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 개요
스팀을 둘러 보다가 간단한 게임 같아서 구매하게 되었다. 스팀 구매평을 보고 괜찮은 느낌을 받은 것도 한 몫했다. 솔직히 굳이 리뷰를 작성할 정도로 느낀점이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생각 의외로 내 라이브러리에서 플레이 시간 상위권에 차지해서 리뷰하고자 한다.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를 간단하게 설명하면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이다. 디펜스 요소와 거점 취득 형식이 혼합된 게임이다. 다만 한글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꺼려지지만 굳이 스토리와 각 요소들의 설명을 자세히 읽지 않아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물론 읽으면 소소한 부분에서 전략을 달리하거나 플레이가 원할 할 수 있으나 그 설명이라 할 것도 꽤나 불친절하게 느껴지고 필자에게는 조금은 알아가기가 까다로웠다. 몸소 실험적으로 플레이 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간단한 게임 시스템이라 아마 직접 플레이 하게 된다면 금방 게임에 적응하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로 헬기 지원이라고 영어로 설명되었으나 상세한 효과에 관해서는 직접 체험해야지만 그 효과나 위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느 부분에 효과가 있는지 영어를 읽고 이해하는게 플레이에 유용하긴 하지만 게임적 요소를 위해서 인지는 모르지만 세부 효과는 설명이 부족한 것은 아쉽다.
많은 플레이 시간이 필요하지 않고 금방 끝낼 수 있는 게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베들렘 : 더 골든 호드(Vedelem: The Golden Horde)가 생각나는 게임 구성이다. 각 맵과 과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는 식이다.
구성이 가벼운 게임으로 잠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스팀 정가가 15,500원으로 애매하긴 하지만 나쁘진 않은 게임이였다.
2.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 본문
2.1. 특징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 제목 그대로 감염(?)된 행성으로 벌레로 뒤덥힌 행성에서 벌레들을 제거(?)하는 미션을 받고 이들을 제거하는 배경으로 보인다. 조금은 벌레들이 혐오스럽기는 하지만 그 만큼 잘 표현한 것이라 하겠다. 스팀 평가에 많이 보이는 영화 ‘스타쉽트루퍼스’가 생각나는 게임이다.
게임의 목적은 벌레 제거가 주 목적일 것이다. 인간의 영역을 늘리고 벌레의 영역을 없애는 것이 대부분으로 비교적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벌레의 영역을 없에기 위해서 여러 병사 구분과 여러 부속 건물들과 터렛 등 요소들의 조합으로 벌레들을 제거해 나가야 한다.
벌레의 영역 제거를 어떻게 해야 효율적으로 제거해 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한정된 자원으로 효율적으로 벌레들을 막아내고 벌레들의 영역을 없애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자원은 크게 BP와 AMMO가 있다. 시작시 주워지는 BP 포인트 이외로 BP를 얻기 위해서는 벌레 서식지 지역을 박살내어 그 지역을 차지하거나 특정 자원을 끌어서 우리 기지에 옮기게 되면 얻을 수 있다. BP는 주요 자원으로 병사를 추가 하거나 특수 장비를 구비할 수 있게하는 자원이다.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적을 공략해 나가야 하는지 퍼즐을 풀어 나가는 느낌을 받았다. 좋은 점은 BP를 한번 얻으면 계속해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자원이 매우 유연해서 실험적인 플레이를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구성하고 행할 수 있다.
웨이브로 생성되는 벌레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유닛을 조합하지 않고 한 유닛으로 뽑을 시에 벌레도 그에 대응하는 벌레 유닛을 뽑아서 당황스럽게도 만든다. 몇몇의 벌레들인 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 날 정도로 플레이어를 약올리기도 한다.
원할한 플레이로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면 솔직한 심정으로 쉽지만은 않은 게임이다. 또한 BP로 특정 건물과 터렛도 설치가 가능하다. 즉 BP는 중심이 되는 자원이라 할 수 있다.
AMMO 자원의 경우에는 시간에 따라 생성되는 자원이다.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특수 자원이라 생각하면 된다. 스타크래프트의 마나와 같은 느낌으로 특수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자원이다. AMMO는 헬리콥터를 부르거나 로켓런처를 사용할 때 쓰이거나 특정한 터렛이나 능력에 소모되는 자원이다.
맵에 따라서는 렐리포인트 설정이나 순간이동 등 특수 기능을 사용할때도 필요하다.
