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 개요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엔드리스라는 명칭과 스페이스라는 조합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아직도 아리송 하겠지만 일단은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은 알아주길 바란다.
필자가 이전에 리뷰한 게임 중에서 엔드리스라는 타이틀이 붙은 게임이 여럿있다. 나열해 보자면 다음과 같다. ‘[PC게임 리뷰]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 ‘[PC게임 리뷰] 던전 오브 엔드리스(Dungeon of the ENDLESS™)‘가 있다.
이 엔드리스가 붙은 게임들의 특징들이 있는데 요번에 리뷰하는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도 그와 비슷한 특징이 있다. 물론 다른 게임인 만큼 다른 점도 상당하며 각가의 장단점이 있다.
실제 요번에 리뷰를 하고 싶었던 게임은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가 아니였다. 갑작이 2인가 싶었을 것이다. 실제 ‘엔드리스 스페이스(Endless Space)’를 먼저 플레이 하고자 시도를 했었다.
그런데 ‘엔드리스 스페이스(Endless Space)’의 경우 스팀에서 기본적으로 한글을 제공하지 않았다. 따라서 한글패치를 찾으며 이리저리 살펴보고 동작시키는 것까지는 진행을 해서 자료를 모으기 위해서 플레이만 준비해 두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미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를 살펴보는 가운데 스팀에서 한글을 제공한다는 것을 보고 확인차 게임을 켰더니 이러한 상황이 되었다.
현재로서는 타이틀 1을 플레이 하지는 않을 것이다. 아마도 한글로 바로 즐길 수 있는 점이 굳이 ‘엔드리스 스페이스(Endless Space)’를 플레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한글에 관해서 먼저 설명하게 되었는데 한글화는 문제 없이 되어 있다. 다만 게임적인 이해도가 필요한 부분이나 퀘스트가 실제적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그에 관한 설명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장르는 턴제 보드게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시스템적으로 비슷한 게임이라고 한다면 리뷰를 했던 ‘[PC게임 리뷰]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라고 할 수 있고 배경적인 측면에서는 ‘[PC게임 리뷰] 스타드라이브(StarDrive)‘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PC게임 리뷰] 스타드라이브(StarDrive)‘는 실시간 전략이니 시스템적으로는 매우 다른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애매하게 비슷한 게임들이 많이 생각이 나는 게임이다. 개요가 좀 길어졌다. 본문으로 넘어간다.
2.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 본문
2.1. 특징
장르는 턴제 전략 보드 게임이라고 해야 할 듯 싶다. 장르적으로는 ‘[PC게임 리뷰] 문명5(Sid Meier’s Civilization V)‘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미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를 플레이 했다면 그와 같다고 할 수 있다.
‘엔드리스(Endless)’ 시리즈 답게 공통된 자원을 지니고 있다. 흔히 듣게 될 더스트라는 자원은 일반적으로 돈으로 치환해서 들으면 되고 식량은 뭐 식량으로 옥수수 모양의 이미지를 지니고 있다. 공업이라는 자원은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에서 생산, 도끼로 생각하면 된다. 그밖에도 행복도와 영향력이 있다.
현재 글로 설명하려고 하는데도 독특한 특징이 너무나도 많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잘 모를 정도로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다.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느낄 복잡함이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에서도 느껴진다. 그밖에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막막함이 최대로 달하는 것은 역시나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스타드라이브(StarDrive)‘에서도 그랬지만 요번에 리뷰하는 작품도 연구 쪽에서 느끼는 막연함이 크다.
그래도 앞서 리뷰한 우주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스타드라이브(StarDrive)’ 보다는 효과에 관한 설명이 훨씬 세부적이다. 또한 전투와 관련해서도 손맛은 없지만 후반부를 생각한다면 이 정도여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에서도 언급했지만 전투가 독특하다. 물론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 보다도 더 단순하기에 전투에 맛이 솔직히 떨어진다는 점은 지울 수 없다.
