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 개요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를 플레이하게 되었다. 계기는 에픽스토어에서 할인하고 있을때 담아 두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혹은 무료 배포할때 담아두었을 것이다.
현재 플레이 하고 느낀점은 게임 구성이 잘되어 있고 충분히 즐길만 하다고 느낀다.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과 정말 비슷한 게임이 있는다. 이전에 리뷰했던 ‘[PC게임 리뷰]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 이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비슷한 구성이라 괜찮은가 싶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독특한 시스템이 있기에 ‘[PC게임 리뷰]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과 차별화가 있다고 하겠다.
시작부터 다르다고 느껴지는 점은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의 경우 횡스크롤 게임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는 게임을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아무튼 한글화가 잘되어 있어 언어적으로 플레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필자의 생각으로 장르는 생존, 전략, 퍼즐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개요는 이정도로 하고 본문으로 들어가자.
2.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 본문
2.1. 특징
게임의 진행은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과 비슷하다. 낮시간 동안 필요한 도구들을 제작하고 음식과 휴식을 취하고 밤 시간이 되면 외부로 나가서 아이템을 구해오는 식으로 진행된다.
바로 플레이 하면서 이거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과 똑같다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다른점이 있다면 개요에서 언급했다 싶이 횡스크롤이 아니다.
또한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서는 밤시간에 거주지에 보관 중인 아이템을 강도들이 들어서 아이템을 잃거나 캐릭터가 다치는 경우가 있지만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의 경우 그런 경우가 없어서 플레이하기가 수월할 것이다.
그리고 정찰을 하는 경비병들이 뛰기만 해도 잘 쫒지를 못한다. 물론 그렇게 되면 재료를 수집하지는 못하지만 다친 상태에서 공격을 당한 것이 아니라면 죽음을 겪지는 않을 것이다.
마우스로 잘 컨트롤만 해도 왠만하면 야간 필드에서 죽을 일은 없다. 또한 난이도에 따라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정찰병의 시야는 정말 좋지 않아 보인다.
물론 야간 필드에서 낮시간이 될 정도로 돌아닌적은 없어서 낮시간에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낮시간에는 어디있든 들켜서 도망쳤던 기억이 있는데 다행이도 플레이 하면서 필드에서 죽은 경험은 없다.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 경우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와 달리 독특한 시스템이 있다. 일단 독특한 시스템을 설명하기 전에 배경을 설명하겠다.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 배경은 공성전에 의해서 포위가 되어서 성벽 안에서 원군을 기다리며 생존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다루는 캐릭터는 일반인이며 그외에 전투 요원이 있어서 그들을 지원해 주워야 하는 시스템이다.
만약에 전투 요원들을 지원해주지 않는다면 게임은 패배하게 되기 때문에 지원이 적절하게 이루워저야 한다. 식량과 무기, 방어구, 건설 재료 등을 지원해야 상대에게 패하지 않고 다음날을 맞이 할 수 있다.
일반 인원의 생존도 힘겨운데 전투 요원의 지원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앞서서 플레이가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 보다 수월한 부분도 있지만 나름의 난이도가 있는 부분도 있다.
2.1.1. 튜토리얼과 스토리
중세풍 성에서 살아남는 시나리오(에드링 최후의 저항)으로 첫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튜토리얼도 잘되어 있다. 이미지로 설명해서 크게 헷갈리지 않았다.
나름의 스토리가 있어서 약간은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다. 물론 큰 감동을 주거나 놀라움을 주는 내용은 아니고 적당한 수준의 이벤트와 스토리가 들어있다.
맵 곳곳에 이벤트 상호작용 할 수 있는 장소가 진행에 따라 생기게 되는데 소소한 이야기들을 듣고 선택하고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
추가적인 동료를 얻기도 하고 물물교환을 할 수 있는 인물을 만들 수도 있다.
2.2. 그래픽 및 사운드
3D 그래픽에 게임 구성에 매력적인 그래픽을 가지고 있다. 나름의 디테일을 가지고 있고 이에 따른 조작도 크게 어색하지 않다. 물론 대기업 만큼의 그래픽이라 할 수는 없겠다.
그럼에도 플레이 하는데 이질감 없이 플레이가 가능했다. 행동에 따른 각 요소들의 이미지적 변화도 잘 표현해서 플레이 하는데 있어서 헷갈리거나 하는 것 없이 진행이 가능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게임성이 있기에 그래픽의 디테일이나 상세한 부분은 굳이 신경을 쓸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물론 신경이 쓰이지 않을 정도로 디테일은 확보가 되어 있다. 인게임 일러스트도 괜찮다.
사운드의 경우 배경 사운드는 살짝은 지루하다. 생각 의외로 반복적인 부분이 있다. 간혹 중세풍이 배경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위쳐3에서 들었던 음악 소리가 들린다.
효과음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거슬림이 없고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플레이 하는데 크게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삽으로 더미를 치우는 소리, 제작을 할 때 나타나는 효과음, 뛰고 있거나 특정 위치를 클릭할때 나는 효과음 등 생각 의외로 디테일에 신경을 썼다는 것이 느껴졌다.
