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 개요
23년 두번째로 플레이 하는 게임이다. 첫번째는 바로 직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피싱 : 노스 아틀란틱스(Fishing North Atlantic)‘ 이다. 다시 본 게임 이야기로 돌아와서…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는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무료 배포할때 라이브러리에 추가한 게임이 되겠다.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 부제로는 와인 만들기 시뮬레이터이다.
시뮬레이터라고 하지만 경영 쪽의 장르가 두드러지며 그 다음으로는 건설 쪽의 느낌이 강하다. 가볍게 즐길 생각으로 시작했고 플레이도 가볍게(?) 즐겼다고 생각한다.
내가 리뷰해본 게임 중에서 비슷한 게임을 생각해보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것이 있지만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 만큼 경영 건설 쪽으로 가벼운 게임은 없었던 것 같다. 왜냐하면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는 턴제이기 때문이다.
턴제 경영 및 건설 게임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았다. 과거에도 플레이 해본 적이 있는 것 같지만 보드게임에서 느꼈던 감정이 느껴진다. 농장 운영 측면에서 이전에 플레이 했던 ‘[PC게임 리뷰] 팜 매니저 2018 (Farm Manager 2018)‘, ‘[PC게임 리뷰] 팜 매니저2021 (Farm Manager 2021)‘가 그나마 비슷한 느낌이다.
아무튼 게임적인 특징들은 본문에서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의 한글화는 문제 없이 되어있고 플레이 하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다. 아마도 문제 없이 플레이가 가능 할 것이다. 설치하면 영어로 나오는데 Settings에 들어가서 변경하면 된다.
플레이 하기 전에 내가 알고 있는 포도의 이름은 샤르도네가 발음 그대로 있었고 몇몇의 포도는 내가 알고 있는 발음이랑 표기가 달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익숙하지 않았다. DLC에는 피노 누아, 리슬링 등 몇몇 들어본 포도 명이 있으나 본 플레이에는 포함 되지 않았다.
리뷰를 시작해 보겠다.
2.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 본문
2.1. 특징
개요에서도 언급했지만 턴제 경영 게임이다. 솔직히 건설 요소는 조금 부족하다. 보드게임 느낌이 많이 느껴진다. 게임의 특징은 앞에 설명한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복잡한 게임은 아니고 실제로도 플레이 타임이 길게 늘어지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대부분의 컨텐츠를 마무리 짖고 게임을 마쳤다고 생각한다. 정말 가볍게 즐길 만한 게임이다.
바로 직전에 리뷰한 게임을 조금은 길게 플레이 해서 조금은 가벼운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그에 부합했다고 할 수 있다.
눈에 뛰는 버그들은 없고 익숙해지기게 되면 행동 타일을 조금 빠르게 놓기 시작하는데 마음대로 놓아지는 경우가 있다. 그럼에도 바로 옮길 수 있으므로 플레이에 큰 영향을 주는 버그는 아니다.
그 이외에는 타일마다 턴수가 요구되는 턴 수가 있는데 기술을 업그레이드해서 특정한 장치를 두면 턴수가 줄어드는 부분에서 먼저 타일을 놓아 둔 상태에서는 적용이 안되는 사소한 버그가 있다. 물론 타일을 들어 올렸다 다시 내리면 문제 없이 적용이 된다.
즉,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는 조금은 사소한 버그들이 있다.
게임을 하면서 팅기거나 게임이 진행이 안될 정도의 버그는 없었다.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에 익숙해지면 후반부에는 반복 작업이 많아지고 농장이 늘어나면서 상호작용할 요소나 배치해야 하는 요소들이 늘어나게 된다. 그럼에도 크게 귀찮지는 않았는데 왜냐하면 여러 기술들로 횟수를 줄이거나 턴수를 줄이는 등으로 해결이 되어 있어서 크게 플레이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턴제여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나름 최적화도 잘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농장이 늘어나고 해야하는 행동들이 많아져서 한턴에 여러개의 상호작용 카드(?) 들이 생성 될때면 버벅임이 있다. 마음 속으로 설마 팅기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들었지만 플레이 도중에 그런 경험은 하지 못했다.
2.1.1. 스토리
스토리가 있는 게임이니 스토리에 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겠다. 스토리는 특별하다고 느껴지지 않고 문안하다고 느껴지는 스토리이다. 어디서인가 많이 듣거나 읽었던 권선징악 혹은 알고보니 이렇다 시리즈이다. 아마 플레이 해보면 알 것이다.