병력의 구성과 전술로 전투의 승패가 나눠지는데 플레이어가 그 이외에 개입해서 전투나 컨트롤을 통해 AI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기회 조차도 없다. 어찌 본다면 정말 고전 보드게임과 같은 느낌이다. 체스나 장기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다만 체스나 장기말을 플레이어가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점이 있다.
‘엔드리스 레전드(Endless Legand)’는 그래도 전투가 게임 속의 미니게임 정도의 느낌은 있었는데 (물론, 대부분은 자동 전투를 진행했었다.)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에서는 전투를 하는데 왜 이기는 것인지도 왜 지는 것인지도 묘사가 쉬원하지 않다.
따라서 전투를 보고 있으면 이길 것이라 예상했는데 지는 경우도 있고 질 것이라 예상 했는데 이기는 경우가 있어서 분명히 수치적으로는 우세했던 거 같은데 아닌 경우도 가끔 나와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나왔었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그래픽과 사운드는 괜찮은 편이다. 전투 쪽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럼에도 성계와 행성을 운영하는 그래픽은 괜찮고 좋은 편이다. 새롭게 선택 및 확대하는 성계의 경우 각 행성의 상태나 잠재 자원을 묘사해주는 연출 영상이 있는데 이는 좀 놀랍다.
그리고 행성이 발달하고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서 행성 이미지가 변화하여 어둠이 깔리면 불빛이 들어오며 도시와 마을이 있다는 것을 묘사해준다. 또한 행성 상공을 돌아다니는 물체들이 행성이 발달해서 많은 인구가 분포하고 있다는 것을 이미지로 묘사해준다.
앞서 전투 쪽에서는 부족한 점이 있는데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라는 게임이 전투 쪽에는 고민이 많이 보이는 듯 보인다. 효과음도 그렇고 피격되는 모습도 그렇고 레이저나 빔 공격의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파괴되는 묘사도 다른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과 비교하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일반적으로 어느 정도 큰 함선의 경우 폭발 이후에 잔해가 남는 경우가 많은데 그 크기가 너무 후반부 함선에만 존재하는 것 같다.
아마도 전투의 묘사가 부족한 부분은 전투 화면 묘사가 주 플레이 요소가 아니라는 것을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투를 자동 전투를 건너 뛰었지 전투 상황 묘사화면을 보면서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다.
사운드는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또한 ‘[PC게임 리뷰] 던전 오브 엔드리스(Dungeon of the ENDLESS™)‘에서 나오는 배경음도 들려서 나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다.
왠지 모를 아쉬움이 있지만 플레이 하면서 거슬릴 정도의 사운드 문제는 없었고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와 비슷하게 후반부로 갈 수록 배경음에 익숙해져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졸음을 불러오는 부분도 있다고 하겠다.
2.3. 난이도
오랜만에 플레이 하기에 난이도를 보통으로 하고 일단 일반적인 구성으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랬더니 확실히 문제 없이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는데 AI 세력 중에서 평화를 좋아하고(?) 제일 영향력이 높은 친구가 필자와 동맹이 되어서 초반부터 플레이가 엄청나게 문안문안하게 이어졌다.
덕분에 좀 지루한 진행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알아가는 맛이 있었고 큰 고생 없이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다. 당황스럽게도 축종한 승리 조건이 경제로서 더스트 (돈)량을 엄청나게 얻게 되어서 턴을 진행하다가 갑작스럽게 승리를 달성하게 되었다.
일단 게임적 특징이 실시간이 아닌 턴제이기에 진행이 좀 끈어가며 진행되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연구라든지 전투 방식이라든지 게임적 요소들이 매우 복잡하게 다가오기에 이에 따른 어려움이 있다.
즉,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의 경우도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답게(?) 배움에 어려움있다. 그나마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스타드라이브(StarDrive)‘ 보다는 튜토리얼이라든지 설명은 디테일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엔드리스(Endless)’ 시리즈 전반적으로 복잡하다는 느낌을 받게되는데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도 비슷한 감각을 느꼈다. 그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왜 그런 느낌이 드는가 하면은 퀘스트라는 RPG 같은 게임적 요소가 있기 때문이라 보인다.
