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이스2 이터널(Ys II Eternal)’ 개요
글의 부제가 조금은 은유적으로 들어가 버렸다. 장르로 RPG와 스토리를 두는 상황이지만 스토리적으로는 솔직히 개연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어린 필자에게는 ‘이스1 이터널(Ys I Eternal)’도 클리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스2 이터널(Ys II Eternal)’을 접했을 때는 그로부터도 꽤나 시간이 지난 시기였다. 당시에도 고전게임이라고 불리고 있을 때다. 이터널 시리즈가 말이다. ‘이스3’가 리메이크되어 ‘이스 페르가나의 맹세(Ys: The Oath in Felghana)’가 나왔을 시기였을 것이다.

이전에 ‘이스6 나피쉬팀의 상자(Ys VI: The Ark of Napishtim)’가 나왔을 때 플레이를 하고 나서 좀 찾아보고 플레이를 했고 ‘이스1 이터널’을 마무리하고 ‘이스2 이터널’을 진행하다가 좀처럼 해결이 안 되는 보스전이 있어서 거기서 막히고 진행을 하지 못했었다.
다행히도 요번에 마무리를 짓고 이렇게 리뷰를 작성하고자 한다.

한글화는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앞서서 언급했던 것처럼 고유명사나 게임적인 부분에서 설명을 잘 들어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플레이하면서 버그는 크게 겪어보지 못했고 버그로 플레이가 막힌 경우는 없어서 다행이다. 본문으로 들어가보자.
참고 자료 : [고전PC게임 리뷰] 이스1 이터널(Ys Eternal) <이스 시리즈의 시작, 진짜 이스에 관한 이야기>
2. ‘이스2 이터널(Ys II Eternal)’ 본문
2.1. 특징
바로 직전에 플레이한 ‘이스1 이터널(Ys I Eternal)’과 비교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다. 오히려 기능적으로 좀 더 추가되었고 기존 ‘이스1 이터널’이 맛보기라면 ‘이스2 이터널’은 본격적인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단순히 몸통 박치기에 이펙트가 뭔가 입자가 튀는 효과밖에 없었던 이전 작품이었다면 ‘이스2 이터널’은 칼질하는 효과가 보여진다. 물론 여전히 몸통 박치기를 활용한다. 그리고 스토리상으로 기존에는 없었던 마력이 존재한다.

따라서 기존과는 다르게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다채로움을 제공하고 편리함을 제공한다. 보스전에서 주로 활용하는 마법이 생겼고 이는 파이어 볼이다.
이 외에는 빛을 밝혀주는 마법, 특정 지점으로 이동하는 마법, 성수인 루로 변하는 마법, 시간을 정지하는 마법, 방어를 제공하는 마법이 있다. 대다수 보스전에서 파이어 볼을 활용해서 공격하는 특징을 가진다.

물론 몸통 박치기도 존재하나 아마도 대부분은 파이어 볼로 상대를 할 것이다. 지금으로서는 그래서 더 쉬웠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리고 보스전이 이전에도 그랬지만 좀 더 탄막 게임과 비슷해지는 느낌을 받게 된다.
게임의 진행은 이전과 비슷하다. 이야기를 통해서 진행을 유추하고 이것저것 부딪히면서 정보를 얻고 성장을 해서 점점 단계를 밟아가며 진행한다. 필자로서는 빠른 진행을 위해서 공략을 보면서 진행했다.

초반부는 괜찮은데 후반부에 신전에 들어서게 된다면 그때부터는 솔직히 길찾기도 그렇고 공략이 없으면 뭘 해야 할지 막연한 부분이 있다. 준비된 석상을 가지고 종탑에 오르는 부분은 솔직히 공략이 없었다면 정말 늙어 죽을 때까지 방법을 찾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튼 ‘이스1 이터널’보다 추가적인 퍼즐 요소들이 존재하고 아이템을 활용하는 과제들이 종종 등장한다. 마법을 활용한 추가적인 퍼즐들이나 진행 단계도 존재해서 보다 모험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는 느낌을 준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여전히 ‘이스1 이터널(Ys I Eternal)’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나쁘다는 의미가 아니라 좋다는 의미에서 말이다. 용암지대에 있었을 때는 용암이 울리는 듯한 배경음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마치 밖에서 소리가 들려오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그래픽과 묘사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알차고 효과음과 배경음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스 시리즈 리뷰는 이것으로 홈페이지에서 세 번째가 되었는데, 과거에 플레이는 했지만 리뷰를 작성하지 못한 작품들도 다시 플레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인상이 좋다.