맵의 성격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거 같다. 하나는 지정된 지역을 모두 차지 함으로서 미션을 클리어 하는 맵이 있고 다른 하나는 무한히 계속되는 웨이브를 막아내는 맵이 있다. 웨이브를 막아내는 디펜스의 경우 마지막 지역까지 잃어 버리게 될시 게임이 끝나는 시스템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은 게임이라 크게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점은 없었다. 일반적인 RTS 게임에서 가능한 기능들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부대지정도 가능하며 shift 키를 통해서 누적 명령도 잘 수행된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아기자기한 그래픽이다. 못나지 않고 잘나지도 않은 그래픽이다. 사운드도 벌레의 느낌과 그 현장의 느낌을 잘 살려 낸거 같다. 조금은 시끄러울 정도로 총소리와 대포 소리가 넘처나기도 한다. 폭탄이 터질때 마다 흔들림 효과도 인상적이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모습이 과거에 플레이 했던 GTA2가 생각나는 그래픽이다. 화염 방사기, 샷건, 저격총 등등 꽤나 특수 무기에 맞게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래픽과 사운드 적으로는 크게 거슬리는 것들은 없었다.
2.3. 난이도
개인적으로 즐겜을 위해서는 보통 난이도로 플레이 하길 추천한다. 괜히 난이도를 높여서 플레이 하게 된다면 즐기자고 하는 게임이 골치 아파지고 컴퓨터와 영역 싸움으로 뺏고 뺏기는 줄다리기 하고 있노라면 허무+답답해질 가능성이 높다.
생성되는 일반적인 웨이브 이외로 벌레들도 여러 특수 건물과 특수 유닛들이 존재해서 그런 특수 유닛이 웨이브에 추가되게 된다면 꽤나 골치가 아플 것이다. 데미지도 무시할 수 없어서 대도록이면 우선해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 공략에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AMMO가 공략에 매우 중요한 자원인데 난이도가 올라가면 이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겨서 지역 공략에 시간을 끌고 게임 시간을 늘리는 원인이 된다. 난이도가 올라가면 벌레들의 데미지도 달라지고 공략 지역의 건물을 터트리면 독이 퍼지는 등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요소들이 추가되고 방해를 주게 된다.
유닛을 죽으면 다시 생성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실수로 죽어 버리는 경우에는 정신적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잠시 시야에서 벗어난 지역이 벌레들 차지가 되어 있을때 고통은 상상 이상이다.
감염으로 순식간에 죽어서 적이 되어 버리는 아군 병사들과 독에 의해서 서서히 죽어가는 병사, 이동 속도를 늦추는 벌레, 건물을 보호하는 유닛을 넉백 시키는 촉수 벌레들의 공격 등 뒷목 잡는 상황이 생각 의외로 많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스토리 미션 같은 경우에는 상점(shop)에서 초기에 병력을 추가 하거나 특수 병가 유닛 키트(?)를 더하는 것으로 높은 난이도도 대처할 수 있게 도와 준다. 번거롭더라도 시간을 들이면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다. 운이 필요한 게임이 아니니 말이다.
2.4. 플레이시간
리뷰를 위해서 조금 더 플레이 하긴 했으나 스팀 플레이 시간 40.6시간이 찍혀 있다. 아마 30시간 안팍이면 스토리 미션을 모두 클리어하고 주마다 생성되는 도전 미션도 클리어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인데 내 플레이 시간은 가볍지만은 않은 게임이였다. 그 만큼 생각보다 재미가 있다는 소리 일 수도 있다. 한 맵 당 플레이 시간은 순전히 플레이어 역량에 달려있다. 잛게는 15분만에 후딱 게임을 끝낼 수 있고 방법을 못찾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게 되면 시간 단위의 플레이 시간이 나올 때도 있다.
3.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 마무리
게임 구성은 가벼울 수 있어도 게임 내에서의 객체들이 많아서 컴퓨터에서 게임을 돌리는데에는 가볍지 않을 수도 있는 게임이다. 그럼에도 간단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게임인 만큼 가볍게 즐길만한 게임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이였다.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베들렘 : 더 골든 호드(Vedelem: The Golden Horde)과 같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과 디펜스류와 퍼즐 같은 게임을 좋아 한다면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으로 추천할만 하다.
다만 한글이 아니라 이쉬움이 남기는 하다. 이상이다.
[…] 오브 히어로즈(Company of Heroes)와 이전에 리뷰했던 게임을 예로 들자면 [PC게임 리뷰] 인페스티드 플래닛(Infested Planet)이 있지만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Company of Heroes)가 그나마 더 비슷한 느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