약간의 RPG 요소가 많이 접목되어 있는데 이게 복잡성을 강조하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게 ‘엔드리스(Endless)’ 시리즈의 특징이라 생각된다. 퀘스트라고 갑작스럽게 과제가 주워지고 엄청난 양의 텍스트 양을 플레이어는 마주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의 경우에도 난이도의 경우 복잡성에 따른 진입장벽이 있고 이 점이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다.
2.4. 플레이시간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를 턴제 전략 보드게임이라고 했듯이 엄청난 플레이 시간을 지니고 있다. 필자는 리뷰를 위해서 잠깐 플레이 하고자 했는데 휴일 시간이 사라졌다. 이전에 플레이 했던 시간과 함께 아마 2판~ 3판을 진행한 것 같은데 총 28.6시간을 플레이 하였다.
플레이시간으로 보자면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또한 그와 비슷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후반부로 가서 승리가 기울어서 당연하게 승리를 하게 되는 상황에서 플레이를 하게 되면 거의 승리 조건에 의무적으로 턴을 누르며 자신의 턴이 다시 돌아오는 시간까지 멍하니 있게 된다.
그리고는 순서가 오면 뭔가 의무적으로 성계에서 건설 요소나 생산 요소를 정하고 연구 요소를 정하는 등 뭔가 단순하고 지루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정말 개인적으로 이런 분류의 게임들은 초반에 한치를 알 수 없는 그 순간이 참으로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이게 정말 오묘한게 엄청난 차이로 이기고 있어도 턴을 넘기는 것이 뭔가 의무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지고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있다면 한턴 한턴이 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게임을 접게 되게 된다.
그 이길 것인가 질 것인가 오묘한 느낌이 들때가 정말 흥미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것도 게임을 어느 정도 알아야 무엇을 할지를 알지 매번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이런 분류의 게임들은 할때 마다 아리송 한 기분이든다.
몰입감은 초반에 크게 느껴지고 중반 정도에는 적당히 참을만(?) 하다가 후반부에는 지루하기 그지 없다. 후반부는 거의 이왕 시작했으니 어느 것이든 승리 조건을 달성해서 마무리 짓자는 생각이였다.
중독성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유인은 많다. 여러 종족들이 있으며 또한 각자의 독특한 특징이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처럼 여러 승리 조건을 체험(?) 해보고 싶다는 욕구에 현재도 잠깐 해보면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럼에도 리뷰를 위해서 잠깐 플레이 한 시간이 13시간인 것을 보았을때 다시하면 다른 게임들을 플레이 하기 어려울 듯 싶다. 그래서 일단은 접어 두리고 한다.
3.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 마무리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는 개요에서 설명했듯이 ‘엔드리스 스페이스(Endless Space)’를 리뷰를 하기 위해서 플레이 하려고 하다가 시작한 게임이다. 이미 스팀에서 구매를 해서 플레이는 해보았고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 작성 전에 한 판을 진행하였다.
과거에 플레이를 하고 마무리 지었던 이유가 느껴졌던 재 플레이였다.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와 비슷하게 오랜 플레이 시간이 필요한 게임이다.
우주를 배경으로 하면서 그나마 필자가 플레이 했던 게임 중에서는 손 빠르기가 필요하지 않은 게임이며 ‘시드마이어의 문명(Sid Meier’s Civilization)’ 시리즈 처럼 머리만 잘 쓰면 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다.
필자가 경험했던 우주 문명(?)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중에서는 그나마 대중성이 존재하는 게임이다. 만약에 추천할 게임을 찾는다면 그나마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를 추천할 것이다.
배우는데 난이도가 있어도 실시간 전략을 원한다면 ‘[PC게임 리뷰] 스타드라이브(StarDrive)‘를 추천하고 싶다. ‘엔드리스 스페이스2(Endless Space2)’는 플레이 시간은 가볍지 않지만 난이도 및 플레이 해볼 만하다는 측면에서는 도전하고 플레이 해볼만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픽도 인상적이고 우주 문명을 키워 간다는 느낌으로 색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플레이 해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한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