스토리는 5시간 이내에 마무리가 지어질 것이다. 분량으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내용이다. 오히려 스토리가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그렇게 방해스럽다고 느끼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다. 튜토리얼 진행한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면 좋을 것이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그래픽은 보드게임, 가벼운 모바일 게임 느낌이드는 그래픽이다. 크게 이상한 점은 없었고 아기자기한 느낌이 보기에 좋았다. 타일에 작업 도구들을 배치하고 그러한 느낌이 이전에 플레이 했던 ‘[PC게임 리뷰] 리틀 빅 워크샵(Little Big Workshop)‘이 생각났다.
사운드는 농장 분위기에 맞게 이질감 없이 잘 어울렸고 효과음도 크게 플레이 도중에는 이상이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간혹 턴을 넘기고 상호작용이나 작업 카드(?)가 많을 때 배치된 타일 회수 및 배치 소리가 겹쳐서 순간적으로 큰 효과음이 들리는 때가 있었는게 그 부분은 조금 거슬렸다.
2.3. 난이도
난이도는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스토리 부분은 어려움이 없고 그나마 챌린지 모드에서 내게는 까다로웠던 도전이 있었다. 양조의 달인 말고는 그렇게 어렵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조금은 시행착오로 ‘레드 와인의 왕’ 처음으로 하는 챌린지 모드 첫 도전에는 실패 했지만 말이다. 플레이 해보면 다들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과제들이라 생각한다.
인터페이스 부분도 그렇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물론 장비를 배치하는데 장비를 구매하고 판매하는 인터페이스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적응할 수 있는 부분이였다.
어렵다기 보다는 조금은 불편하다가 많았다. 그 만큼 난이도는 어렵지 않다. 불편했던 요소는 장비들의 청소였다.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서 일꾼에게 시키는 방법이 있기는 했지만 청소 파트가 자동적으로 빠르게 실시가 되지 않아서 수동으로 체크를 해주어야 했다.
이렇듯 될 것 같은데 안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빠른 플레이에 귀찮는 부분이 얻어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이 정도면 플레이를 하는데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게 플레이 했다고 할 수 있다.
2.4. 플레이시간
에픽 게임즈에서 플레이를 하였고 총 플레이 시간은 33시간 43분이다. 스토리 모드를 플레이 했고 모든 챌린지 모드를 플레이하고 클리어 했다. 영상에 담지는 않았지만 양조의 달인도 플레이 하였다.
‘양조의 달인’ 도전은 여러번 저장 위치를 불러오며 플레이를 해서 성공을 했다. 후반부에는 시간에 맞추기 위해서 대출도 필요했던 까다로운 컨텐츠였다. DLC로 배경이 미국인 새로운 맵이 있으나 필자는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으로는 말이다.
33시간을 플레이 했지만 만족스럽게 플레이 한 것 같다. 게임을 시작하면 몰입하면서 플레이가 가능 할 것이다. 빠릿빠릿하고 군더더기 없이 플레이가 가능해서 집중하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럼에도 과제와 스토리를 끝내고 나면 굳이 플레이를 할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중독성은 조금은 떨어지는 게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럼에도 한번 키게 되면 정말 빠져들며 플레이하게 된다. 추가 시나리오나 스토리 등 컨텐츠가 많다면 조금 위험했을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서의 시간 구분에 관해서 조금이나마 언급하겠다. 게임 내에서 시작은 1겨을 2021으로 시작한다. 게임 출시 해로 지정되어 있는 듯 싶다. 봄이 와도 2022년이 되지 않고 2021년 봄을 맞이한다. 년도의 전환은 겨울 시즌에 이뤄진다.
각 계절 마다 5턴이 주워지고 총 20턴이 1년이 된다. 플레이 속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250~300턴 챌린지 도전 마다 2~3시간이 소모되었다. 고민하거나 불러오기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거나 후반부로 갈수록 농지가 늘어감에 따라서 플레이 시간이 늘어난다.
9개의 농지가 주워지는데 모든 농지를 사용하게 되면 그 만큼 일이 늘어나서 1년을 넘기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물론 귀찮으면 몇몇 포도 농장은 와인을 안만들고 넘기면 된다.
2.5. 경험에 의한 간단 팁 및 공략
게임적인 요소에 의해서 각 포도마다 특성이 있다. 게임 내에서 구분해 주는 특성은 바디, 단맛, 타닌산, 신맛으로 구분된다. 무료 추가 요소에서 각 포도에 해당하는 특성을 확인 할 수 있으나 리뷰를 읽은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본 게임에 들어 있는 포도들의 특성을 적어 보겠다.
