서 좋아요를 받으면 능력치도 오르기 때문에 쓸모 없는 시간이 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나는 플레이 시간에 불만은 없어 더 늘어지면 오히려 지루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 중간 지역에 도로 라인을 건설하는 지역을 늘려서 조금은 외진 장소에도 도로로 편하게 물건을 차량으로 배달 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면 하지만 과한 욕심인것 같기도 하다.
물론, 추가 컨텐츠에 그러한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굳이 찾아서 할 것 같지는 않다. 이 정도의 플레이 타임에 만족한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이란 게임에 나로서는 꽤나 몰입해서 플레이가 가능했다. 조금씩은 지루하긴 했지만 말이다. 내가 플레이하는 시간이 새벽 시간이라 피곤한 몫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에 중독성 즉, 다시 엔딩을 보고 플레이할 마음이 생기느냐고 했을때 다시 플레이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다시금 게임을 키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면 몰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6. 플레이간 팁과 막힌 부분
균형 잡기는 그냥 무게가 초과 되지 않은 상태라면 마우스 오른쪽, 왼쪽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된다. 다만 이동속도는 떨어진다. 또한 기억으로는 파란색 게이지인 스테미너도 떨어지는데 한몫한다.
그럼에도 자빠져서 넘어지면 더 큰 패널티가 있으니 대체로 느리더라도 가방끈을 잡고 이동하자…
전투시에 혈액팩의 경우 화물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그레네이드 파우치에 위치 시키는게 좋다. 혹은 몸에 가깝게 부착 시키는게 잘 떨어지지 않고 전투에서 위태로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주먹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V 단축키를 누르면 되었다. 힉스와 전투에서 그것을 몰라서 계속 처 맞으면서 크립토바이오트만 축내고 있었다.
세이프 하우스 건설을 하라는 퀘스트에서 해당 위치에 짖는 것을 지나쳐서 특수합금을 전부 뮬(도둑인 적)에게 도난을 당했다. 그 덕분에 특수합금을 구하기 위해서 꽤나 돌아가는 플레이를 하게 되었다.
인간형 BT(적) 걸리게 되면 손자국(?)이 생기는데 그것에 접촉하게 되면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게 되고 그 이후에 동물형(?) BT(적)를 상대하게 된다. 동물형(?) BT(적)에게 먹히는 공격에 당하게 되면 즉사를 하게 되는데 이는 조심해야 한다.
3.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마무리
이타적인 행동이 인류를 발전 시키는 것일까? 아니면 조금은 이기적인 행동이 인류를 번영 시키는 것일까?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에서는 서로에게 이타적인 행동이 공유되게 시스템화 되어 있었기에 나름 내가 플레이한 부분에서 서로의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물론, 방해한다면 방해가 가능하기도 할 것 같아 보인긴 한다.
아무튼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내에서 꽤나 반복적으로 연결을 강조하고 죽음과 삶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 한다. 꽤나 은유적인 표현도 많이 들어가 있다.
몇몇의 서브 스토리들은 꽤나 인상적인 스토리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실패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 인간 배달(?) 퀘스트가 생각난다. BT 지역에서 적을 상대하다가 죽게 되면 ‘보이드 아웃’이란 폭발이 일어나는데 게임내의 죽음이 지역에 커다란 구멍이 뚤리게 하는 경험도 인상적 이였다.
약간의 스포 느낌이 있긴하지만 이 정도의 스포를 당하는 것은 오히려 흥미를 느끼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였다. ‘샘 포터 브리지스’, ‘브리지스’, ‘다리’, ‘연결’, ‘에밀리’ 단어들이 생각난다.
코지마 히데오의 배달(?) 게임 데스 스트랜딩(Death stranding) 내 친구들이 게임을 많이 플레이 하지 않기에 추천하지 않겠지만 스토리 있는 액션 RPG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 해줄 만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툼레이더(Tomb Raider)’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하는 작품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