플레이를 해보게 된다면 음악적 부분에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2.3. 난이도
난이도에 관해서는 시나리오에 따라 구분을 할 필요가 있다. 처음에 시작되는 시나리오는 중세풍의 성이 포위 당한 상태이며 그 성 내에서 살아남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튜토리얼이 포함된 시나리오(에드링 최후의 저항)는 처음 플레이 하더라도 어려움을 크게 느끼지 않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비슷한 게임인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를 플레이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첫 플레이에서 엔딩을 볼 수 있었다.
단연코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 비해서는 중세풍 성에서 살아남는 시나리오(에드링 최후의 저항)는 쉽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고립된 대상단)의 경우에는 제작자가 작정하고 난이도를 올리기로 마음을 먹은 시나리오라고 보인다. 왜냐하면 시나리오 구성상 여유가 없다.
난이도가 상당해서 첫회차에 마음 굳게 먹지 않는다면 혹은 공략을 따로 찾아보고 플레이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런게 이런 종류에 게임의 묘미이기도 하지만 너무 잔혹한다.
아무튼 정말 열심히 아이템을 구하고 제작도 빡빡하게 진행해야지 온전한 엔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생존 기간도 짧아서 여유를 부렸다가는 거대한 모래 폭풍에 의해서 배드엔딩을 경험할 것이다.
다만 배드엔딩이라고는 하지만 배드엔딩이나 클리어엔딩이나 마지막 크래딧이 거의 동일해서 첫 플레이에 있어서는 이게 배드엔딩인지 클리어 엔딩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즉, 사막 배경의 시나리오(고립된 대상단) 같은 경우에는 마무리 구성이 조금은 잘못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매우 도전적인 난이도 구성으로 플레이 하는데 말도 하지 않고 집중에서 플레이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사막 배경의 시나리오(고립된 대상단)의 경우 재료를 모으는 시간을 배우 철저하게 지키게 강렬한 햇빛에 질병이 걸리는 패널티까지 있어서 재료를 모으는 것도 까다로운 편이다.
그럼에도 종합적으로 플레이 난이도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 류의 게임에 경험이 없다면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를 플레이 하는데도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팁을 생각해 보자면 자원을 아낄 수 있도록 제작 도구들의 업그레이드를 최우선으로 하는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많은 자원을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자원들도 신중이 챙겨서 시간을 알뜰살뜰 분배해서 사용해야 할 것이다.
2.4. 플레이 시간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를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하는 필자의 총 플레이 시간은 23시간 5분이다. 시나리오 별로 보면 첫번째 중세 성에서의 생존 시나리오(에드링 최후의 저항)가 거의 30일 정도로 길다.
플레이 기록으로 보면 필자의 시나리오 한개를 모든 설명들을 읽고 플레이 하는데 8시간 정도 소모하였다. 이에 다음 회차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설명이나 이벤트들을 빠르게 넘기면서 진행했다. 그런 경우에는 4시간이면 시나리오를 완료할 수 있었다.
또한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와 다르게 낮시간에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고 속도를 높여서 빠르게 진행하거나 여러 업무를 진행해야 할 때는 속도를 늦춰서 업무를 지정한 하여 플레이 할 수 있다.
한편 중세의 풍의 성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가 아닌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고립된 대상단)에서는 일수로 따지면 17일 이하로 중세 맵에 비해서 짧다. 그럼에도 플레이 시간이 다소 늘어나는데 앞서서 언급했다 싶이 난이도가 상당한다. 즉, 반복 플레이를 해야만 할 것이다.
그런 것이 아니라면 플레이 시간은 보다 짧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에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사막 맵의 경우에는 저장 불러오기를 하면서 여러차례 앞선 부분부터 반복해 필자의 경우 거의 비슷한 시간을 소모했다고 생각한다. 대략 8시간을 소모한 것으로 보인다.
각 시나리오를 플레이 하게 되면 반복되는 플레이가 많아져 회차 플레이에 재미의 반감이 생긴다. 뭐 그런 점은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도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첫 플레이에서는 정말 몰입하면서 플레이가 가능할 것이다. 두번째 플레이에서는 좀 의문인 부분이 많다. 몰입감은 있지만 중독성은 떨어진다고 평하겠다.
3.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 마무리
전반적으로 좋은 평을 해두고 싶다. 우연한 기회에 게임을 접했는데 짧고 굵게(?) 플레이를 했다고 본다. 플레이하면서 그리고 리뷰에서도 반복해서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를 언급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다.
그래픽과 사운드도 괜찮은 편이고 스토리의 개연성이나 그런 점들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나름 납득할 만 하다. 플레이 시간도 길게 끌지 않아서 괜찮은 편이라 생각한다.
난이도는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 비해서는 정말 쉬운편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재료를 구하는데 정말 전략만 잘 수립한다면 크게 어려움이 없기 때문이다. ‘디스 워 오브 마인(This war of mine)’에서는 전투가 발생하거나 공격을 당하면 회생하기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이다.
‘시즈 서바이벌 : 글로리아 빅틱스(Siege survival: Gloria victis)’의 경우 부상을 당해도 약으로 금방 낫기도 하고 확보한 자원을 뺏기는 경우도 적다. 물론 내가 쉬운 난이도만 플레이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사막 시나리오인(고립된 대상단)의 경우 다른 의미로 더 어려울 수 있다.
아무튼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것 같다. 사막 시나리오(고립된 대상단)는 도전적이라 잠깐이지만 정말 열심히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엔딩은 좀 아쉬움이 남는다.
이상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