다만 이런 도트 그래픽이 좋게는 보이고 인상적이지만 이후 3D 그래픽을 도입한 작품들과 비교하면 그래픽적인 만족도는 어쩔 수 없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이스 시리즈를 계속 찾게 만드는 것은 그래픽보다 스토리와 사운드의 힘이 더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가슴을 울리는 듯한 박자감의 배경음은 지금 들어도 상당히 좋다. 물론 필자가 과거에 느꼈던 좋은 감정이 영향을 주는 것일 수도 있다.
2.3. 난이도
이스2에서는 난이도 설정이 존재한다. 필자는 노말 난이도로 클리어를 하게 되었다. 이지, 노말, 하드의 3단계 난이도가 존재하며 개인적으로는 굳이 하드 난이도를 플레이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뭔가 특전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크게 끌리지는 않았다.
공략을 본다면 정말 문제없이 클리어가 가능할 것이다. 다만 길찾기는 여전히 고난이다. 특히 광산 지역의 길찾기는 상당히 어렵고 신전 지역 역시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구간이다.
이전에 비해서 조금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은 약간의 반복적인 레벨링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물론 시간 정지 마법을 얻게 되면 레벨업 자체는 상당히 쉬워진다.

다만 시간 정지 마법을 얻기 전까지는 다소의 레벨링 작업이 필요하다. 이번 작품에서는 마법을 빠르게 바꿀 수 있도록 단축키를 지원하고 있으며, 장비 관련 효과도 이전보다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런 식으로 게임 전반에서 유저 편의성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곳곳에서 받을 수 있다.
아무튼 큰 어려움은 없지만 보스전에서는 공략법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반복 전투를 통해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그 부분은 미리 알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겠다.
2.4. 플레이시간
확실한 것은 이전에 플레이했던 ‘이스1 이터널(Ys I Eternal)’에 비해서 클리어까지 더 많은 시간을 소비했다는 점이다. 필자는 총 8시간 58분을 플레이하여 엔딩을 확인했다. 컨텐츠가 늘어났고 마법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바로 몰입도 이야기를 진행하자면 전반적으로 전투 난이도가 올라가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좀 더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게 된다. 반대로 진행이 막히는 구간에서는 답답함 때문에 몰입도가 떨어지는 부분도 존재한다.
공략이 없다면 간접적인 힌트를 통해 유추해야 하는 구간들이 많다. 그것이 게임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빠르게 진행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보스전에서 막혔을 때는 전작과 비슷한 답답함이 존재한다. 결국 실력으로 보스를 상대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몇 번의 반복 전투를 통해 패턴을 익히고 공략 방법을 몸에 익혀야 한다.
중독성 측면에서는 이번 작품은 난이도가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노말 난이도로 클리어한 지금 하드 난이도로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럼에도 시간이 제법 필요한 게임이기에 자제하려고 한다. 높은 난이도를 클리어했을 때의 특전이 조금 더 직접적으로 제공되었다면 2회차 플레이를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을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클리어를 하고 나서는 다시 플레이하기보다는 시리즈의 다른 작품들을 다시 플레이해 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3. ‘이스2 이터널(Ys II Eternal)’ 마무리
이스라는 고대 문명을 다루는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나게 된다. 단 2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지만 플레이 시간만 놓고 보면 다른 RPG들과 비교해서 길지 않은 것이 이스 시리즈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시간을 늘리는 방식 역시 탐험과 퍼즐을 해결하는 방향에 가깝기 때문에 공략을 본다면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물론 공략을 보는 것이 게임의 재미를 일부 감소시키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거 공략 없이 플레이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의미 없는 이동과 시행착오가 상당히 많았다.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와 불필요한 이동에서 오는 짜증이 서로 등가교환되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필자는 이번에는 빠른 플레이를 선택했다. 물론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공략 없이 진행하다가 막힐 때 공략을 참고하는 방식을 추천하고 싶다.

과거의 찬란한 유산일까, 계속되는 전설일까. 최근에도 꾸준히 신작이 나오고 있는 이스 시리즈다. 구매만 해두고 아직 플레이하지 못한 작품들도 있는데 조만간 다시 플레이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