2.5.1. 포도의 특성
바르베라(적포도)
바디 8, 단맛 2, 타닌산 2, 산도 10
사르도네(백포도)
바디 6, 단맛 3, 타닌산 2, 산도 6
네비올로(적포도)
바디 8, 단맛 2, 타닌산 10, 산도 10
아르네이스(백포도)
바디 3, 단맛 2, 타닌산 2, 산도 3
돌체토(적포도)
바디 8, 단맛 3, 타닌산 8, 산도 4
코르테제(백포도)
바디 2, 단맛 2, 타닌산 2, 산도 8
에르바루체(백포도)
바디 2, 단맛 2, 타닌산 2, 산도 9
그리뇰리노(적포도)
바디 6, 단맛 2, 타닌산 8, 산도 6
2.5.2. 플레이 진행
각자의 플레이 성향의 따라서 진행하는게 맞겠으나 나의 경우에는 이러 했다는 것을 남겨 보겠다. 처음 시작하게 되면 돈이 그렇게 많지 않다. 2년 동안은 솔직히 농지 1개에서 나오는 포도로 와이너리를 운영해야 한다.
포도 나무 심기는 품질이 크게 깍기지 않을 정도로 심어서 수량을 확보하여 매출을 적당히 뽑아야 할 것이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농지 2개를 운영하는 것은 내 기준에서는 좀 힘들다.
창고를 1 단계에서 2단계로 업그레이드 하면 판매 주문을 10개씩 처리 할 수 있게 되는데 2년차부터는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또한 청소의 경우 필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전부 해주었다.
청소의 기본 소비 턴수가 2인데 그것을 1로 변화 시켜주는 청소실 기술 업그레이드와 도구 공방 청소실 철치는 정말 가성비 좋다고 생각한다. 바르베라, 사르도네가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의 초반 포도 종으로서 둘다 통 숙성을 실시해야 적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잇다.
3~4년차에 품질이 살짝 떨어지더라도 농지를 2개로 운영할지 보드(작업 영역)을 늘리고 조금은 늦게 농지를 늘릴지 결정하게 되는데 나의 플레이는 품질이 살짝 떨어지더라도 농지를 늘려서 보드(작업 타일)를 조금은 나중에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와인을 최대한으로 팔아서 기본 자본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게임에서는 대출이 매우 유용하지만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에서는 대출은 초반에 사용하면 정말로 플레이가 어려워진다.
빨리 수확이 이뤄져서 품질 달성 조건을 맞추기 위함이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 이자가 생각보다 강력해서 감당하기가 어렵다. 거의 매출이 정상 궤도로 나올려면 3년이 필요해서 채무 회수가 꽤나 강력하다.
그 이외는 능력에 따라 진행할 수 있으리라 본다. 5년까지 괜찮게 구성해 두워야 플레이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여담으로 체감상 초반에는 적당히 만들어도 시음에서 좋은 평가를 준다고 느껴지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와인어리 레벨이 올라갈수록 평가가 혹독하다는 느낌이 있다. 뭐… 시나리오 마다 다른 것 같기도 하다.
3. ‘헌드레드 데이즈(Hundred Days – Winemaking Simulator)’ 마무리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추천한다. 힐링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조금은 어려운 게임들을 플레이 했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마음이 평온해 지는 게임이였다. 조금은 복잡한 부분도 있고 불편한 요소들도 있긴 하지만 가볍고 게임 속도가 자신이 원하는데로 쉬원 쉬원하게 진행이 된다.
각각의 포도마다 특징이 있어서 그 포도의 특징마다 와인을 제조하는 방법이 달라지게 되는데 그것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던 것 같다. 특성에 따라 수확 시기도 달라지고 와인을 만드는 방법도 달라지게 된다.
숙성을 더 시켜야 하기도 하고 최대한으로 압착 해야하는 포도도 있고 압착을 하면 안되는 포도 특수한 발효를 해야 하는 포도 와인도 존재했다.
챌린지 모드로 과제를 달성하는 재미도 주었다. 깊이는 없지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스토리도 있다. 리뷰를 쓰면서 DLC도 궁금해서 결국은 구매하게 되었다. DLC에는 새롭게 추가된 포도들과 새로운 맵,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새로운 포도와 더불어 새로운 챌린지 도전들이 있었다.
향후에 플레이 해볼지는 모르겠으나 플레이 하게 된다면 리뷰를 보충하는 식으로 마무리 아래에 DLC 제목을 추가해서 리뷰하도록 하겠다. 이상이다.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른 리뷰도 보아 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